日각료, 또 고노 담화 수정 언급 독도 해병대 상륙훈련 취소 찬반 논란 (도쿄·서울=연합뉴스)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외교적 공방은 표면적으로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안부 문제를 놓고는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마쓰바라 진(松原仁) 일본 공안위원장이 `고노 담화'를 조속히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우리 정부를 자극하고 있다. 그는 3일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고노 담화의 수정은 국가의 자긍심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면서 "조기에 적절히 실시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고노 담화의 수정을 가까운
롯데마트 예측…배 제외 과일·한우값 하락, 채소는 `껑충' (서울=연합뉴스) 태풍, 폭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작년보다 약간 줄어든 19만5천원 정도가 들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으로 명절 준비가 시작되는 추석 1주일 전 시점의 한우와 조기, 사과 등 28개 제수용품의 가격을 구매 담당자를 통해 자체 추정한 결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차례상은 총 19만4천97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추석(19만7천680원)보다 1.4% 줄어든 것이다. 특히 과일의 경우
자금사정 갈수록 악화…보증료 `임의 가산' 금지키로 (서울=연합뉴스) 올해 역대 최다 규모의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전세계적인 불황에 자금 사정이 갈수록 나빠진 결과다. 중소기업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자 보증료를 멋대로 올리는 관행을 금지하는 등 추가 지원책이 마련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중소기업 1천355개(잠정치)를 올해 신용위험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신용위험 세부평가는 대출 등으로 금융권의 신용을 50억∼500억원 끌어다 쓴 중소기업 가운데 위험한 곳을 추려 구조조정 여부를 정
(서울=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무디스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와 같은 EU 회원국들이 유럽 재정 위기 탓에 큰 부채 부담을 지고 있어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EU에 대한 신용등급은 `Aaa'를 유지했다.
국회의장에 北인권법 통과 위한 여야 중재 요청 (서울=연합뉴스) 국내 북한인권 단체와 탈북자 단체 등은 3일 북한인권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북한인권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엔 총회와 정기 국회가 시작되는 9월을 '북한인권의 달'로 선포했다. 30여 개 단체로 이뤄진 '북한인권의 달 사업기획단'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북한인권의 달 선포식'을 열고 이달 30일까지 북한인권 문제의 공론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 22일 '북한인권자문회'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북한인권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일본 외무성 자료 입수.."일본군 해군에서 2천엔에 넘겨받아"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독도를 1945년 11월 자국의 국유재산대장에 올려놓고 공시지가까지 산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 어업의 변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1945년 11월1일 독도를 대장성(재무성의 전신) 국유재산대장에 등록했다.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현 아시아·대양주국) 제2과가 1953년 8월에 작성한 이 자료를 보면 독도의 국유재산대장 등록명은 '다케시마방어구(竹島放禦區)'이고, 재산의 종류는
(서울=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어린이 대상 성범죄와 강력범죄로 어린이 신변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 안전교육관에서 어린이들이 신변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어린이 안전교육관측은 연 3만 5천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최근들어 어린이 신변안전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6,7세 유아 및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로 온라인(www.isafeschool.com)으로 예약가능하다.
