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83㎜ 폭우에 초속 35.8m 강풍 몰아쳐 항공·뱃편 끊기고 1만가구 한때 정전 '불편' (제주=연합뉴스) 제16호 태풍 '산바'가 17일 제주를 강타해 도내 곳곳에서 갖가지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80㎜의 강한 비가 내려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583㎜, 윗세오름 573.5㎜, 제주시 아라 518㎜, 선흘 497㎜, 제주 324.7㎜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바람도 거세져 최대순간풍속(초속)이 고산 35.8m, 가파도 32.6m, 마라도 2
(대구=연합뉴스) 태풍 '산바'의 북상으로 대구·경북 전역에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17일 경북도 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께 경북 포항시 장기면 오포리에서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주택 1채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를 우려해 인근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1시20분께에는 경북 울릉군 북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현포리로 이어지는 약 4km구간의 도로가 현재 통제 중이다. 대구
2주 연속 우승으로 완벽한 재기 선언 폭풍우 속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 2위 박인비에 9타차 우승 (리버풀·서울=연합뉴스) 신지애(24·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완벽한 재기를 알렸다. 신지애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로열 리버풀 링크스(파72·6천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4라운드를 잇따라 치르는 강행군 속에 리드를 끝까지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강한 비바람 속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신지애는
이집트 정부군 소속군인 3명 부상…교전 지속 (카이로=연합뉴스) 이슬람 무장단체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정부 건물을 공격하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무장 세력들이 이날 새벽 박격포와 기관총을 동원해 시나이 알 아리쉬 지역의 정부 보안기구를 공격하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다 이집트 군인 3명이 다쳤다고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 이들은 본부 건물 건너편 건물 지붕위로 올라가 로켓포를 쐈다. 건물 주변에서는 정부군과 무장 단체가 기관총 등을 쏘며 교전을 벌였다. 시나이반도와 팔레스타인 가자
文 "계파ㆍ시민사회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 구성" "국민 아픔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임기 첫 해 남북정상회담 추진" (고양=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의 대통령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 임채정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순회경선에서 "민주당 18대 대통령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투표소투표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 34만7천183표(56.5%)를 얻어, 13만6천205표(22.2%)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20만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 차이
16일 윤 의원 '피의자 신분' 재소환…혐의 부인 현기환 전 의원·홍준표 전 새누리 대표 무혐의 (부산=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이르면 이번 주중에 무소속 현영희(비례대표) 의원과 새누리당 윤영석(경남 양산)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현 의원은 4·11 총선이 임박한 지난 3월15일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새누리당 지역구(부산 해운대·기장을)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공천심사위원들에게 청탁해달라며 3
(서울=연합뉴스) 세계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불황형 흑자'가 6개월째 이어졌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확정치)'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6.2% 감소한 430억 달러, 수입은 9.7% 줄어든 410억 달러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20억 달러로 7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입 추이는 좋지 않다. 수출은 2월 20.5% 늘어난 이후 6월(0.9%)에 반짝 증가했을 뿐 3월 -1.5%, 4월 -5%, 7월 -8.7% 등 줄곧 내리막길을
(서울=연합뉴스) 12월 대선구도가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면서 대선판이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 유력 주자 중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한 달 가까이 나 홀로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 이르면 16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4인의 경선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문 후보는 이날 1차 경선에서 과반을 획득할 경우 후보로 공식 확정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오는 23일 1ㆍ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범야권 유력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경우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계속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심리가 위축한데다 태풍 `볼라벤' 등이 한반도를 강타한 탓에 농수산물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또 제16호 태풍 '산바'가 북상 중이어서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의무휴일 영업을 재개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16일 소상공인진흥원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국 3천20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체감경기지수(BSI)가 8월 81.6으로 석 달 연속 하향
