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김정필 기자] 국내 경제6단체가 5일 소비회복과 경기진작을 위해 추석맞이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공동 발표했다. 지역 경제와 농어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부담을 나눠진 추석을 보낸다는 취지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장들은 이날 대한상의에 모여 “지난 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공동 캠페인 취지를 발표했다. 경제단체장들은 “1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동부 항구 동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장갑 열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쇼이구 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해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4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밝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때 적대적인 관계였던 미국과 베트남이 중국에 맞서 경제·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등 외교 관계를 최고단계로 격상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 양국은 외교적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와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전했다.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이번 양국 협정에 따라 러시아·인도·한국 등 극소수 국가들에만 부여해왔던 외교적 지위를 미국에 부여하게 된다. 베트남은 조약 동맹국이 없는 국가로 ‘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인터넷전문은행의 공격적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한화생명도 지난 1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삼성화재까지 판매를 잠정 중단하면서 보험사 50년 만기 취급 회사는
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반격을 펼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략적 요충지인 자포리자주(州)에서 러시아군의 첫 번째 방어선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몇 주간 까다로운 지뢰 제거 작전을 거쳐 러시아군의 첫 번째 방어선을 돌파했으며, 두 번째 방어선이 더 약해지면서 더 빠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가디언지가 남부지역 군 장성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브리그 올렉산드르 타르나브스키 지휘관은 “우리는 이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어선 사이에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돌파구 양쪽으로 진격하고 최근 전투에서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가 지난달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무공훈장 수여식을 가졌다.고(故) 안병상 병장 자녀 안수환씨, 고(故) 윤재철 하사 자녀 윤상숙씨를 비롯해 홍노미 시민복지국장, 홍순인 무공수훈자회 화성시 지회장이 참석한 이번 수여식은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 결정이 내려졌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 등으로 받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 그 공훈을 기리는 사업에 따른 것이다.유족들은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수여해주신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의 전체주의 진영 간 대립으로 번졌다는 비판 속에 교전국들은 민간인 사상으로 보복에 보복을 예고하며 전투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유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기구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사례로도 평가됩니다.가장 큰 피해를 본 쪽은 우크라이나로 1000만명이 넘는 난민들과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보안상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난달 17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송암 박두성 기념관에서 손자 박현재씨를 만나 박두성의 생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송암 박두성은 1926년 11월 4일 한글점자를 반포했습니다. 그는 시각장애인에게 세종대왕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가 개발한 한글점자는 ‘훈맹정음’이라 불립니다. 시각장애인을 사랑하는 박두성의 마음이 훈맹정음에 담겨있습니다.송암 박두성은 1888년 4월 26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6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박두성은 독립운동가 이동휘의 권유로 14세에 한성사범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수습한 유품 22점에 대한 보존처리가 시작된다.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서 수습한 유품 22점을 전달받고, 이달부터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해 올해 연말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사자 유품 보존처리사업은 국방부가 현장에서 발굴해 낸 6.25 전사자의 총기류, 철모, 수통 등 금속 유품들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첨단 문화유산 보존처리 기술을 활용해 추가 훼손이나 변질, 부식의 발생을
편집자 주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일(현지시간)로 555일째를 맞았다. 18개월을 540일로 보면 벌써 1년 반이 지난 셈이다. 전쟁이 나라 간 대결을 넘어 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러시아·중국이 연대하는 전체주의 진영 간 대립으로 번졌다는 비판 속에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 끝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교전국들이 민간인 사상으로 보복에 보복을 예고하며 전투 의지를 더욱 불태우는 데다 주변국과 우방국들의 중재 시도도 연일 불발에 그치면서다. 유엔조차 당분간 평화 협상 가능성은 없다고 할 정도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박종선 육군사관학교(육사) 총동창회장이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해 “회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흉상 철거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박 회장은 31일 MBC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홍 장군의 인생 전체나 독립활동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박정희 정부와 역대 정부에서 훈장 추서와 해군 잠수함 이름에 홍범도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문재인 정부 때 유해까지 봉환한 이유에 대해 “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13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특히 전세사기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다세대·연립 등 ‘빌라’ 가격이 약세인 것과 대조적이다.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 9644만원이다. 지난해 6월 5억 6184만원을 기록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이다.KB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7월에 5억 6083만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13개월 연속 약세장이 이어졌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금리 인상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시각장애인이 일반 사회에 나가서 교수, 판사, 국회의원도 되는 건 점자가 있기 때문이죠.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인생을 완전히 거듭나게 합니다.”지난 25일 ‘송암 박두성 60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서울맹학교. 이곳에서 36년간 교사로 근무한 양회성씨는 “박두성 선생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날 저와 같은 시각장애인들이 교육받고 직업을 갖고 비시각장애인과 똑같은 삶을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양씨는 13세 때 축구를 하다가 눈을 다쳐서 시력을 잃었다. 처음엔 실명하면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다. 그러다 맹학교에 와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호남 지역의 모 매체는 정율성을 항일 운동가로 소개하며 ‘광주가 낳은 중국의 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 시민을 포함해 서울을 포함한 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을 죽이라고 독전한 정율성을 세금으로 추앙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정율성이 항일 운동을 고무하고 격려하는 다양한 작곡을 통해 항일 전선에 참여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일성은 항일보다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북한 조선인민군의 행진곡을 만들고 공산주의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최근 들어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상황이 변하고 있다.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의 지형은 우리나라가 어떤 태도를 견지하는지, 이에 따라 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비록 거대한 아시아 대륙에 붙은 작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역사를 쓴 국가이지만, 오천년의 역사에서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막았고 오늘날까지 존재를 이어가면서 발전했다.지구상에 우리나라와 같이 민족을 유지하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국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웃 나라인 중국도 수시로 이민족에 의해 국가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에 이어 국방부도 서울 용산 청사 앞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 이전 및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산당 입당 전력이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을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 둬야 하느냐’는 내부 문제 제기가 있어서라는 것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밝힌 이유다.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활동 이력은 ‘자유시 사변’ 당시 레닌으로부터 공산당증을 받고 군복 권총을 받은 것을 이른다. 자유시 사변은 소련 적군과 이르츠쿠계열 공산당 독립군이 공산당 입당을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