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LG생활건강의 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가 영유아 식품 판매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분유, 영유아 음료 등 식품군 판매를 중단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베비언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2022년 하반기 식품 생산을 마지막으로 ‘베비언스 킨더밀쉬’ 및 ‘카브리타 산양분말분유’ 등 식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베비언스 수페리어’ 출시를 시작으로 베비언스는 ‘엄마도 아기도 행복한 육아’라는 미션 하에 10여년 동안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남아있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묘(祠廟)·재실 등 조선시대 유교건축 등 10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2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기도 유형문화재 ‘남한산성 숭렬전’ 등 10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25일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되는 문화재들은 사묘(祠廟)•재실(齋室)•정려각(旌閭閣) 같은 유교건축 8건, 내아(內衙)와 통일신라 석탑 각 1건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각 1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각 2건, 전라남도 3건이다. 사묘와 재실은 조선시대에 제사 의례를 중요시하던 성리학이 정착되면서 확산됐고,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내수 시장에서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GM이 올해도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본사 제너럴모터스(GM)에서 몇몇 수입차를 공수해 왔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반등하지 못한 것이다. 9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1~10월 국내 시장에서 3만 334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만 9156대) 대비 3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차(55만 7571대), 기아(43만 8332대), 쌍용차(5만 6725대), 르노코리아(4만 3825대) 등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3D 혁신 기술을 철도산업에 적용키 위해 ‘3D 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차선로 주요자재(금구류 등) 생산에 필요한 형틀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생산된 제품은 3D 스캐너를 통해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키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제조와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재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수요가 많지
송병승 충효예문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참회(懺悔)는 ①뉘우쳐 마음을 고쳐먹음 ②불교에서 과거의 죄악을 깨달아 뉘우침, 또는 죄악을 뉘우쳐 부처에게 고백함 ③개신교에서 죄를 뉘우쳐 하나님에게 고백함이다. 뜻이 통하는 단어로 회개(悔改), 사죄(謝罪), 사과(謝過)가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일관된 철학으로 올곧게 처신해 참회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자의든 타의든 시행착오를 겪어 참회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진정성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서 참회의 가치가 판가름(결정)난다. 재차 강조하면 입만 살아 건성으로 내뱉는 거짓, 위선의 참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 자락이 빙 둘러 모여 있어 마치 많은 별들이 북극성을 껴안아 감싸고 있는 것 같다’ ‘석굴암중수기(石窟庵重修記)’는 경기 양주시 오봉산(五峰山) 석굴암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흥면 교현리 1번지 깊고 깊은 산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25교구 본산인 봉선사 말사 오봉산 석굴암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천년고찰이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거대 바위로 된 다섯 봉우리 바로 아래 위치한 이 사찰은 수도권 사찰 중에서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굽이굽이 굽어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유교사회에서 ‘단지(斷指)’는 부모를 위한 훼상(毁傷)의 징표였다. 효국(孝國) 조선의 많은 효자들은 앞을 다투어 손가락을 잘랐다. 일곱 살 어린아이로부터 청년, 부녀자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사경을 헤매는 순간에는 우선 손가락을 잘라, 피를 입속에 투여했다. 그런데 피를 먹은 환자들은 기적처럼 소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국에 많이 산재한 효자정문의 내력을 보면 이 같은 사실이 제일 많다. 조선 세종 때 간행된 삼강행실도에도 ‘단지’를 제일 먼저 실었다. 어린 석진은 아버지가 중병이 들자 밤낮으로 슬피 울며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이 30일 주민협의체,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등과 함께 복지관 앞 광장에서 ‘소소한 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지역주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하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장터에서는 농산물과 과일,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해 장애인 생산에 인식 전환 기회를 제공했다. 소소한 장터 수익금과 판매제품 일부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주민으로 구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조선 왕조 세조와 광해군은 임금 자리를 보위하기 위해 정의(正義)를 팽개친 왕이었다. 세조는 단종을 비호하는 세력을 다 주살하고 임금인 조카까지 귀양을 보낸 다음 시약을 보내 죽였다. 광해는 비록 친모는 아니지만 대비를 폐모하고 어린 이복동생을 불태워 죽였다. 두 임금의 잔인성은 인륜을 최고 가치로 여긴 조선사회의 이반으로 반정의 명문이 된다. 