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21일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해 “현재의 개인적 신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오토 웜비어 미국 대학생의 사망과 관련한 우리 국민의 신상에 대해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북한을 방문해 인터뷰로 건강을 확인하고, ICRC(국제 적십자 위원회)를 통해 가족의 서신을 2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외교적으로 남북 회담 중 4차례에 걸쳐 억류한 우리 국민을 송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을 송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은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씨 등 선교사 3명과 북한이 아동 납치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고현철씨, 탈북민 선교사 김원호씨 등 총 6명이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4시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면담에 대해 “천 차관의 취임 인사차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며 “남북한의 주요 현안에 관해 이야기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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