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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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에 앞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01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에 대해 “모두 참 미숙하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이행 방안인 ‘담대한 구상’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개편에 나섰다.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을 재소환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서울 자치구, 연말 앞두고 대규모 인파 대비한 대책 마련 나서☞(원문보기)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인구밀집 행사를 관리·감독하는 ‘인파관리팀’과 원활한 초기 대응을 목표로 하는 ‘재난대응팀’을 신설했다. 연말 인구밀집 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인파관리팀은 크리스마스 등 다수의 인구이동과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홍대입구역, 보신각 등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다.

◆[정치인사이드] 北은 연일 비난하는데… ‘담대한 구상’ 전담 조직까지 신설한 통일부☞

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이행 방안인 ‘담대한 구상’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개편에 나섰다. 이는 관련 전략 수립 기능 강화 차원인 동시에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정비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남북관계가 강대강 대치로 얼어붙어 있는 데다 북한이 최근에도 연일 윤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맹비난하고 있는 형편이라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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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오후 대구시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계속되는 ‘이상민 해임정쟁’… 국정조사·예산안 처리 ‘적신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의 계속되는 강대강대치에 국정조사 파행은 물론 이미 법정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183표 중 찬성 182표, 무효 1표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이 안건 상정 직후 퇴장함에 따라 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3차 소환조사… 특수본, 구속에 ‘사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간부와 지휘부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수사에 나선 특별수사본부가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을 재소환했다. 지난 5일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나서다. 이에 특수본은 여러 피의자를 ‘공동정범’으로 엮는 법리를 적용하는 등 이 전 서장의 신병확보에 재차 나설 전망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이날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특수본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 장관 해임안 野 단독처리 ‘파장’… 홍준표 “이상민 버틸 명분 줬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에 대해 “모두 참 미숙하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국정조사를 하기도 전에 각료 해임안을 단독 통과시켜 더 버틸 명분이나 준 것”이라며 “단순 무지한 사람들이 진영 논리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왕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면 책임 소재를 밝힌 후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국정조사도 하기 전에 각료 해임안을 단독 통과시켜 국정조사 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장관에게 더 버틸 명분이나 주고 뭣 때문에 그리 조급한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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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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