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시 추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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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AP/뉴시스] 지난 8월 16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21.10.0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은 추가 도발을 할 준비가 돼 있으며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관련 질문에 “지난 몇 달간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또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는 이제 오직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이든 핵실험이든 간에 그것은 상당히 심각하고 중대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 조치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왔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에도 우리는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 추가 조치를 부과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진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원칙 있는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고각 발사만으로는 북한의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입증할 수 없다는 남측 전문가의 지적에 대해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 아니겠는가”라며 정상 각도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무부 #북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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