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실패한 정권 심판” 민주 “막판 역전 가능”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표심을 호소하는 유세에 당력을 쏟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남과 충남, 강원, 인천 등 경합 지역에서 친노(친노무현) 후보들의 추격세가 만만찮다는 점에서 뒤늦은 ‘노풍(盧風)’ 차단에 화력을 집중했다. 홍준표(서울) 이윤성(인천) 안상수(경기) 의원 등 수도권의 선거대책위원장들은 31일 기자회견에서 “무능, 비리, 무책임으로 국정을 파탄 낸 세력이 야합과 대국민 사기극으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친노 좌파의
동상이몽 “애국행위” “정권심판”[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부재자투표가 시작된 27일, 단 한 장의 표도 아쉬운 상황인 여야는 부재자 표를 한 표라도 끌어안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부재자투표가 ‘애국행위’임을 강조한 한나라당과 ‘정권심판’을 위해 부재자투표를 호소한 민주당은 전국에서 펼쳐진 선거운동 현장에서 각각 다른 ‘표심’을 부탁했다.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대전에서 열린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에서 “군 공무원은 이 시대 최고의 애국자다. 제대 군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부여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막바지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지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는 각종 단체의 지지선언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보육시설연합회 임원과 회원, 경기도 보육교사 교육원 연합회, 요양보호사교육원 연합회, 경기무형문화재 50명, 한국 NGO 예술인 총연합회 회원 등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내 농민단체와 여성단체, 초․중․고 학부모회, 호남향우회, 외식업체 등이 모여 만든 ‘경기희망네트워크’ 회원 1만여 명도 이날 김 후보 지지입장을 밝
中 ‘천안함 사고’ 태도 변화 가능성 주목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남북한이 ‘천안함 침몰 사고’를 계기로 ‘강대강’ 입장을 고수하며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방한해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이날 오후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 대통령과 원 총리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관련 대북 공동제재를 위해 원 총리를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하게 될 것”
한나라 “여론조사 결과, 실제 결과로 이어질 것” 민주 “평화를 지키면서 경제 살려야”[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 최대의 격전지인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 후보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풍’으로 인한 표 결집으로 인해 여당이 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점차 벌이고 있다.기존 선거의 경우 부동층이 지지후보를 정할수록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선거는 지지율이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의 경우 한나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에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과 영남에서는 한나라당이, ‘텃밭’인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15%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를 놓고 맞붙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김 후보가 유 후보에 약 13% 정도 우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장에 도전한
‘위기’ 느끼며 ‘발 뻗지 못하는’ 근로자들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북한에 대한 남한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에도 유일하게 교류의 통로로 인식되고 있는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선포한 8개항의 1단계 대남조치에는 ‘개성공업지구내 북남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 대한 동결’이 포함됐는데 이로 인한 남측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우리 정부는 이미 대북교역과 경협 중단,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투자를 금지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조평통이 발표한 ‘북남관계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를 전시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조
한․중․일 정상회의 뒤 유엔대사 통해 서한 발송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고’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과 29~30일 한․중․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천안함 사고’를 회부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사건이 국제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미국, 일본과의 공조를 통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대북결의안(resolution)’ 채택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의, 동해선 채널은 유지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26일 북측이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해운 당국 간 통신 차단을 통보해 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이 전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담화를 통해 밝힌 행동조치에 따라 이날 오전 이같이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북측은 조선적십자회 명의로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의 사업 중단과 통신연계를 차단한다고 알려 왔고 해사 당국 간 통신망에 대해서도 우리 해운 당국 앞으로 통신연계 차단을 통보해왔다. 하지만 경의선 및 동해선 군사채널을 통해 우리
G20 정상회의․한중 FTA 논의할 듯[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8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을 방문해 G20 정상회의와 한중 FTA에 관해 이명박 대통령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원 총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국을 비롯, 일본·몽골·미얀마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방한 기간 중 원 총리는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정부가 검토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올해 11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이달 초 김정일
