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은 남북”박병석 “北비핵화, 국제협력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왕이 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남북 양측이야말로 한반도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중요한 이웃으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조만간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강조했다.왕이 부장은 또 “문
민주당 한반도TF 방미단과 국무부서 면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17일(현지시간) “하노이 회담의 실패 이후 북한과 협상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북미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북미협상이 지속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방미 대표단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면담하고 이같이 전했다.양측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에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안보전략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연구원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차장을 차기 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 차장은 오는 17일부터 연구원에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차장은 1979년에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연세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후보일 때부터 선대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상들에게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지지 당부“韓, 백신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을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치러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됐던 것처럼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 올림픽’으로 개최된다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
“가장 큰 원인은 러스트벨트의 분노” 분석“미국 우선주의 내세웠지만… 정책 실패”“애리조나, 존 매케인 효과로 바이든 선택”“중국 강경 정책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안철수 신당 창당 주장에는 “관심 끌기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장 큰 승리 요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분노한 민심을 꼽았다. 또한 바이든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새로운 남북미 관계의 정립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10일 오후 2시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하이킥’ 14회 차에서는 백악관에 입성한
“해당국 방역에 적극 협력해 달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신임 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조현옥 주독일대사, 유대종 주프랑스대사, 추규호 주교황청대사,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이원익 주터키대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상수 주리비아대사, 김정호 주동티모르대사, 이은철 주우루과이대사, 손용호 주마다가스카르대사다.문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 후 환담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는 마음이 가볍지 않고 걱정이 앞선다”며 “코로나 상황이
바이든 후보 당선 축하 메시지“주요 인사와 다방면으로 소통”“韓비핵화와 평화정착 더 진전”“남북관계 새 해법 조성 기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와 관련해 9일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떤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바이든 후보의
“부동산 안정 의지 단호… 전세 기필코 안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부터 정상 성장 위해 본격적 경제활력조치 가동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시정연설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1년 전 만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코로나19의 대유
“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한반도 평화는 시대적 소명”[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어가는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다시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
“美는 한반도 문제 세컨더리 이슈로 취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수현 주미 대사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 12일 “미국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이 아무런 생각 없이 하자는 게 아니라, 비핵화 프로세스의 문을 여는 정치적 합의를 남북 간, 미국 또는 중국이 하자는 것”이라며 “유엔사가 해체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처럼 말했다.이 대사는 “정치적으로 선언해서 비핵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궁극적으로 평화협정을 만들어 항구적 평화를 이
“근거 없는 거짓주장 단호히 대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12일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우려를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근거 없는 거짓주장과 의혹 부풀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이 대표는 북한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ICBM 등에 대해 “북이 대량파괴 무기에 대한 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였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11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대해 전쟁 방지를 위한 남북 합의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등을 분석했다.NSC 상임위원은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의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새로 공개된 북한의 무기체계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분석해나가는 동시에 이에 대비한 우리 방어능
與이낙연 향해 “선의의 경쟁 시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1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에서 “기대해 주신 대로 꼭 노회찬과 심상정에 버금가는, 그리고 그 뒤를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김 대표는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으로 출발한 정의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을 모토
韓 평화 프로세스 추진 의지北피격·조성길 등 변수 발생국민의힘 “공허한 외침” 질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재차 ‘종전선언’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북한군의 우리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동조사 요구에 북측이 묵묵부답인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거론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 화상 연례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만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
안찬일 “北, 서해안에 전력 증강하는 상황”“공동조사하면 군사정보 넘겨준다고 생각”우수근 “북한, 우리나라에 상당한 분노 가져”“정황 드러나면 좋을게 없어 응하지 않을 것”‘10월 서프라이즈’는 사실상 성사 어렵다는 분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이 우리나라 공무원의 사망사건 공동조사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북한 내부에서 서해안 정보 유출 우려로 응하지 않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6일 오후 2시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 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우리나라 공무원 사망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성학자이자 사회학자로서 1세대 여성운동의 기틀을 닦은 이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4일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다”며 “이효재 선생님은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고 추억했다.이어 “2012년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 크게 상심해 낙향하셨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2017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녹지원에 한 번 모신 것이 마지막이 됐다. 선생님의
법사위·국방위·정보위 등 관심 집중野, 秋 부실수사 의혹 추궁할 듯피격사건 정부 책임론도 정조준與 방어막 ‘민생·코로나’ 국감 전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 막이 오른다.여야는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을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 등 산적한 현안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치열한 논쟁을 벌이면서 민생현안이 자칫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번 국정감사는 오는 7일부터 3주 동안 열린다.야당인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
“소크라테스는 권력에 대한 아부 경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거론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수 나훈아씨에 대해 2일 “우리는 장안의 지가를 올린 자칭 지식인보다, 광대를 자처하는 한 예인(藝人)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평가했다.윤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두 유명인이 한가위 명절에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며 “가수 나훈아는 KBS 공연에서 부른 신곡 ‘테스형’에서 소크라테스를 형이라고 불렀다. ‘어용 지식인’(그 자신이
10월 국정감사서 여야 충돌 불가피秋장관 아들 의혹도 ‘공세 vs 엄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 살해된 사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종전선언’ 카드까지 꺼냈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향후 남북관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물론 북한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긴 했으나, 우리 군의 발표와 북측의 발표 간에 상이한 부분이 있다는 건 논란 지점이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월북 의사를 밝힌 A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김정은은 계몽 군주”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내가 너무 고급스러운 비유를 했나 보다”라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옛말에 식자우환(識字憂患,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된다는 뜻)이라고 배운 게 죄”라고 웃으며 ‘계몽 군주’ 발언 배경을 5분여간 설명했다.유 이사장은 “계몽 군주라고 말한 게 칭송으로 들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예카테리나 2세는 못됐지만 계몽 군주라고 친다. 독재자였지만 교육을 중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