수사기간 최장 45일늦어도 11월 중순까지 수사종료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저부지 의혹이 또다시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사저부지 의혹으로 고발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등 7명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미진하다는 비판론이 제기되면서 결국 특검 수사까지 거치게 됐다. 이번 특검의 특징은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특별검사 추천권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역대 9차례 특검 중 대법원장이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태풍 '덴빈'과 '볼라벤'으로 피해를 본 전남 5개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3일 태풍 피해가 극심한 전남 해남군, 장흥군, 강진군, 영광군, 신안군 등 5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예고한 전남 고흥군, 영암군, 완도군, 진도군 등 4개 지역도 확정 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ㆍ군ㆍ구별 재정력 지수에 따라 총 복구 소요액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돼 해당 시ㆍ군ㆍ구
민생치안 활동 '올인'…취약지역 방범진단 경찰청에 아동포르노 대책팀 설치 아동음란물 링크 전송·노트북 소지 등도 처벌 (서울=연합뉴스) 아동 성폭행 및 '묻지마' 식 칼부림 등 강력 범죄를 막고자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방범 비상령이 선포된다. 전국 경찰관서에 성폭력 범죄 예방을 전담하는 부서가, 경찰청 산하에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소지를 단속하는 전담팀이 신설된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3일 각 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고 성폭력·강력범죄 총력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경찰은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고강도 대응책 나올 듯 (서울=연합뉴스)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와 도심 칼부림 사건 등 최근 잇따르는 강력범죄에 대해 경찰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3일 오후 각 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주재하고 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대한 대응책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22일과 18일 여의도 노상과 의정부 역사에서 각각 벌어진 칼부림 사건, 지난달 20, 21일 서울 광진구와 수원에서 발생한 성폭행 및 살인 사건에 이어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 차원에서 내놓을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독도를 자국의 국유재산대장에 올려놓고 공시지가까지 산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1940년대 중반 이후 독도를 국유재산목록에 포함시켜 왔다. 등록명은 '다케시마방어구(竹島放禦區)'이고, 재산의 종류는 미개척 벌판을 의미하는 '원야(原野)'로 분류해놓았다. 면적은 23만1천371.89㎡(7만평)로 계산했다. 일본군 해군성이 1945년 2천엔에 독도의 소유권을 대장성(재무성의 전신)에 넘겼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유재산목록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3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지도자를 잇달아 예방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인 홍재철 목사,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을 차례로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은 박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종교계에 첫 인사를 하는 자리다. 박 후보가 지난달 20일 대선후보 확정 이후 정치적으로 반대 진영에 있는 고(故)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한 차원의 연장선이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를 매입하기로 섬 소유자와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를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간인인 섬 소유자와 교섭에 나서 20억5천만엔(약 300억원)에 인수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중으로 센카쿠를 사들여 국유화하기로 하고 섬 소유자와 막바지 협의를 서두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제도의 5개 무인도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미나미코
전문가들 "경제민주화에 맞춰 금융체제 근본 개선 필요" (서울=연합뉴스) 신뢰가 최우선인 금융권이 불신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각종 금융 비리ㆍ사고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저축은행의 비리규모는 이미 9조원대를 넘어섰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조작이 금융소비자에게 끼친 유ㆍ무형의 피해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고객 돈을 빼돌리는 횡령은 이젠 큰 충격을 주지 못한다. 개인정보 유출, 고객 계좌 무단 열람에 이어 `덜 배웠다'는 이유로 대출금리를 차별하는 사례까지 성행한다. 금융권에서 각종 모럴해저드에 연루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바지를 입고 남편의 현장 시찰에 동행한 모습이 처음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5시께 김 제1위원장의 평양 대동강타일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하며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내보냈다. 이 공장 방문 사진들을 보면 검은색 `일자바지'를 입고 앞이 트인 흰색 구두를 신은 리설주가 남편과 함께 공장 구내를 활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일부 사진에서는 리설주가 팔을 휘저으며 남편과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지금까지 북
거론 당사자들 "사실무근" 반박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은 2일 검찰의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박지원 원내대표에 이어 친노(친노무현) 인사들마저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의 기획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검찰이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씨가 공천희망자들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를 친노 인사 6명에게 송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구체적 실명까지 비공식적으로 거론되자 당쪽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긴장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표정도 읽힌다.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인 민주당은 가뜩이나 흥행부진으로
누적 과반 획득 실패..결선투표 가능성 주목 (인천=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일 인천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 전반 6개 경선을 모조리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문 후보는 대세론 굳히기에 더욱 속도를 붙을 수 있게 됐으나, 누적 득표율 과반 확보에는 실패해 결선투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지역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1만1천834표(투표율 47.9%) 가운데 5천928표(50.1%)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3천
(서울=연합뉴스) 지난 1997년 월북한 오익제 전(前) 천도교 교령이 1일 북한에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일 오 씨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표시, 조화를 보냈다고 밝혔다. 1929년생인 오 씨는 1989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천도교의 24대 교령을 지냈으며 1995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 1997년 7월에는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위촉됐으나 한 달 후 돌연 월북했다. 오 씨는 월북 후 북한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고
현역의원 3명 포함…차명ㆍ위변조 가능성도 있어 1차 계좌추적 완료, 금주부터 관련자 소환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라디오21' 전 대표 양경숙(51ㆍ구속)씨가 공천희망자들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를 친노(親盧) 진영 인사 6명에게 송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 3명,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 라디오21 전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씨가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에게 1억4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