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감축 운행은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공사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 10분께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이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이어 공매도 금지까지 총선 이슈 선점을 나서는 상황이다. 여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으면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도 순풍이 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면 전환을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양국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양국 정상은 양국이 공히 우수한 제조 역량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교역과 투자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수소 분야와 인공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한 가운데 미국이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국무부 내에서 나왔다.국무부 직원들은 내부 메모에서 미국이 휴전을 지지해야 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적 메시지와 물밑 메시지에 균형을 맞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메모를 입수한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은 메모에서 "우리는 공개적으로 적법한 군사적 목표물로 공격 작전의 대상을 제한하지 못한 것 등 이스라엘의 국제 규범 위반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야 한다"라면서 "이스라엘이 정착민들의
러시아는 미국의 추가 제재에도 자국은 타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물론 제재들은 추가 문제들을 야기한다”며 “그러나 거듭 말하건대 우리는 제재들에 적응했다”고 밝혔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 러시아 정부를 도운 혐의로 개인 37명과 법인 192개를 제재 명단에 새롭게 올린 것에 대해 논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 제조, 건설 등 분야를 막론하고 러시아 기업들이 제재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제재 대상이 될 경우의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3일 글로벌 진로과정 1기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SP(Share Program) 국제기관 연계 글로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화-세계화의 변화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의 한 섹션이다.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은 국내·외 교육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학생 진학을 지원하는 인천형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지난 7월 인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을 모집해 9월 2일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칭화대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칭화대 한국유학생회 성호태 회장 등 32명과 한국 유학생 간담회를 가졌다.김 지사는 중국 최고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칭화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과 만나 한중관계 개선 방안, 지역화폐, 미래성장기술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칭화대학교 한국유학생회는 칭화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중국 체류와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300여명이 가입돼 있다. 이날 간담회는 칭화대학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우간다, 앙골라 등 아프리카에서 잇달아 재외 공관을 폐쇄한 북한이 스페인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연합뉴스는 스페인인민공산당(PCPE)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교 문서 ‘구상서’를 인용해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 서윤석 임시 대리 대사는 지난달 26일 북한 사절단의 철수를 알리며 앞으로는 주이탈리아 대사관이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스페인인민공산당이 북한 측 인사와 면담한 기록의 일종인 구상서에는 북한이 스페인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나 사정 등은 담기지 않았다.다만 스페인인민공산당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옛 주영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에 이름표가 부착된다.31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주영국대사관(대사 윤여철)에 따르면, 영국 현지 시각으로 30일 런던 얼스코트 소재의 옛 주영국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현 서니힐코트 건물) 앞에 표식(동판) 부착 기념식이 열렸다. 해당 건물이 1901~1905년에 대한제국 공사관이었음을 알리는 표식이다.이는 공사관 건물로 사용되기 시작한 1901년 이래 122년 만에 진행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윤여철 주영대사를 비롯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리커창 중국 전 총리의 급사 원인을 놓고 중국 내 추측이 분분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시진핑 정권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31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한때 공산당의 최고 지도자 경쟁자였던 리커창 전 총리의 이번 급사를 두고 중국 내에선 자연사한 게 아니라는 음모론 등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중국인들의 시진핑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내 중국 문제 전문가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모든 종교와 신념을 가진 사람은 두려움과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자격이 있다”며 “국무부와 미국 정부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이 선택한 대로 예배하고 믿을 수 있는 권리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지난 27일 국제종교자유법(IRFA) 제정 2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 인구의 약 80%는 여전히 심각한 제약이나 위험 없이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신념에 따른 삶을 살아갈 수 없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양국 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 야마마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회담을 잇따라 열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동에서 확전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세계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에 인접한 이집트에 모여 종전 방안을 모색해봤지만, 이렇다 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다.21일(현지시간) 중동 국가들과 서방,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카이로에 모여 전쟁 해법을 논의했으나, 교전국인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계자들의 불참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이날 전했다.정상회의에는 유엔(UN)과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 등 서방뿐 아니라 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이스라엘과 분쟁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통적으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편에 서 있었다.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투르키 알 파이살(78)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라이스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분쟁에 영웅은 없다.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과 관련해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그는 하마스에 대해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민간인을 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주일 전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치명적인 공격은 그 계획과 규모 면에서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에서 2007년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쌓아온 군사적 전문성을 여실히 보여줬다.하마스 측에서는 이번 기습 공격을 2년간 준비해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작은 영토를 넘어 이란과 동맹 아랍 단체에 이르는 비밀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하마스가 수년간 훈련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어떻게 하마스는 기습 공격을 준비했을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싸워야 할 상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때 연준 위원들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를 두고 엇갈린 견해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방문객 감소에도 1년 만에 테마파크의 일부 입장료를 인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러시아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 12일 오전 5시 4분 58초(한국시간)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 남남서쪽 1170㎞ 해역에서 규모 6.4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러시아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그는 “나는 이번에 러시아를 공식 친선 방문해 푸틴 동지와 조로 친선 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한 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명성황후 서거(1895.10.8) 128주기를 맞아 지난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미애) 주최, 골드맥스 정지원 주관으로 ‘제9회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가 열렸다. 후원은 장사상륙작전참전유격동지회, ㈔한국전 참전연합국 친선협회가 참여했다.정미애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은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지난 2015년 첫 추모예술제를 개최한 이후 명성황후 서거일마다 매년 해설이 있는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를 개최해왔다. 정 위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그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러한 적대 행위 이전에도 극도로 끔찍했으며 상황은 급격히 더 악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구테흐스 총장은 이스라엘 국방 장관이 가자 지구에 대한 전기 공급과 식량, 연료 및 기타 공급품을 차단하도록 명령한 소식을 언급했다.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에게 인도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1983년)’로 순국한 17명의 국가유공자들을 기리는 제40주기 추모식이 한글날인 오늘(9일)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1묘역에서 엄수된다. 아웅산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이 보훈부 주관으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국가보훈부 주관으로 거행되는 추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당시 순국한 정부 요인 17명의 유족과 관계 기관 대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경과보고, 추모 공연, 헌화·분향,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그동안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연합(유엔)이 기구 창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세계평화 유지’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쇠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쟁을 막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유엔을 설립하고 규칙을 정한 강대국들이다. 냉전 종식 후 중국을 제외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4개국은 유엔의 승인 없이 7개 국가(파나마, 세르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조지아,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부터 이스라엘까지 최근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다.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을 막지 못한 국제연맹이 이후 해체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