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훈문화 확산 위해 따뜻한 시간

천화예술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문화 갈등 해소

지난 5일 오후 신천지 원주교회 하늘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송년 충효대잔치’가 열려 천화예술단이 아름다운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빌립지파 원주교회) ⓒ천지일보 2023.12.06.
지난 5일 오후 신천지 원주교회 하늘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송년 충효대잔치’가 열려 천화예술단이 아름다운 공연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빌립지파 원주교회) ⓒ천지일보 2023.12.06.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빌립지파 원주교회가 지난 5일 우산동에 있는 하늘 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 국가유공자분들을 초청 ‘송년 충효대잔치’를 진행했다.

원주교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소중하고 따뜻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 춘천대첩 선양회 등 보훈단체 관계자와 국가유공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년 충효대잔치 오프닝으로는 50여명의 천화예술단이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국악관현악의 ‘소리놀이’, ‘청계천’과 25현 가야금 병창으로 밝아오는 평화의 시대를 맞이한 기쁨을 노래한 ‘태평가’, ‘밀양아리랑’, ‘자진뱃노래’ 등을 멋지게 선보였다.

지난 5일 오후 신천지 원주교회 하늘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송년 충효대잔치’가 열려 한 어린이가 국가유공자분들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낭독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빌립지파 원주교회) ⓒ천지일보 2023.12.06.
지난 5일 오후 신천지 원주교회 하늘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송년 충효대잔치’가 열려 한 어린이가 국가유공자분들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편지낭독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빌립지파 원주교회) ⓒ천지일보 2023.12.06.

또한 ‘바람의 빛깔’이라는 곡에 맞춰 만물에 깃든 생명력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노래하는 모습을 무용으로 표현했고, 보훈단체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의 편지낭독 이벤트도 진행됐다.

편지낭독을 통해 권민경 양은 “얼마 전 호국이라는 뜻을 알게 됐는데 우리나라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알게 됐다”며 “나중에 어른이 되면 나도 여기 계신 분들처럼 우리나라를 지키는 영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이 없고 평화만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영웅분들, 나에게 미래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의 아픔 이후 서독에 파견됐던 간호사와 광부들의 모습, 한국경제 희생의 기폭제가 됐던 월남전 파병, 참전용사들의 전투수당으로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경제가 발전한 모습 등 한국 근대화 과정을 담은 ‘대한민국을 아십니까?’ 영상을 시청하면서 많은 참석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5일 오후 신천지 원주교회 하늘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송년 충효대잔치’ 국가유공자들이 ‘대한민국을 아십니까?’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빌립지파 원주교회) ⓒ천지일보 2023.12.06.
지난 5일 오후 신천지 원주교회 하늘홍보관에서 보훈단체와 함께하는 ‘송년 충효대잔치’ 국가유공자들이 ‘대한민국을 아십니까?’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빌립지파 원주교회) ⓒ천지일보 2023.12.06.

이밖에 체험 부스에서는 이혈, 스포츠마사지, 포토존 사진촬영 등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김영환 제천시재향군인회 회장은 “항상 변함없이 보훈단체들을 위해 도와주고 봉사해주는 신천지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보훈단체 한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이렇게 많이 아껴주고 관심을 가져준것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 원주교회 관계자는 “행사에 참석하신 한분 한분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주신 영웅들”이라며 “진심으로 존경하고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립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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