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경찰청장(청장 김병우)이 21일 경남경찰청에서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강삼수 경위 추모흉상 제막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삼수 경위의 장남, 장녀 등 유족들과 김병우 경남청장, 최종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김종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한춘도 경남 재향경우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추모영상 시청, 추념사, 유족 인사말씀·추모공연에 이어 흉상 제막, 헌화,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故 강삼수 경위의 나라를 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1994년 7월 9일. 북한에서 돌연 특별 뉴스를 보도했다.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역사적 만남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었다. 6.25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북한의 절대 권력자였던 김일성의 사망 소식에 군은 비상경계령을 발동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그런데 그 당시에도 가짜뉴스는 횡행했고, 군 당국은 김 주석의 시신 및 안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민간인 ‘우회공작원’을 북한에 보냈다.바로 남북이산가족협회 류재복 회장이었다. 류 회장은 최근 “김일성의 시신을 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훈 수당을 내년부터 월 3만원 인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참전유공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보훈 수당을 인상할 근거를 마련하고, 2024년도 본예산이 지난 15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상자는 창원시에 주소를 둔 참전유공자, 전몰군경 유족, 순직군경유족, 전상군경 유족, 공상군경유족, 특수임무 유공자, 독립유공자 유족, 전상군경, 공상군경,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사망한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부산 중·영도구 전 지역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박 전 지역위원장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년 동안 시민사회운동과 정치일선에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왔다”며 “바닥 민심이 뒤집어져야 정치가 바뀌고 민생이 바로 선다는 일념으로 바닥을 다져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검찰·언론·정치개혁을 함께 해나가겠다”며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중·영도구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탈북민들을 지켜보던 중 놀란 것이 있다. 소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인데, 사실 북한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추석이나 설에는 꼭 동네마다 소 한 마리씩을 잡아 고기를 나눠 먹었다. 물론 양이 적어 그냥 국거리로 쓸 정도이지 오늘 우리 한국에서처럼 구워 먹고 장조림 해 먹고, 말린 육포로 만들어 먹기는 어려웠었다.흔히 우리는 “음식도 학습한 대로 댕긴다”고 알고 있으며 그래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말하지만 북한에서 소고기를 많이 먹어보지 못한 주민들이 소고기가 먹고 싶은지조차 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1945~1965 그때 그 서울’을 진행한다.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로 알려진 고 임인식(1920~1998)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1,003점 중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라 할 수 있는 1945~1965년 촬영된 사진 140여점을 선별해 전시한다.전시는 ▲폐허가 된 서울 ▲하늘에서 본 서울 ▲격동기 서울 ▲삶의 현장 남대문시장 ▲시민들의 휴식처 고궁 ▲생업과 놀이의 공간 한강
원민음 정치부 기자“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평화는 가짜다.”유엔등록 국제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평화운동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그는 지구촌 전쟁의 원인의 하나로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꼽았다. 실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적 평화협상은 되려 전쟁의 씨앗이 되곤 한다. 국제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패권전쟁을 치르는 배경에도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각국의 이기심이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모여서 인류가 원하는 ‘평화법안’을 만든다는 것은
1964년생 ‘디젤난방차 905호’ 등록 예고속초 동명동 성당․색동회 회록 등 등록[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은 ‘디젤난방차 905호’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속초 동명동 성당’과 ‘색동회 회록 및 어린이날 자료’를 등록했다.이번에 등록 예고한 디젤난방차 905호는 1964년 10월 인천공작창에서 최초로 제작한 난방차 10량(901~910호) 중 하나로 1987년까지 운행됐다.1950년대에 여객열차가 증기기관차에서 디젤기관차로 바뀌면서 겨울철 여객열차에 연결해 객실에 증기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제작됐다.현재 남아있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우위의 미국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이어 낙태약 판매규제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했다.내년 대선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민감한 낙태 문제가 또다시 정국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먹는 낙태약의 판매 문제와 관련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제5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8월 낙태에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의 사용을 기존 임신 ‘10주 이내’에서 ‘7주 이내’로 제한하고,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헤이그 정상회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에서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동맹은 초격차를 유지하고 최첨단의 기술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과학 기술적인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가 ‘동맹
