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이 오토 웜비어 사망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이 한층 요원해졌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여건에서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숨지면서 미국 내 대북 강경 여론은 확산하는 분위기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에 경제와 정치적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과 정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하고 있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 중국 역할론을 주문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국무부가 북한 여행에 대한 추가 경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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