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보호주의에 맞설 공통규정 만들자" 제안 (모스크바=연합뉴스) 제20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개막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첫날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루스키 섬 극동연방대학 건물에 차려진 회의장 입구에서 맞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다. 푸틴 대통령은 뒤이어 개막 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8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풀 어사이드 미팅(pull aside meetingㆍ비공식 회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9일에는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열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을 접견한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다자회의장에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ㆍ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서 비공식 회동
박상권 평화차 사장 "남북협력, 경제·정치사안 대화 없었다" (파주=연합뉴스) 통일교 문선명 7남인 세계회장과 총재의 7남이자 장례위원장인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8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문 회장은 지난 7일 이틀간 일정으로 동행했던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이날 낮 12시27분께 돌아왔다. 박 사장은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북 교류 협력, 수해 지원,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북한 측과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북한에서 평양 세계평화센터
푸틴 대통령 복귀 후 첫 회담..사증면제협상 개시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한편 남-북-러 가스관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월 러시아 대통령으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두
(서울=연합뉴스)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重慶) 서기는 연금상태에서 당 기율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던중 심장 발작을 일으켜 베이징(北京)의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월간지 명경(明鏡)은 7일 인터넷 판에서 10월초 발행되는 최신호에 낙마한 보시라이가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연금중 심장 발작으로 당 간부들의 전용병원인 301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내용의 가사를 싣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당초 베이징 외곽의 화이러우(懷柔)의 한 비밀장소에 연금돼있다 베이다이허로 옮겨져 엄중한 감시
APEC 정상회의도 개막(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양국간 무역에 대한 양국협력 뿐만 아니라 북핵을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개최 등 한반도 안보와 동북아 외교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역ㆍ투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의제로 한 APEC 제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8∼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
부산지법 "증거인멸·도주우려 없는데 구속하면 방어권 제한" (부산=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지법 이혁 영장전담판사는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현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없거나 부족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할 경우 방어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혁 판사는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천 관련 3억원 제공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와 제보자의 진술, 당초 50
(서울=연합뉴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 측의 박원석 정진후 서기호 김제남 등 비례대표 의원 4명에 대한 제명이 7일 마무리되면서 진보당은 사실상 분당의 길로 들어섰다. 신당권파는 탈당을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으로 이들 4명의 의원을 새 진보정당에 합류시키기 위해 구당권파 측과의 극심한 공방 속에 제명 절차를 마쳤다. 박 의원 등은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탈당을 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만큼, 신당권파 측은 `셀프 제명'을 추진해왔다. 국민참여당계와 진보신당 탈당파, 민주노동당 비주류 등은 조만간 탈당 작업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계
경찰, 비등록 영업ㆍ음란물 유포 조장행위 등 점검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아동·청소년 음란물의 주된 유통 경로 중 하나로 거론되는 인터넷 웹하드 업체를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웹하드 업체 250곳의 목록을 일선 경찰에 내려 보내고 아동·청소년 음란물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불법행위를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영업하는 행위 ▲아동음란물을 발견·삭제·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 의무 위반 ▲음란물 유포 사실을 알면서 영리를 위해 공모·조장하는 행위 등이다.
박지원 "국회에서 모든 의혹 밝혀야", 송호창 국조 필요성 제기 새누리 일각 "국조 카드 검토할 수도", 박근혜 파장 확산 경계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이른바 `안철수 불출마 종용 협박' 의혹 논란에 대해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차제에 범야권 유력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공개 검증하자며 "국조 카드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국조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만일 국정조사가 진행되거나 그에 준하는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북한 수해지원을 공식 제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판문점 적십자채널을 통해 북측에 수해지원 의사가 있으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측은 아무런 답변을 해오지 않고 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새누리당 정문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북한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생각해서 돕겠다는 뜻을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지시로 검덕지구 탄광에 군인 투입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말 전역을 휩쓴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아연, 마그네사이트 등 비철금속 생산기지로 유명한 함경남도 검덕지구 등에서 수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실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피해 현장에 군인들을 보내는 등 복구 활동이 필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태풍 15호에 의해 검덕지구에서 커다란 피해가 났다"며 김정은 제1위원장의 명령으로 현장에 투
(도쿄=연합뉴스) 일본이 중일간 영토 분쟁 대상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국유화 절차를 조만간 끝낼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10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각의 결정 후에는 시간을 끌지 않고 곧바로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중국, 대만 등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의 반발을 의식, 속전속결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으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11일 사이타마(埼玉)현에 거주하는 민간인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경쟁격화'로 작년부터 폐업 급증..."7천~8천곳으로 줄 것" (서울=연합뉴스) 주유소간 과당경쟁 속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업소가 속출하는 등 주유소업계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까지 폐업한 주유소 수는 174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124곳)보다 40% 증가했다. 폐업 주유소 수는 2008년 101곳, 2009년 109곳, 2010년 127곳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작년에는 205곳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매달 10개에서 많게는 30여곳의 주유소가 폐업 신청
야권 단일화 최대 변수..다자구도후 양자구도 재편 관측 판세 예측불허 속 중도층 공략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10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이번 대선은 기존의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처음으로 `여성 대 남성'의 성(性)대결 구도로 짜여 진데다 기성 정당정치와 안철수식 새로운 정치형태의 격돌 양상까지 띠고 있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민주화를 가져온 `1987년 체제' 이후 25년 동안 유지돼 온 기존 정치질서는 대변화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을 배제
`A+'에서 `AA-'로 한 단계↑…15년 만에 등급회복 같은해 복수의 신평사 등급상향은 7년 만에 처음 "건전재정기조 지속하면 등급 추가 상향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의 등급 상향은 2005년 10월 23일 `A'에서 `A+'로 올라간 이후 7년 만이며 `AA-' 등급 회복은 1997년 이후 15년 만이다. 피치는 2008년 11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가 2009년 9월 '안정적'
"시중 떠도는 얘기 말한 것..사실과장이 안 원장이 바라는 정치냐" "정치사찰한 것 처럼 과대포장해 유감"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은 6일 자신이 전화를 걸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며 협박했다는 안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 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구사이의 대화를 두고 협박이다, 불출마 종용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고 과장된 얘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 변호사와는 서울대 법대
박근혜 공보단 오후 4시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은 6일 자신이 전화를 걸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며 협박했다는 안 원장측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와 친구라서 통화한 적은 있지만 `안 교수에 대해 시중에 떠도는 여러 의혹에 대해 잘 대비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공보위원으로 앞으로 여러 의혹에 대해 언급할 수 밖에 없
부산지검,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촉각 (부산=연합뉴스) 공천로비 혐의를 받는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 향후 사법처리 절차가 관심사다. 체포동의안은 청와대, 법무부, 대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지검을 거쳐 빠르면 7일 부산지법에 전달될 전망이다. 지난 7월11일 통과된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관할 법원에 도착하는 데 하루가 걸렸다. 이에 따라 부산지법이 7일 구인장을 발부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날 오후 2시 이혁 영장전담판사의 심
"선대위 정준길 공보위원, 불출마 종용"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서울대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6일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57분께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