사육신은 세조를 축출하려다 실패했으나 인조반정은 광해를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세조시기 권력은 그를 임금으로 옹립한 계유, 정난공신 세력이 차지해 국정을 농단했다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현대차 鄭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한국 산업 근대화의 주역’ ‘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등 다양한 수식어가 방증하듯 현대경제사와 궤를 같이한 한국의 대표 기업가다. 아산이 일군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유통, 자재, 금융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들로 성장해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한국 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대 정몽헌 당시 현대전자 대표이사가 직접 스카우트해 현대전자에도 몸 담았던 박광수 칼럼니스트가 올해 75주년을 맞은 현대그룹을 파헤쳐본다. 한국자동차산업의 발자취 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개최하거나 취소됐던 지역행사들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과 숙박 등 오프라인 가맹점의 카드매출이 크게 올랐다.22일 KB국민카드가 개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의 ‘섬진강 벚꽃길’, 충남 서천 ‘동백꽃쭈꾸미’,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제’, 경남 양산시 ‘물금 벚꽃길’, 강원 영월군 ‘단종문화제’ 등 지역행사들이 재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제지역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쿠팡 ‘2022 상반기 쿠팡 뷰티 어워즈’ 선정쿠팡이 오는 7월 3일까지 올해 상반기 베스트 뷰티 상품을 최대 15% 할인하는 ‘2022 상반기 쿠팡 뷰티 어워즈’를 진행한다.‘쿠팡 뷰티 어워즈’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뷰티 상품을 부문별로 선정해 소개하는 결산 이벤트다.쿠팡 뷰티데이터랩은 지난해 ‘2021 연말 뷰티 어워즈’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2022년 상반기에도 쿠팡 고객의 쇼핑 데이터를 분석해 ‘2022 상반기 쿠팡 뷰티 어워즈’를 선정했다.올해 상반기 어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릉을 거닐며 전문가 해설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조선왕릉길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이 조선왕릉, 궁궐,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된다.‘왕릉천(千)행’은 하루 동안 전문해설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 문화자원을 연계해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이 남긴 특별한 공간인 조선왕릉을 다양한 방법으로 둘러보도록 하기 위해 궁능유적본부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왕실의 사랑을 담은
이색 콜라보 ‘수제 맥주’에박재범·임창정 등 ‘유명인’내세운 다양한 마케팅 전개[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수제 맥주를 선보이거나 유명인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또한 집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의점 주류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차별화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편의점업계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1498년 7월 하순에 무오사화(戊午士禍)가 일어났다. 7월 1일에 사화는 시작됐다. 이날 윤필상, 유자광 등이 연산군에게 비사(秘事)를 아뢰었고, 연산군은 김일손(1464∼1498)을 잡아 오라고 전교했다(연산군일기 1498년 7월 1일).사관(史官) 김일손의 호는 탁영(濯纓)이다. ‘갓끈을 씻는다’는 의미인데, 이는 초나라 굴원(BC 343∼278)의 책 ‘초사(楚辭)’의 어부사(漁父辭)에 나온다.굴원은 초나라 회왕을 도와 정치를 했으나, 간신들의 참소로 호남성 상수로 추방당했다. 쫓겨
인력 전환배치·신차 개발 등 다각면서 총력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이른바 ‘르쌍쉐’가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각면에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르쌍쉐는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업체별 영업손실액은 한국GM 3760억원, 르노코리아 80억 6000여만원, 쌍용차 261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적자 폭이 늘었지만, 르노코리아와 쌍용차는 적자 폭을 줄였다. 이들은 올해도 여전히 어려운 길을 달리고 있다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목민관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愛民)’은 거창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백성들에게 감동을 준다.이런 선비가 청백리 기건(奇虔?~1460)이다. 호는 청파(靑坡)인데 집이 청파(靑坡 서울시 청파동) 만리현(萬里峴)에 있었다. 그는 걸어서 성균관에 다니면서 ‘대학, 중용’ 등을 외우곤 했다. 학행(學行)으로 이름이 높아 세종 때 과거시험을 거치지 않고 발탁됐다.일찍이 황해도 연안(延安) 군수가 됐는데, 군민(郡民)들이 군수에게 붕어를 바치는 것 때문에 힘들어했다. 기건은
신선함 선사하는 제품 출시 잇따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및 업계 트렌드 속에서 기존 제품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색다름으로 주 소비자층인 M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제품의 기본 특징은 살려 익숙함은 유지하되 일부 특징에서의 색다른 변화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동시에 소비하는 제품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자 하는 MZ세대의 ‘팬슈머(Fansumer)’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팬(Fan)’과 소비자라는 의미의 ‘컨슈머(Co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교육 기관에 ‘1인 1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천지일보는 해당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을 취재하고 교육청의 편파 행정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심층 보도를 기획했다. 제19보에서는 다수공급자(MAS) 계약의 맹점과 과도한 할인율을 단속하지 않는 조달청을 지적한다.조달청 나라장터, 제품 등록 가격표면적으로 “가장 싸다”고 하지만실제 원가와 큰 차이 만드는 구조“실효성 떨어지는 규제” 지적 나와“규제 지키는 사업자만 억울해져”[천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