최병용 칼럼니스트한 유튜브 출연자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에요. 대한민국에서 이 말을 왜 못 해”라고 한 말을 두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이다. 대한민국과 북한은 전쟁이 종식된 종전 상황이 아닌, 휴전선을 두고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휴전 중이다. “북한이 주적”이란 말을 했다고 논란이 되는 게 더 이상하다. 청소년들에게 통일교육도 필요하지만, 호시탐탐 도발할 기회를 엿보는 북한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주적이란 교육이 더 중요하고 우선이다.필자는 10년간 장교로 복무했다. 훈련할 때 적은 항상 북한군이었다. 북한군이 다시 전쟁을 일으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 일곱 번째 구술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어르신들 인생 이야기’는 지역의 80세 이상 노인 중에서 11개 읍면별로 각각 2명씩 총 22명을 선정해 그들의 삶을 274쪽에 걸쳐 정리된 구술집이다.구술집에 담긴 이야기는 어르신들의 삶의 여정을 다루며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통해 그들의 삶과 지혜를 공유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감정과 교훈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구술집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그룹이 13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희망 2024나눔캠페인’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 모금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 사업 회사가 함께 참여했다. 효성그룹의 성금은 6.25 참전용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지역 아동센터 영어 교육 지원 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다가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12일에 열린 경남도의회 제409회 정례회에서 제4차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4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이 종합심사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영수 도의원은 경상남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용어 사용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이 도의원은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이 2020년 대비 178%가 증액된 2631억 8982만원으로, 세출예산의 3.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상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부모부담 급식경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우리 민족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그야말로 자랑스럽고 위대하고 우수한 민족이었음은 익히 아는 바다.그러나 그 같은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증할만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부지불식간에 인식돼왔고 믿고 있으니 아이러니하다.그 증거가 없는 것이 오히려 증거가 된다는 역설적 논리도 있으니 전혀 설득력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 역설적 논리 중 대표적 논리가 바로 일제 강점기에 있었던 한민족 문화 말살정책이다. 한민족의 우수성은 어쩌면 우리보다 이방인이 더 잘 알고 부러워하고 두려워했다는 증거가 되는 사례이기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6.25 전쟁 학도병 명비’ 앞에서 당시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나가 싸우다 청춘을 바친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해 첫 추모제를 거행했다.7일 진주시에 따르면 6·25 전쟁 당시 진주지역의 3개교인 진주농림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 진주사범학교 학생 152명이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이번 추모제는 조국의 품에 영원히 영면한 학도병과 그 생존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진행됐다.명비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6.25 참전 학도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까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빌립지파 원주교회가 지난 5일 우산동에 있는 하늘 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 국가유공자분들을 초청 ‘송년 충효대잔치’를 진행했다.원주교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춘천대첩 선양회 등 보훈단체 관계자와 국가유공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송년 충효대잔치 오프닝으로는 50여명의 천화예술단이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4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은 해방 후 불행하게도 민주주의의 다원적 정치문화를 경험치 못한 채 이른바 인민민주주의란 낯선 정치체제를 도입했다. 조선조 500년의 왕조 질서, 그 후 일제의 폭압적 식민지 통치만을 겪다 급조된 공산 정권을 수립한 것이다. 남한은 그래도 4월 혁명에서부터 87 민중 항쟁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의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 시민들은 반독재 민주화 과정을 통해 피를 흘리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고귀한 가치를 체득한 것이다. 그러나 소련의 지원으로 탄생한 김일성 정권은 인민을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대상으로만 삼았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김재운 부산시의원이 1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정문에서 진행된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시의원은 “한국 구세군의 역사가 올해로 115주년을 맞았고 6.25 전쟁 중에도 부산에서 쉬지 않고 종을 울렸다고 알고 있다. 긴 시간 우리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주신 구세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산시의회도 어렵고 힘든 분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