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3.11.03.
인천광역시교육청이 3일 글로벌 진로과정 1기 학생 80여명이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하는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23.11.0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3일 글로벌 진로과정 1기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주한미국대사관에서 SP(Share Program) 국제기관 연계 글로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역화-세계화의 변화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의 한 섹션이다.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은 국내·외 교육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연대를 기반으로 학생 진학을 지원하는 인천형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 7월 인천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80명을 모집해 9월 2일 개강했고, 내년 12월까지 3학기 과정으로 운영한다.

주요 과정은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진로탐구활동인 IBC ▲국제기관과 연계해 글로벌 진로체험을 진행하는 SP▲외국어 계열 글로벌 문화 교과 학습프로그램인 GP 등이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IBC 과정을 운영했고, 내년에는 GP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술 세미나와 포럼, 해외 교육기관 탐방 진로체험 등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3일 SP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과를 방문해 외교, 무역, 국제관계, 글로벌 이슈 관련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외교관과 함께하는 글로벌 진로교육 수업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외교관의 역할과 대사관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및 미국대학 진로·진학 세미나, 주한미국대사관 인턴십에 대한 안내를 듣고 해외 진학과 취업을 위한 정보를 얻었다.

참여한 학생은 “막연하게 국제기관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는데 외교관 및 대사관 인턴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어떤 방향성과 목표를 갖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구체적인 로드맵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천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국제기관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진학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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