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규제 당국(FINMA)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영국 그린실 캐피털 투자 실패와 관련해 토마스 고트슈타인 전 최고경영자(CEO)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현지 신문 '블릭'을 인용해 보도했다.FINMA는 지난 2월 전직 CS 관리자 4명이 그린실 캐피털에 관한 투자에서 "리스크 관리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들에 대한 강제 집행 절차를 개시했다.블릭은 소식통을 인용해 고트슈타인 전 CEO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전직 CS 관리자 4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FINMA는 직접적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이 미사일 운용 부대도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은 1일 최근 펴낸 ‘2023 정세 보고서’에서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 포대를 28개 이상 가졌을 수 있다면서 “이와 유사한 러시아 부대의 약 3분의 1 수준”이라고 추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북한이 발사 플랫폼을 늘려왔다며 그 예시로 지난해 9월 25일 미사일을 쏜 저수지 수중발사장을 들면서 “빈자의 핵잠수함”이라고 칭했다.이어 “모든 북한 무기 시험의 핵심은 단순히 개발 차원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유한 국가로의 이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일부 나라들은 일자리를 채우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에도 국경을 더 넓게 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인재 유치전이 한창이다.숙련 및 비숙련 일자리를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조치는 독일부터 우리나라까지 확산됐다.◆커지는 세계 노동력 불균형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는 38개 주요 부유 국가의 실업률은 4.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핑크퐁의 ‘아기 상어’ 캐릭터를 사용한 중국산 장난감 약 750만개가 미국에서 부상 위험으로 리콜됐다. 멕시코와 쿠바가 대학 차원의 학생 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멕시코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멕시코국립자치대는 엔리케 그라우에 총장이 쿠바 아바나에 있는 국립 아바나대를 찾아 미리안 니카도 총장과 양국 학업 발전 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1500억 달러(약 197조원)로 평가하는 주식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월드컵에
[핵심요약]◆수출→내수주도형 전환하는 일본1980년대 플라자 합의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란 긴 터널을 지난 일본경제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일본경제는 이제 희망이 없고,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고 자만하고 있는 와중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 일본 기업인은 지난 30여년 동안 지금 만큼 좋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잃어버린 30년 동안 일본은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내수주도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일본 쇼핑몰의 식품관에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다. 지방에서도 다르지 않다. 바로 내수의 힘이다. 내수가 견고하다는 것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기존 방침을 연장 유지했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2023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 한국, 중국 등 7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 시켰다.환율보고서는 미 정부가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자료다. 미 재무부는 종합무역법(1988년)과 무역촉진법(2015년)에 따라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의회에 제출한다.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선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가 환율에 개입해 교역 조건을 유
(상트페테르부르크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16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을 찾았다. 지난 14일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SPIEF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대응해 러시아가 만든 것으로 지난 수십년간 러시아가 자국의 발전상을 내세우고 투자자를 물색하기 위한 수단이 돼 왔다. 2023.06.16.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현지시간) 일본 노무라 증권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5.5%에서 5.1%로 하향 조정했다.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주하이빈 이코노미스트 등은 전날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9%에서 5.5%로 낮췄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이들은 "5월 산업활동 지표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은 국내 수요 약화를 보여준다"면서, 회복 모멘텀을 잃고 디
뉴욕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6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자 상승했다.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4,212.12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포인트(0.83%) 뛴 13,573.32로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멀리 떨어진 뉴욕 등 미국 일대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뿐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4600㎞ 떨어진 노르웨이 등 유럽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인공지능(AI)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먼저 구글이 지난 3월 출시한 챗봇 ‘바드(Bard)’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바드는 “한국이 캐나다와 수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 영향으로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퍼드 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데이터가 집계된 2006년 이래 전날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이날 뉴욕 시민들은 캐나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연기 기둥에 갇힌 상태로 27.5㎍/㎥에 달하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됐다.이는 역대 두 번째 최악의 대기질로 기록된 지난 2020년 9월 미 서부 산불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통제불능’ 상태인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접경 국가인 미국 대기에 비상이 걸렸다.7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통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일부에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산불 연기가 미국 국경을 넘어오면서 뉴욕과 많은 북미 도시들에 나무 타는 냄새가 났다.미국 국립기상청
유럽연합(EU) 경쟁총국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의 투자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거래를 승인했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사가 합병되더라도 유럽경제지역(EEA) 시장의 경쟁 제한 우려를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스위스 2위의 투자은행이던 CS는 잇단 투자 실패와 고객 이탈 등으로 인해 경영 위기에 휩싸였다가 지난 4월 6일 UBS와 합병 계약을 맺으면서 돌파구를 모색했다.CS가 자칫 붕괴했다가는 스위스뿐 아니라 유럽 전반의 금융 위기로 번질 수
[천지일보=방은 기자] 내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올림픽 관람권이 비싸 선수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주요 식수·전력 공급원인 콜로라도강이 말라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절약하는 주(州)를 보상하기로 했다. 세계 주요 양모 수출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의 양이 2022년 40만 마리 감소한 2530만 마리로 18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하면서 동시에 중국을 파렴치하게 탄압하고 제지하며 중국 관료와 기업에 제재를 가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장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21일(현지시간) AP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수도 산살바도르의 북동쪽으로 약 41㎞에 위치한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알리안사(Alianza)와 파스(FAS)의 리그 8강 2차전 경기였다.사고는 경기장 남쪽 구역의 닫힌 출입구로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참사로 경기는 시작 16분 만에 중단됐다.현장에 있던 한 사람은 “경기가 오후 7시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그들은 오후 7시께 문을 닫았고 우리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2020년 1월 PHEIC를 내린 지 3년 4개월 만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마찬가지로 팬데믹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큰 희망을 품고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넘게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고 사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3년여 전에 선포한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큰 희망을 품고 코로나19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넘게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구 면역력이 증가하고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보건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는 등 팬데믹이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내놓은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대해 유지·해제 여부 결정을 위해 4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했다.PHEIC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2020년 1월 처음 발효된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WHO가 소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 청사에서 분기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한 PHEIC 유지·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 측에서 시행한 세탁기 세이프가드를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한 우리 정부에 승소를 확정했다.스위스 제네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정례회의에서 한미 간 세탁기 세이프가드 분쟁에 대해 한국 측 손을 들어준 패널보고서를 채택했다.이번 채택은 2018년 5월 미국 측 세탁기 수입 규제의 부당성을 따지기 위해 WTO에 제소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결과다.앞서 미국은 2018년 2월 수입 세탁기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자국의 주장을 수용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수단에서 독재자를 몰아냈던 장군들끼리 군 통수권을 놓고 권력다툼이 벌어지면서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각국 외교단을 비롯한 국민들의 수단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사흘 동안 ‘이드 휴전’에 합의했지만, 곳곳에선 여전히 총소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AP 통신에 따르면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군벌 간 전투가 지속되자 이날 새벽 미군이 6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미국 외교관들과 그 가족을 철수시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