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공보 비서관이 19일 오전 8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천지

- 이희호 여사는 20층에서 주무셨다. 오늘도 병원에 있을 것으로 보이나, 빈소에 와 있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권양숙 여사를 만난 후 20층에서 가족과 얘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오늘은 사제에 잠시 갔다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 새벽 5시까지 조문객 5300명이 방문했으며 오늘 서울광장에 일반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다. 민주당 의원들이 상주로 나서고 아침부터 故 김 전 대통령의 생애를 11분 정도로 압축한 추모 영상이 상영될 것이다.

- 추모곡은 5곡정도 선정했다. 평소 대통령과 권 여사가 즐겨 듣던 곡들이다. ‘그리운 금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선구자’ ‘만남’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등이다. 창작 추모곡도 준비하고 있다.

- 빈소는 가족들과 측근들과 각료들이 지키면서 상주 역활을 한다.

- 김정일 위원장이 조서를 보냈다고 아침에 통일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통일부에서 중앙통신의 보도를 접수한 뒤 정부에 보고 후, 조서를 전달하러 빈소에 온다고 한다.

- 공식 홈페이지를 만드는 작업이 장애가 있어서 조금 지연될 것 같다. 홈페이지에는 공지사항, 홍보자료, 영상자료, 사진자료, 외신관련 영어자료가 제공된다. 또한 모든 시민들이 추모하는 글을 올릴 수 있도록 게시판도 운영된다. 빠르면 9~10시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 표준 영정 사진은 김대중 평화센타 팝업창에서 다운로드하기를 바란다. 앞서 말한 11분 동영상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 김대중 도서관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 사진자료가 배포된다. 도서관 1층 로비 분양소가 오전 10시부터 설치되며 평생 지냈던 사저가 옆에 있기 때문에 뜻 깊은 장소가 될 것이다. 도서관 1, 2층은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사상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전시실이 설치된다. 장례기가 동안 계속 운영되며 휴관 없이 자정까지 운영한다. 전자게시판도 설치돼 추모글을 게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서관을 따라가면 군사정권에 의해 가택연금 당했던 사저가 있다.

- 서울광장 분향소와 동시에 9시를 기해 전국 지자체에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전달 받았다.

- 최대 관심사인 장례형식, 장지, 장례절차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 빈소는 최소한 오늘 저녁까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지하며 한나라당 주요인사, 대학 총장, 일본대사관을 비롯한 외교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반에 방문할 것 같다.

- 37일 동안 치료에만 신경 썼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실 것이라 생각 못했기 때문에 장례준비를 이제 막 시작한 만큼 구체적인 일정통보는 기달려 달라.

- 다음 브리핑 시간은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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