“北 구체적 조치로 실행할지 주시”[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25일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조치’에 북한이 ‘남측 당국과의 모든 관계 단절’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 나와 남북관계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사실상 ‘강대강’ 대결국면으로 접어든 남북관계가 앞으로 상당 시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조치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
“함수-함미 분리 TOD 영상 안 봤다”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 소속 대령 7명이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합참 정보분석처 소속 대령 4명과 정보작전처 소속 대령 3명 등 7명이 지난 24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며 “이들은 이 의원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이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5분 발언이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국방부는 함수-함미 분리장면을
한나라당 “송 후보 의혹 해명하라” … 민주당 “여성비하 용납 안 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25일 여야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상대진영 후보의 여성비하 발언이나 여성전력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정옥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이은재 여성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대기업 로비와 해외 원정 성접대 의혹을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 후보가 베트남에서 대기업 로비와 함께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최근 제
대북 경제협력 ‘개성공단’만 빼고 전면 중단 의미[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을 통해 정부가 꺼내든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경협․교역 전면중단 카드는 ‘돈줄’을 죄어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고귀한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교류․협력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남북 간 교역과 교류를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남북교역 및 위탁가공에 종사하는 북측 주민이 개성공단 정도의 임금을 받는다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여야가 다음달 8일, 18대 하반기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국회 차기 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하루 앞서 여야는 각각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차기 의장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이윤성 현 국회부의장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여당 몫 부의장에는 한나라당 박종근 이해봉 정의화 의원이, 야당 몫 부의장에는 민주당 박상천 이미경 홍재형 의원이 경쟁 중이다.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여야가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첫 회의를 열었지만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의 침몰원인 결과에 대해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방전이 벌어졌다. 북한 도발에 대해 여당인 한나라당은 초당적인 대처와 함께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주문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합조단의 조사결과에 의문을 나타내며 진상조사 검증을 주장했다. 24일 국회에서 가진 첫 회의에서는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에 대한 은폐 의혹과 침몰 당시 존재했다는 물기둥의 진위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대화’에서 ‘대립’ 국면… 남북관계 방향전환 불가피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후 한반도 정세가 출렁이기 시작했다. 24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이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고 한반도 정세흐름의 ‘새판짜기’를 위한 남과 북, 그리고 주변 4강대국(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사이의 각축전이 본격화되는 양상 때문이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추진해온 6자회담 재개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 흐름이 ‘올스톱’ 되면서 남북관계는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불가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함 침몰로 인한 ‘北風’이 최대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23일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盧風’도 막판 변수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북풍은 한나라당에, 노풍은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두 사안 모두 파급력이 커 여야 모두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한나라당은 북한 개입설에 소극적 자세를 보여 온 민주당 등 야권을 ‘북한 비호세력’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서며 당 천안함특위를 통해 대북 안보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는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6․2 지방선거 열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각 선거구에서 펼쳐지는 이색대결과 이색후보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이색후보의 출사표가 줄을 이었는데 대전 동구 2선거구에서는 ‘손녀뻘 아가씨와 할아버지 정치인’이 시의원 자리를 두고 벌이는 대결이 성사됐다. 1940년생인 자유선진당 곽수천 후보는 대전 동구의회 초대 의원과 의회의장을 지내는 등 지역에서 중견정치인으로 꼽히는데 1984년생인 한나라당 김은선 후보와 맞붙게 됐다. 김 후보는 대학졸업 후 한나라당 당직자가 첫 직장인 것으로
전국 각지에서 추모행사 엄수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1주기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는 서거 1주기 추도식과 함께 시민기부 박석묘역 완공식이 엄수됐다. 방송인 김제동 씨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에서는 이해찬 전 총리와 도종환 시인의 추도사에 이어 추모연주, 묘역헌정사, 박석 추모글 낭독, 유족대표 인사, 시민조문단 100명의 나비날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추도사를 통해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시간이 가면 서서히 잊힐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