기재부, 탈북자 관련 재정사업 심층평가 착수 감사원, 북한이탈주민 정책 및 예산 전반 감사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탈북자들을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각종 지원 제도와 정책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는 탈북자 정착지원 사업에 투입되는 막대한 국가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다 정착 교육과 취업 지원, 사후 관리지원 등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수가 2만4천명을 넘어선 만큼 정책 재점검과 개선을 통해 탈북자를 국내에 연착륙시키기 위한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
(서울=연합뉴스) 일요일인 16일 점차 북상하는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비는 남부 지방에서 시작돼 낮에 충청도와 강원도 중ㆍ남부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밤늦게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서 2.0~9.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 앞바다에서는 1.5~4.0m로 점
7월 1차협의…국내銀 재외법인은 `결제허브'로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외화 의존도를 낮추고 금융위기 대응력을 키우고자 대외거래 때 원화 활용도를 높이는 `원화 국제화'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 업체가 국내에 수입대금을 줄 때 한중 통화스와프의 원화 자금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 수출입 등 경상거래에 원화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다. 기업의 본사와 국외지사 간 원화결제를 장려해 선도기업을 발굴, 지원하고 국내 은행의 재외 현지법인ㆍ지점을 `원화 결제 허브'로 활용하는 방법도 추진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
(서울=연합뉴스) `북한인권의 달' 행사의 하나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풍자하는 청년들의 퍼포먼스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1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길거리퍼포먼스 팀 `하람꾼'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평양스타일'을 공연했다. 김정은으로 분장한 청년과 `리설주' `북한주민'이라고 적힌 가면을 쓴 청년 3명은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추면서 직접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임병두 하람꾼 대표는 "내 꿈은 통일이다.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한반
日대사관에 돌ㆍ물병 투척…정문 진입 시도 일장기 불태우고 日음식점ㆍ차량 공격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주요 도시에서 15일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에 항의하는 반일 시위가 잇따랐다. 이날 베이징(北京)에서는 최소 1천여명의 시민이 일본 대사관 앞에 몰려들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 "일본인을 몰아내자" "일본은 영토야욕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와 오성훙기를 들고 일본의 조치에 항의했다. 애초 수십 명에 불과했던 시위대는 시간이 갈
현영희 의원 5차 소환…다음주 윤영석 의원과 함께 불구속 기소 (부산=연합뉴스) 새누리당 공천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10시 무소속 현영희 의원(비례대표)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현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현 의원은 4·11 총선이 임박한 지난 3월15일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새누리당 지역구(부산 해운대·기장을)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도록 공천심사위원들을 상대로 로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전
중동·아프리카·아시아서 美·英·獨 공관 피습 시위대 최소 4명 사망…사망자 수 증가 美, 수단.예멘 공관에 해병대 급파 (카이로.두바이=연합뉴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미국 영화로 촉발된 이집트·리비아 시위가 금요 예배가 열린 14일(현지시간) 이슬람 전역으로 확산했다. '이슬람 모욕' 영화 반대로 시작한 시위는 이날 중동권을 벗어나 아프리카, 아시아 등 20여개국으로 번지고 대상도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서방 국가들로 확대됐다. 이슬람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시위대와 진압 경찰 간의 유혈 충돌로 사상자가
베이징 일본 대사관에 물병ㆍ계란 투척 격렬 시위 상하이.창사서도 시위.. 일본 국기 불태워 (베이징=연합뉴스) 수천명의 중국 시민이 15일 베이징(北京) 시내 일본대사관 앞에서 격렬한 반일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위대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쓴 플래카드와 오성홍기를 들고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에 항의했다. 시위대는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부르기도 했다. 한 시간이 지나자 시위대는 수천명으로 불어났고, 대사관 앞 대로의 교통이 차단됐다. 경
유서 발견 안 돼…경찰 "수색에 심적 부담 갖고 자살한 듯" (청주=연합뉴스)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20대 여성 살해 피의자 곽광섭(46)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55분께 청주 우암산 보현사 인근 야산을 수색하던 중 나무에 목을 맨 곽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11일 오전 내덕동 자신이 세들어 사는 건물 내 옆집의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4시께 이 건물 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은 15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순회경선을 실시한다. 전체 선거인단 108만여명 중 경기ㆍ서울 등 수도권 선거인단이 53만명에 달해 이른바 `수도권 대회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설회를 연 뒤 경기 지역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14만8천520명으로 이 가운데 모바일투표 선거인단이 11만8천447명, 투표소투표 2만6천519명, 순회투표 3천554
예비판정..내년 1월 최종판결 예정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맞제소와 관련해 먼저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제임스 길디 ITC 행정판사는 14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이번 제소건(No.337-TA-794) 관련 발표문에서 "애플은 삼성전자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길디 판사는 "이번 발표는 예비 결정(Initial Determination)"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제소와 관련한 4가지 항목을 열거하며 "애플은 어떤 위반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TC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