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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은 “교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신 분”이라며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다”며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되살리는데 힘쓴 교황이자 선종 때까지 교황의 자리를 지키는 전통을 깬 교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종교적으로는 보수적이었지만 사회 문제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며 “그런 점에서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신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네딕토 16세는우리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으며, 평화로운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고, 남북 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되짚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베네딕토 16세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잠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이날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전 9시 34분(현지시간) 바티칸의 마터 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선종했음을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교황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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