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1945~1965 그때 그 서울'이 지난 14일 개막식을 갖고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12.15.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1945~1965 그때 그 서울'이 지난 14일 개막식을 갖고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12.15.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1945~1965 그때 그 서울’을 진행한다.

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6.25전쟁 종군기자로 알려진 고 임인식(1920~1998)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1,003점 중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라 할 수 있는 1945~1965년 촬영된 사진 140여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지난 14일 개막식에서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고 임인식 작가의 아들이자 역시 사진작가인 임정의 작가가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지난 14일 개막식에서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고 임인식 작가의 아들이자 역시 사진작가인 임정의 작가가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전시는 ▲폐허가 된 서울 ▲하늘에서 본 서울 ▲격동기 서울 ▲삶의 현장 남대문시장 ▲시민들의 휴식처 고궁 ▲생업과 놀이의 공간 한강 ▲골목 안 아이들 ▲스포츠 문화의 확산 등 총 8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폐허가 된 서울' 전시실 ⓒ천지일보 2023.12.15.
'폐허가 된 서울' 전시실 ⓒ천지일보 2023.12.15.
한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한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전시장 모습. 전시장에 전시된 사진 외에도 많은 분량의 사진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전시장 모습. 전시장에 전시된 사진 외에도 많은 분량의 사진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천지일보 2023.12.15.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임인식 작가는 6.25전쟁 종군기자로서 촬영한 기록사진 외에도 서울의 거리와 분주한 시장, 고궁과 한강에서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 골목을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아이들 등 평범한 일상을 포착한 사진도 많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임인식 작가의 사진에 담긴 서울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여러분과 나누고 공감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기증유물을 공개하고자 매년 기증유물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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