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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하면서 “그것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핵이 있다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드론과 미사일을 포함한 비행 물체에 대한 감시, 정찰, 요격시스템, 그리고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보고 받기 위해 내일 국방연구소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인기 침공 대응과 관련해 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크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한마디로 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여러 번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조치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19 군사합의로 군사분계선 인근 공중정찰을 못하게 됐다. 합의 위반이 일상화된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군이 보다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민을 위해 군이 보여줄 수 있는 기강에 대해 대통령이 강조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로 앞으로 담대한 구상이 폐기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평화, 비핵화에 북한의 의미있는 진전, 상징적 조치가 있다면 가용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합의 정신을 위반하면서 도발을 계속하는데 참으라는 것은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굴종하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북한 #외교안보 #군사합의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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