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문하는 북한 측 조문단 핵심 인사의 직위가 장관급이거나 그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오랜만에 남북 고위급 정계 인사들의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을 방문하는 북측 인사는 김기남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장, 원동연 조선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실장, 맹경일 조선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참사, 리 현 조선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참사, 김은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기술일꾼 등 6명이다. 특히 김기남 비서는 2005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을 왔
20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진행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안치실 1층에서 진행되며 참관자는 장소 관계상 약 44명 안팎으로 결정됐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가족 25명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정치계인사 및 측근 19명이 참관할 예정이며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얼굴을 전속 사진·영상기자들이 촬영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운구요원은 권노갑·한화갑·김옥두·한광옥 전 의원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성재 김대중도서관 관장, 안주석 전 경호실장, 정세연 전 통일부 장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21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북한의 ‘김대중 대통령 서거 특사 조문단’이 서울에 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김기남 당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특사 조문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김 비서 이외의 방문단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문단이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동지의 위임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전했다.김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핵심 인사며 이번 특사 조
19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받은 내용을 통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내는 화환을 특사 조의 방문단을 통해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북한에서 보내는 인원은 5명 내외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 비서, 부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북한의 특사 조의 방문단은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 전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게 된다”면서 “내한 경로는 북한 측 특별 비행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
- 이희호 여사는 20층에서 주무셨다. 오늘도 병원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빈소에 와 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권양숙 여사를 만난 후 20층에서 가족과 얘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오늘은 사제에 잠시 갔다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 새벽 5시까지 조문객 5300명이 방문했으며 오늘 서울광장에 일반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다. 민주당 의원들이 상주로 나서고 아침부터 故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11분 정도로 압축한 추모 영상이 상영될 것이다. - 추모곡은 5곡정도 선정했다. 평소 대통령과 권 여사가 즐겨 듣던 곡들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하루만인 19일 조전을 보내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전에서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오 녀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전에서 “김 전 대통령은 애석하게도 서거하셨지만 민족 화해를 이루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그가 보여준 업적은 우리 민족에게 오래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전환
18일 자유선진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결코 순탄치 않았던 정치역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셨던 김 전 대통령은 끝까지 왕성한 노익장을 보여주셨다”며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열정과 의지로 노벨평화상도 수상하셨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고인께서 남기신 많은 족적과 업적들은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얻어낸 성과에 대해 정부가 선을 긋고 나서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현 회장의 귀환을 앞둔 17일 오후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을 통해 “이번 합의는 어디까지나 민간 차원의 합의”라고 규정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정부의 입장 표명은 현 회장의 방북과 김 위원장 면담이 정부의 의도와는 관계없다는 뜻으로,기존의 정부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천해성 대변인을 통해 “합의사항이 실현되려면 당국 간 대화를 통해 합의가 필요하다
16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동지께서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을 접견하셨다”며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16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다섯 번째 북한에서의 체류 일정을 연장했다.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 회장 일행이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하겠다고 전해왔다”며 “통일부에 연장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현 회장 일행은 지난 15일의 연장신청을 포함, 이날까지 총 다섯 차례의 체류 연장 신청을 통해 당초 2박 3일 예정이었던 일정이 7박 8일로 늘어나게 됐다.현 회장은 지난 13일 북한의 대남정책 총괄책임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을 뿐 아직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이날 체류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지난 10일 방북 일정에 오른 현정은 회장이 네 번째로 귀환이 연기됐다. 현대그룹은 15일 “현정은 회장 일행의 체류일정이 하루 또 연장됐다”며 “통일부에 체류 연장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귀환 예정이었던 12일 전날부터 하루씩 일정이 연장되고 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가능성을 놓고 갖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 회장의 방북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8.15경축사와 관련 대북정책의 방향을 저울질 한 후에 김 위원장이 현 회장을 통해 모종의 대남메시지
15일 오후 2시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민주노동당이 당 대회를 개최하고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을 끌어안는 순간 분단의 아픔도 같이 맞이했다”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우리의 통일은 더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우리는 이명박 정권을 반 통일, 반 서민, 반 노동, 반 교육, 반 생태환경 정권으로 간주한다”면서 “퇴진의 구호를 내걸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투쟁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하고 개성공단을
14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137일 만에 귀환한 유성진 씨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현 장관은 이날 “마음고생이 얼마나 많았느냐”면서 “마음을 편히 갖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유성진 씨는 “가족들과 함께 잊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전날 북에서 귀환한 유 씨는 엑스레이와 CT촬영 등의 건강검진을 받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고 광복절인 다음날에는 뇌시경 등 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체류일정이 하루 더 연장됐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14일 현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조 사장은 현 회장이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초 귀환 예정이었던 현 회장은 하루 더 연장해 15일 귀환할 예정이며, 현대그룹 측은 통일부에 체류연장 신청을 낼 예정이다.
13일 통일부는 브리핑을 통해 유성진 씨의 석방과 관련 “석방에 대해 북한에 지불한 대가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유성진 씨가 억류된 직후부터 국민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사업자로서 현대그룹도 나름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이런 노력들이 오늘 석방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현대아산 측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통일부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 함흥 현지시찰을 마치고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은 면담은 원산에 위치한 초대소에서 이뤄졌거나 14일 오전 원산 또는 평양에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 억류된 지 137일 만인 13일 오후 현대 아산 직원 유 씨가 석방됐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오후 5시 10분쯤 유 씨 신병을 현대아산에 인계했다”면서 “오후 5시 20분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유 씨의 신병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나흘째인 이날 유 씨는 남북합의서에 따라 ‘추방’ 식으로 북측으로부터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이날 오후 7시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과 절차를 거친 뒤, 대기 중인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던 유
12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재철 위원장은 “정부가 지난해 국가재정법을 위반하거나 법적 근거 없이 4조 3천 385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심 위원장에게 제출한 ‘2008 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에서 예산이 ‘불법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 위원장은 “지난해 조세 지출 규모는 지난 2007년 대비 29%가 증가한 29조 6천억 원으로 국세수입의 15.1%에 달한다. 이는 국세감면한도인 13.2%를 초과한 것”이라며 기획재정부의 국세감면한도를 초과한 조세 지출에 대해 지적했다.
美 CBS “클린턴 韓 억류자 석방 촉구”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전격 방문으로 장기간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 두 명이 5일 풀려나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씨와 얼마 전 나포된 ‘연안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CBS방송은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북한 관리들에게 한국과 일본인 억류자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인과 일본인들을 석방함에 따른 긍정적인 현상에 대해 북한 측에 강하게 강조했다고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했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정부가 국내 민간 대북지원 단체 사업에 35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가 3월 개성공단 억류, 4월 장거리 로켓발사, 5월 제 2차 핵실험 등으로 지원을 보류해 온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통일부는 3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제 218차 회의를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하는 10개 단체에 남북협력기금 약 35억 7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1차적’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췄다. 또 기금에 대해 시급성·지원효과·주민생활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