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과 일본 두 정상이 오는 13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일본의 대규모 군사력 증강을 강력히 지지하며 상호 안보협력 심화를 발표했다.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회담’을 워싱턴DC에서 11일 가진 양국은 정상 회담을 앞두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해 두루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다시 뛰는 국익 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앞선 다른 부처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모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부처 주요 직위자를 비롯해 북한 경제, 경제 안보, 반도체, 북핵·미사일, 무인기, 방위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까지 약 150여명이 자리했다. 다만 내놓은 자료를 보면 기존 외교 기조의 연장선에서 이를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 지난달 16일 일본 각의(국무회의)에서는 자국의 외교·방위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국가안전보장전략’을 비롯해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등 3개 문서를 연이어 개정했다. 특히 일본정부는 이들 문서 개정을 통해 자위대의 ‘반격능력보유’를 명문화했다. 이 가운데 일본자위대가 유사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맞서 반격능력을 즉각 행사하고자 하는 경우 우리 정부의 사전 동의 여부를 두고 한·일 양국의 견해가 달라 자칫 대북공조에 갈등이 우려된다. 과거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아베신조(安倍
대통령실은 3일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미국의 핵무기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에 한·미가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 연
김정은 “남한은 적… 핵 강화할 것” 국방부 “비핵화의 길로 복귀해야” [천지일보=최혜인·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부터 남측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핵 위협 수위를 높이자 국방부가 “핵 사용 시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맞받았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북한 발표에 대한 입장 공지를 내고 “북한이 핵 능력 증강과 우리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을 자행한바,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적 언사”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측을 “의심할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25년 가까이 외쳐 왔다. 그런데 지난해 북한은 핵무력 즉 핵무기 보유와 사용을 법제화했다. 인권문제는 어떤가? 반세기 가까이 북한인권 문제를 줄기차게 압박해 왔다. 그런데 답이 나왔는가? 비핵화는 외교이고 인권은 국제사회의 압박이다. 통일은 우리가 노력만 하면 이룰 수 있는 민족의 숙제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 동포들에게 통일이 가져다줄 베네핏을 일일이 설명하며 통일 프로포즈를 제대로 한 적이 있는가. 천지일보 송년회에서 대표이사님은 2023년은 새 시대가 될 것이라고 역설하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끄러웠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에도 여전히 지구촌 상황은 복잡다단하다. 한 해, 국내를 비롯한 세계는 어떻게 흘러갈까.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는 2023년에도 심각한 침체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좋은 운을 맞는다.” 천지일보는 역리학자 한가경 미즈아가행복작명연구원장을 만나 ‘계묘년’에 대한 기대를 들었다. 한 원장은 2009년 ‘안철수 대망론’이라는 운세 풀이를 통해 재야의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할 것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은 “교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신 분”이라며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다”며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쓴 교황이자 선종 때까지 교황의 자리를 지키는 전통을 깬 교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유선협의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도발 일상화’ 전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긴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통화했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1월 5일부터 미사일 도발을 거듭해오고 올해 마지막까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규탄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어떠한 도발도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국제질서 속 맞닥뜨린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는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채 숙제만 남겼다는 평가다. 미중 간 경쟁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진영 간 편가르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를 헤쳐 나갈 전략이 요구됐지만, 새롭게 출범한 윤 정부는 되려 이에 편승해 이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치외교 속 한미동맹을 가치 영역으로까지 넓히다보니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에 호응하는 성격이 강해 중국과의 관계는 불안정성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도피투어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 할 것인가”라며 “호남을 볼모로 민주화 운동을 코스프레한다고해서 파렴치한 개인비리가 숨겨지느냐”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광주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검찰에 소환된 것도 아니고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 받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하면서 “그것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핵이 있다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드론과 미사일을 포함한 비행 물체에 대한 감시, 정찰, 요격시스템, 그리고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을 종합 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은 추가 도발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관련 질문에 “지난 몇 달간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또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는 이제 오직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이든 핵실험이든 간에 그것은 상당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황당한 망상’이라며 재차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도발과 위협 등이 아니라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분단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미사일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노동신문에서 핵 선제공격 등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데 대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단 사실로 보이지만,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CNS)의 데이브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근래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이 (엔진) 시험대를 건설했고, 시험대 맞은편의 눈이 녹았다”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미국의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화로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형전략무기 개발 관련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 성공 보도에 대한 질문에 “미스터 김(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외교당국 차관보가 13일 만나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방한한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양자 협의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차관보는 올 한해 한미 간의 전략적 소통과 공조가 역대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이 한 차원 더 발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도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관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 협의를 가졌다.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올 한해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감행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규탄하고, 그 어떤 도발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목표는 확고부동함
1970년대 우크라 군수공장서 제조 핵탄두 탑재용 순항미사일 이용 러, 핵탄두 제거하고 위장해 공격 ‘불발탄’ 우크라 방공망 교란작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290일을 넘기고 이미 소모전(장기전)으로 바뀌면서 양측은 더 많은 미사일을 양측에 쏟아붓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전략을 바꿔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너뜨리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일(현지시간) 미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한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마흐무트 전투에서 점진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에 대해 “모두 참 미숙하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이행 방안인 ‘담대한 구상’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개편에 나섰다.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