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공개갖은 수난‧논쟁 끝에 본모습 되찾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진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바뀐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된 기존 현판이 철거됐다. 새롭게 걸리는 현판은 15일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일반에 공개된다.월대는 경복궁 광화문 문루 들머리로 임금과 왕족이 의례를 하거나 행차를 할 때 출입하는 인공통로 얼개로 양옆에 높은 대를 쌓아 올려 위엄을 돋보이게 한 구조물이다. 복원된 월대는 19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들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과 손잡고 호국영웅의 가족을 위한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일류보훈 동행 주거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과 대구 소재 전몰군경 가족의 집 2곳을 전면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3개 주체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국군의날과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이 있는 10월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한경협의 기획에 따라 국가보훈부가 대상 가구 후보군을 추천하면, 실사를 통해 개선이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 광교산 솔향기숲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산림청은 황폐했던 우리나라 산야에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기 시작한 1973년 이후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하게 됐다.산림청은 실태조사로 발굴한 914개소 대상지 가운데 현장 심사를 통과한 134개소 중에서 생태적·역사·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높은 숲을 1차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온라인 국민 투표 결과를 최종 심사에 반영해 최종 100개의 명품숲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명품숲은 산림경영을 잘한 숲(산림경영형)
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6.25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E. 웨버대령과 고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가 SK그룹의 후원으로 1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 내 건립됐다. 한국을 진정으로 사랑한 두 영웅은 지난해 타계해 미국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 바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최 회장은 축사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을 포함한 미국 해군 제5항모강습단이 1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다.전날 국방부에 따르면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9~10일 이틀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미일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부산에 머문다.미 항모 레이건함은 제40대 미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을 딴 함정이다. 미 항모의 방한은 올해 3월 ‘니미츠함’ 이후 6개월 만이다. 레이건함은 작년 9월에도 우리나라를 찾은 적이 있
서울 이어 대전도 기성교단 비상한 관심… 20~80대 다양한 연령층 참석이 총회장 “실상 증거 이유, 실상 나타날 때에는 이것 증거하는 게 옳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11일 정오 대전 서구 신천지 대전교회에서 개최한 ‘신천지 말씀 대성회-계시록 전장 실상 강의’ 현장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약 200명의 목회자 등 2000여명의 참석자들로 가득 차 빈자리가 없었다. 이날 대전에서 열린 말씀대성회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전국 대도시 말씀대성회에 나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7일 서울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명성황후 서거(1895.10.8) 128주기를 맞아 지난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미애) 주최, 골드맥스 정지원 주관으로 ‘제9회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가 열렸다. 후원은 장사상륙작전참전유격동지회, ㈔한국전 참전연합국 친선협회가 참여했다.정미애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은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지난 2015년 첫 추모예술제를 개최한 이후 명성황후 서거일마다 매년 해설이 있는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를 개최해왔다. 정 위원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도로 무연고 국가유공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는 가족과 연락이 끊겨 70여년간 방치돼 사실상 무연고인 전사자 묘소를 도의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서울 국립현충원으로 이장해 고인의 영예를 선양했다.고(故) 최영운 상병(舊 하사)은 6.25 전쟁 직전 육군 제6사단 7연대 소속으로 38선 경비사단 전투지역에 투입돼 지난 1950년 5월 1일 전사했다. 이후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무연고 묘소에 홀로 남아 있었다.이에 이상정 충북도의원(음성1)은 묘비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일원에서 김포 최초의 불꽃공연이 펼쳐진다.김포문화재단은 오는 14~15일 라베니체 금빛수로와 한강중안공원 일원에서 '제1회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물의 도시 김포와 수변관광지가 가진 지리적 특성을 살린 수상불꽃극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랑하는 남녀의 못다 이룬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수로를 따라 배우들이 30분간 배 위에서 공연을 펼치다가 한강중앙공원 문보트 선착장에서 30여분간 피날레 공연을 이어간다.첫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출 금리 상단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과 은행 대출 실무자들은 매주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 3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말(680조 8120억원)보다 1조 5174억원 늘어난 규모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계시록이라는 이 책 한 권의 말씀과 뜻은 물론이고 이 말씀대로 이뤄진 실상들을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6000년 하나님의 마지막 역사, 인류 최고의 진리라고 하면 확인해봐야 하지 않을까요?”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7일 서울 종로구 HW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목회자 초청 말씀대성회에서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을 확인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다. 450여명의 목회자를 비롯한 1600여명의 참석자들은 “아
올해로 577돌 맞은 한글날애민정신 깃든 ‘훈민정음’억압 속 한글을 지킨 사람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글날이 제577돌을 맞는다. 해마다 10월 9일이면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창제돼 반포된 날을 기념하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올해 역시 문화체육관광부는 4~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국박물관 등에서 ‘2023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하며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한글주간 행사는 2008년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았다.우리가 자연스럽게 읽고 쓰는 글자이지만 막상 한글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면 막막할 때가 있다. 과연 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때 저마다 귀성길에 오른 가운데 6.25 전쟁으로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과 생이별한 이산가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가슴 속에 남은 전쟁의 상흔은 세월이 흘러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70여년이 지난 지금 이산가족 1세대는 평균 80세 넘는 고령이 됐고, 평생 가족을 그리워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숫자는 늘고 있습니다.부산에 사는 이산가족 2세대 김성만(66)씨가 지난 23일 천지일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가족)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뚝뚝 흘리셨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부모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추석 명절 저마다 귀성길에 오를 때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3.8선에 고향이 가로막힌 탈북민들이다. 6.25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과 생이별해야 했던 이산가족의 수는 10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의 가슴 속에 남은 전쟁의 상흔은 세월이 흘러도 아물지 않았다.70여년이 지난 지금 이산가족 1세대는 평균 80세 넘는 고령이 됐다. 평생 가족을 그리워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 추석을 이틀 앞둔 27일 ‘제1회 이산가족의 날’을 맞아 이산가족의 한 맺힌 사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