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질 외교의 희생양이 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미국 전역이 들끓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생 웜비어에 대해 주변인들은 호기심 많고 공부에 전념한 학생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내려 한 혐의로 출국과정에서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명목으로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혼수상태로 송환된 웜비어에 대해 북한은 웜비어가 보툴리누스 중득증을 앓다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했지만 미 신시네티주립대 병원 측은 보툴리누스 중독증에 걸렸다는 증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나오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총리는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북한은 6.15 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존중한다면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돌아와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과 관련해 “최근 미국인 웜비어씨 사망사건으로 국제사회가 격분하고 있다”며 “북한은 억류 중인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北 부처 간 정보교환 부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이 22일 자기들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 외무성은 최근 사망한 오토 웜비어 미국 대학생의 건강 악화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날 신문은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웜비어 등 미국인 4명의 석방을 요구하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이 문제를 알아보는 과정 중 뒤늦게 웜비어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북한에서 억류한 외국인을 담당하는 부서는 비밀경찰 국가보위부다. 국내 문제를 다루지 않는 외무성과 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결국 엿새 만에 숨을 거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22일(현지시간) 그의 모교에서 엄수됐다. 오토 웜비어의 장례식장이 마련된 ‘와이오밍 고등학교’에 그를 추모하는 리본이 달려 있다. 푸른색과 흰색은 학교 상징색이다. 그 뒤로 추모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사인 규명 협조해야”안보리에 ICC 회부 이행 촉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인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22일 국회에 제출됐다.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53명은 이날 ‘미국인 오토 웜비어 사망 진상규명 및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결의안은 웜비어 사망의 책임이 북한정권에 있다고 규정하고, 북한에 대해 유가족과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국제사회의 사인 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와 국제사회를 향해선 책임자 처벌 등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1일 경기도 민심경청 최고위원회에서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 안보 공세에 관련해 “정권교체로 끝난 줄 알았던 색깔론과 안보몰이가 또다시 도지고 있다”며 “참으로 이 고질병을 뿌리 뽑아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추 대표는 “한미동맹과 안보를 이야기하지만, 그들의 동맹은 굴종을 강요할 뿐이고 그들의 안보는 변형된 색깔론에 불과할 뿐”이라며 “야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익의 견지에서 지지하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발목을 잡고 비겁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
“광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당위성과 광주 역할 강조[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 사망과 관련해 윤장현 광주시장이 21일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윤 시장은 “웜비어의 안타까운 죽음에 광주를 비롯한 전 세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사랑하는 아들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웜비어의 부모님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윤 시장은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고, 사람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없다”며 “이는 인종과 국가, 문화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초중고생 500명 위로편지 전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25전쟁으로 희생된 순국선열에 대한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를 위로하는 행사가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식전행사에서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 전달하는 초중고교생의 위로 편지도 낭독됐다.서울시와 서울지방보훈청이 후원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관하는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이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2층에서 열렸다.행사에는 김종욱 서울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희모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2층에서 열린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에서 국가유공자들과 웜비어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고 대표는 “지난 일요일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귀국했던 미국의 웜비어 대학생이 사망했다”며 “우리의 우방국인 미국의 희생자에 대해 여러분도 추모하는 마음이실 줄 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1일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해 “현재의 개인적 신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오토 웜비어 미국 대학생의 사망과 관련한 우리 국민의 신상에 대해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북한을 방문해 인터뷰로 건강을 확인하고, ICRC(국제 적십자 위원회)를 통해 가족의 서신을 2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정부는 외교적으로 남북 회담 중 4차례에 걸쳐 억류한 우리 국민을 송환할 것을 촉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이 오토 웜비어 사망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이 한층 요원해졌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CNN,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여건에서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숨지면서 미국 내 대북 강경 여론은 확산하는 분위기다.스파이서 대변인은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에 경제와 정치적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과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미국도 기본적으로 인도적 사안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대북정책의 변화는 아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강 장관은 이날 신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민의 정서는 저희도 십분 공감한다. 이 문제는 미국 행정부와 저희가 같이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웜비어씨 사망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과 관련해선 “가족, 국민께 조전을 보내셨고 저희도 여러
“제재와 압박만으로 북핵 해결 못 해”“웜비어 사망엔 북한이 상당한 책임”[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동결이 대화의 전제”라며 “제재와 압박만으로 비핵화를 풀 수 없으며,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방송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는 이달 말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나는 어떠한 전제 조건도 없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에 15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결국 숨을 거둔데 대해 ‘북한 책임론’을 제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웜비어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동안 발생했다”면서 “북한이 웜비어를 죽였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웜비어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북한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웜비어씨에게 불공정하고 잔인한 처우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가 사망한 데 대해 북한 책임론을 제기했다.문 대통령은 20일 방영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웜비어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동안 발생했다”며 “북한이 웜비어를 죽였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웜비어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북한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병권 논설위원 ‘1950년 한국전쟁 - 수많은 피란민 속에서 아들을 잃어버린 남한의 할머니 - 한 맺힌 기도와 눈물로 보낸 50년 세월 - 90세가 돼 남북이산가족 만남을 통해 재회한 이북의 아들 -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어머님의 만수무강을 빌며 떠나는 60대 아들 - 통곡하며 발길 돌리는 아들에게 또 언제 만나겠느냐고 푸념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어머니 - 끝내 헤어지며 흔드는 어머니의 닳고 쭈글쭈글한 손…’눈물은 만국공통의 언어라고 했던가. 이 대목에서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IOC 총회가 열린 2003년 7월 2일 밤(한
中 “미국 말 듣는 자리 아냐”외교안보대화 앞두고 기싸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19일(현지시간) 사망하면서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북제재를 더욱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헤리티지재단 대북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CNN에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앞두고) 그 무엇보다도 웜비어의 사망이 더 큰 행동을 요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웜비어의 사망으로 중국을
민주당 “北, 상응하는 책임 반드시 져야”자유한국당 “文 정부 안보 경시 태도 걱정”국민의당 “대북제재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바른정당 “北, 협상 가능한 대상인지 의문”[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야 4당은 일제히 애도를 표하는 한편 북한의 반인권적 행태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그러나 야권을 중심으로는 웜비어씨의 사망이 한미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면서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웜비어
트럼프 “북한의 잔혹성 규탄”‘북한여행통제법’ 통과할 듯中외교안보대화서 北제재 요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9일(현지시간) 북한에서 17개월간 억류돼 있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엿새 만에 결국 사망하자 미국 안팎에서 북한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북한은 웜비어의 상태에 대해 보툴리누스 식중독으로 인한 혼수라고 밝혔고, 미국 신시내티 대학병원 의료진도 신체적인 폭력을 당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웜비어의 가족이 북한의 고문과 학대로 죽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내 반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웜비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자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말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오토의 불행한 운명은 무고한 사람을 상대로 법 규범과 기본적 인간의 품위를 존중하지 않는 정권에 의해 저질러진 이런 비극을 예방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을 더욱 굳혔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생에서 부모가 자식을 잃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다”며 “오토의 가족과 친구들, 그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