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22년만에..희생자 부모 "범인 마지막 순간 지켜보겠다" (뉴욕=연합뉴스) 한국에서 잇단 흉악범죄를 계기로 사형제 논란이 다시 부상한 가운데 미국에서 22년 전 아동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의 사형이 조만간 집행된다. 특히 딸을 잃은 부모가 형장에서 범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990년 당시 9살이던 베키 오코넬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살인범 도널드 묄러의 사형이 오는 10월28일에서 11월3일 사이 사우스다코다주에서 집행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
한국판은 해당기사 싣지 않기로 결정 (서울=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일본에 편향된 독도 관련기사를 아시아판 최신호(10일자)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왜 일본과 한국은 바위무더기 때문에 다투는가'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지난주 뉴스위크 일본판 표지기사의 논조를 그대로 따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뉴스위크 일본판 편집장인 요코다 다카시는 이 기사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한국이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일본 우익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 `폭주하는 한국',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 회로' 같은 자극적인 문구를 제목
대한상의 주부 600명 조사…68% 추석 체감경기 악화 (서울=연합뉴스) 주부들이 올 추석 선물과 차례상 비용 등으로 약 60만원을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부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 선물 비용으로 평균 27만7천원, 차례상 비용으로는 29만6천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선물의 가격대는 3만~5만원이 34.4%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원 26.8%, 1만~3만원 22.1%, 10만~15만원 11.9%, 15만원 이상 4.5% 순이었다. 선호하는 품목으로는 27.8%가 과일
(런던=연합뉴스)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정영주(왼쪽부터). 김석호, 이명구가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란숙(왼쪽부터), 고희숙, 이화숙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5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100m SB5(지체장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우근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자산가치 1천777억달러…OECD 최대수준 (서울=연합뉴스) 한국 공기업 자산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기업은 국가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부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가 재정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 공기업의 순자산가치는 1천777억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이었다. 순자산가치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으로, 기업 청산을 가정할 때 남는 자산을 뜻한다. 이를 통해 각국 공기업의 현재 가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고부가서비스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세계 서비스시장이 고부가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은 2010년 기준 816억달러로, 세계 15위 수준이다. 정부는 고부가서비스를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2020년 세계 10대 서비스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진입장벽과 영업활동규제 등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는 것, 서비스산업의 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높이는 것, 전략적 외국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 등이다. ◇
피해자 가족에게 `피해자 보호시설' 제공키로 (광주=연합뉴스)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모(23)씨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광주지검 형사 2부(전강진 부장검사)는 5일 오후 2시 고씨를 상대로 영상녹화 조사에 들어갔다. 진술내용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고씨의 진술 번복에 대비한 것이다. 검찰은 고씨의 자백이 객관적 상황과 일치하는지를 비롯해 정확한 범행 경위, 여죄 유무, 주변인 개입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범죄심리 전문가, 의료인의 도움을 얻어 범행 동기,
(런던=연합뉴스) 4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여자 개인 리커브 스탠딩 결승에서 은메달에 차지한 이화숙이 시상대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앞으로 시외버스·택시·전세버스 전 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된다. 국토해양부는 5일 이런 내용으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를 고쳐 오는 11월24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로를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전세버스, 특수여객자동차를 이용하는 여객은 앞으로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의무화 대상에서 빠진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는 기점 또는 경유지에서 승차하는 여객에게 출발 전에 안전띠를 착용하라고 안내한 후
(부산=연합뉴스) 성매매를 암시하는 음란 전단지를 뿌린 배포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모텔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이 인쇄된 음란 전단지를 배포한 김모(49)씨를 청소년보호법(광고선전 제한)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모텔 밀집지역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명함형 불법 음란 전단지 300여장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모텔입구에 전단지를 뿌리다가 음란 전단지 살포행위를 단속 중이던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
아동필수 예방접종 확대ㆍ보훈수당 인상ㆍ사병봉급 단계적 인상 새누리 추경편성 재차 요청..정부 부정적 입장 고수 (서울=연합뉴스)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대학생 등록금 지원 및 0∼5세 양육수당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3차 예산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그러나 지원규모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여 추후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은 브리핑에서 "총선공약 102개 가운데 지난번 2차 당정을 통해 86개는 이미 예산에 반영했고, 나머지 16개 중 13개도 반영하는 것으로 결론났
(서울=연합뉴스) 작년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세계 국가 중 107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는 8위였다. 전 세계에서 수출 규모는 7위, 수입 규모는 9위였고 소비자물가지수와 공공부채는 각각 100위권 밖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건전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실질 GDP 성장률은 3.6%로 세계 107위에 올랐다. 카타르가 18.8% 성장을 보이며 1위에 올랐고 뒤이어 몽골(
(서울=연합뉴스) 유로화ㆍ파운드화 가치가 올라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화보유액 현황'을 보면 올해 8월 말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3천168억8천만달러로 7월 말보다 25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 3천168억4천만달러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은은 "8월 중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2.0%, 0.5%씩 절상한 덕에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었고 외화자산 운용 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2천913억3천만달러
징계대상자 승진ㆍ표창…보험료 유용도 빈발 불법대출 대가로 금품ㆍ향응 수수는 `예삿일' (서울=연합뉴스)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횡령이나 자금유용 등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횡령을 숨기려고 내부 전산을 조작하는가 하면 불법대출을 일으키는 사례도 많았다. 징계 대상자를 승진시키고 표창하는 어이없는 일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적발한 `금융권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가장 심각한 곳은 신협ㆍ농협ㆍ수협 등 상호금융회사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우산신협은 직원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11억원을 빌려
아동·청소년 성폭행 미해결 사건도 385건 달해 강간·강제추행서 아동·청소년 비중 6.4%→10.5% (서울=연합뉴스) 최근 5년간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잡히지 않은 범죄자 9천여명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범죄자에 대한 검거율도 최근 크게 떨어져 치안 일선을 맡은 경찰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동안 강간과 강제추행 등 범죄 발생 건수는 8만1천860건으로 이중 피의자가 검거된 사건은 7만 2천671건이고, 나머지 9천189건(11.2%
6일 광주ㆍ전남 경선이 분수령될 듯 (서울=연합뉴스) 후반전으로 접어든 민주통합당 순회경선의 관전 포인트가 결선투표 실시 여부와 함께 누가 2위에 오를 지로 압축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4일 경남 경선에서 45.1%의 득표율을 올리며 7연승을 이어갔다. 제주 경선에서 시작된 무패행진을 계속하며 1위 굳히기를 가속화한 것이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자신의 근거지인 이곳에서 43.9%의 높은 득표율을 올리며 문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지금까지 7차례 경선 중 1~2위 격차가 가장 좁혀진 결과다. 이에 힘입어 김 후보는 9.4%에
'백화점식' 대책 난무…전문가들 "속 빈 강정" '흉악범 사형집행' 찬반 논란 다시 일 듯 (서울=연합뉴스) 최근 아동ㆍ청소년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실상 폐지상태로 분류되는 사형 집행을 이참에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흉악범죄에 대한 사회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강경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정부도 강력범죄 예방과 엄단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온 불심검문 부활 등 경찰력 투입에서 이른바 '화학적 거세
"日, 역사 역행 말고 직시 희망"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4일 일본에서 '고노 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것을 거듭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쓰바라 진(松原仁)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의 조속한 고노 담화 재수정 관련 언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요구받고 "재차 강조하지만 그런 움직임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역사에 역행할 것이 아니라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희망한다"면서 "피해자들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잘 성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