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작년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아이 울음소리는 더 줄어들면서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지난해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부는 이 같은 저출산·고령화 사태에 대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만큼 향후 출산율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여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고독사 위험자의 조기발견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고독사위험군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 등록된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3.45%(13만 3132세대)로 집계됐으며, 2020년 40.5%, 2021년 41.7%, 2022년 42.7%로 매년 증가추세다.지난해 고독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8명이 고독사 사망으로 추정됐다. 남성이 16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대는 40~60대 중장년층이 15명(89%)으로 집계됐다.기초생활수급자는 10명으로 과반 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2년간의 전쟁에서 자국 군인 3만 1천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하면서 “푸틴과 그의 거짓말쟁이들이 말하는 30만명이나 15만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각각의 죽음은 우리에게 거대한 손실”이라고 말했다.AFP,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 사망자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간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암울해 보인다.병력과 탄약이 부족하고 서방의 원조 공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전장의 주도권은 러시아군이 장악한 양상이다.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거의 4분의 1을 점령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우크라이나의 위기는 이보다 더 클 수 없다. 전쟁 첫해에 연이은 승리를 거둔 우크라이나 군대는 더 강력한 상대를 상대로 더 깊숙이 파고들고 화력도 열세인 상황에서 뒤로 밀리는 형국으로 바뀌었다.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우크라이나가 전투를 지속하는 데 필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 수가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2만 95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7만명에 육박한 6만 9616명이다.가자 보건당국은 “최근 24시간 동안 104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의 2/3가량은 미성년자와 여성”이라고 말했다.하마스는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등급이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조사한 교통문화지수는 지자체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항목, 18개 지표를 조사·분석해 계량화한 수치이다.의왕시는 2022년 73.20점을 받으며 인구 30만 미만 49개 시 중 48위에 머물렀으나, 2023년에는 81.46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단계 상승한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金門島) 해역에서 도주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건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대만 해양경찰이 진먼다오 수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선을 쫓아내는가 하면 대만 유람선에 대한 중국 해경선의 강제 검문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는 모습이다.대만 언론은 21일 대만 해순서(해양경찰)가 전날 오전 9시께 중국 해경 150t급 해양감시선 8029호가 진먼 해역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레이더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해감선이 9시 5분께 진먼의 금지·제한 수역에 진입함에 따라 동급 해순 함정 3556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광주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과 한도를 21일부터 확대한다.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사회재난, 대중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부상을 입은 시민들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국내 사고 발생지역과 관계없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신청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광주시는 최근 4년 간 운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20일 제380회 임시회에서 환경국 소관부서의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과 2023년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사항 추진계획을 청취했다.김경례 부위원장은 “2023년도 행정감사 시 폐목재 무상 처리를 제안드렸는데, 아직도 약 6억원 정도의 예산이 폐목재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며 “재정 악화와 계속되는 수원시의 예산 상황을 고려해 타 지방자치단체처럼 폐목재 무상 처리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권기호 의원은 수원시 도시가스 보급률에 대해 질의하며 “수원시 도시가스 보급 확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기구들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격전이 벌어지는 가자지구에서 아동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테드 차이반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부총재는 “가자지구에서 막을 수 있는 아동 사망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을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대응팀장도 “기아와 질병은 치명적인 조합”이라며 “굶주리고 쇠약하며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동은 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편집자 주‘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일하는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본 특집은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란?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처벌을 내리도록 한 법안을 말한다.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목표로 지난 2020년 1월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보다 처벌
미국은 알제리가 초안을 만든 가자전쟁의 인도주의적 즉시 휴전 요구 결의안을 반대할 방침이라고 미국의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대사가 17일 말했다.알제리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내 20여 아랍 국가 중 하나다. 5개월째 가자서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조직에게 인도주의적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주도하면서 20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230만 가자 주민들에 대한 국제 구호가 아무 방해않고 대폭 증가돼 실시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또 가자 인들을 어떤 경우에도 가자 지구 밖으로 강제 이동, 추방을 해서는 안 된다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방소멸’을 초래할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15년 뒤에는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이 0%대로 추락할 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연구인력도 10만명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기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경제 성장과 혁신 역량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대의 4.7%였던 국내 경제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최대도시인 천안시 흑성산에 중계소 신설이 허가됨으로써 도내 북부권에서도 TBN 충남교통방송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게 됐다.14일 이정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 병)에 따르면 국회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일 TBN 충남교통방송 흑성산 중계소(교통흑성산FM방송보조국) 신설을 허가했다.중계시설은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흑성산에 들어선다. 천안시와 아산시 일원을 방송구역으로 하고, 2025년 2월 TBN 충남교통방송국 개국 일정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충남은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초저출생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양육지원 체계를 학령기까지 확대·개선할 출생수당을 도입, 18년간 매월 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2개 시·군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는 14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출생수당 지원은 출생부터 양육까지를 아울러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새로운 형태의 지원 모델이다.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전남’을 비전으로 소득 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에게 17세까지 1
[천지일보=방은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공격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13일(현지시간) 긴급 요청한 가운데 이스라엘도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과 하마스 간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남아공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최후 보루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 확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ICJ에 추가적인 긴급조치를 위한 이스라엘에 대한 잠정조치 위반 여부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공격이 ICJ의 잠정조치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남아공 대통령실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최후 보루인 라파에서 군사작전 확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남아공 정부는 전날 ICJ에 제출한 요청 서한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한 라파에 대한 전례 없는 군사적 공세가 이미 대규모 살상과 파괴로 이어졌고, 앞으로 더 큰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남아공은 이어 "이는 제노사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국경 도시 라파 공습에 대한 국제 사회 반대와 관련, "전쟁에 지자는 소리"라며 강하게 반박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국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재고의 여지도 없는 이야기"라며 "승리가 코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소개를 명령한 라파 북부에는 많은 시설이 포함돼 있고, 세부 계획을 세워놓았다"며 "이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는 현재까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성공적일 것"이라며 "어떤 상황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 군대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의절반 이상이 피난처로 삼고 있는 남부 도시 라파의 목표물을 폭격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지상 공격을 확대하지 말라고 경고한 지 몇 시간 만이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밤새 공습이 라파의 주거용 건물 두 채를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8명이 사망했고, 세 번째 공습은 가자지구 중심부에 있는 유치원으로 개조된 피난민 쉼터를 겨냥해 최소 4명이 숨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가자지구의 급증하는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우려의 표현으로 “도를 넘었다”고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남부 국경 도시 라파를 공습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AP, 로이터 통신이 팔레스타인 매체와 현지 병원 소식통, 주민을 각각 인용해 보도했다.팔레스타인 매체는 라파에 있는 주택 2채가 공습을 당했으며 다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병원은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오전 라파 일부 지역의 주택 2채를 폭격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말했다.또 탱크들도 라파 동부 일부 지역에 포격을 가해 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