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냄새가 난다? 킁킁 냄새 좋아하니, 방송 그만 두고 인천공항에서 마약탐지견으로 근무하면 참 좋겠다”고 비꼬았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이야 뭐 걸어다니는 음모론이니까. 원래 음모론자들은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앞서 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해 “기자회견문을 읽어 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北이해?… “北자체로 보는 태도 바람직”“북한 편견 극복 과정이 北연구의 역사”“北 경제난, 남북관계 개선 기회 삼아야”통일 위해선 “정부, 긴 호흡 갖는게 중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이라는 거대한 북한 이슈가 우리 사회를 한바탕 휘몰아치고 지나갔다.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와 가짜뉴스가 난무한 가운데 국민 개개인에 일정 부분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한반도 리스크가 고조되는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아울러 무책임한 전문가
이용수 할머니 회견 이후 잠행與 강창일 “국민에 사과해야”21대 개원 전 입장표명 전망[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25일 2차 기자회견 이후,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의 입으로 시선이 집중된다.이 할머니는 2차 기자회견에서 눈덩이처럼 커진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가 30년 동안 할머니들을 쭉 이용해 왔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기자회견에 참석할지 여
“주변 선진국에 비해 재정 여력 충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6일 “당장 재정건전성만 따지다가 경제위기가 심각해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3차 추경을 신속하고 과감하고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는 주변 선진국에 비해 재정 여력이 충분한 편”이라며 “그간 재정여력을 비축해 온 건 위기가 왔을 때 재정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살리
“시민운동 하다 정치권에 온 게 문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26일 “상식적인 선에서 뭔가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리고 해명할 부분이 있으면 해명도 해야 한다. 시민운동을 하시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전날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신대문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지역 신문사의 만평을 ‘사악한 만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룻배 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물에 빠진 이용수 할머니를 구해주려다 오히려 물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음을 묘사하고 있는 한 지역신문의 만평을 공유했다.말풍선 안엔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요약 발언인 듯 “내 보따리 내놔… 그리고 국회의원 되는 꼴 눈 뒤집혀 못 보겠다!”고 쓰여 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사악한 만평’이라고 비난했다.진 전 교수는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청와대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국가채무 비율 증가폭 낮은 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해 25일 “1·2차 추경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위기기업과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며,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과감한 지원이 담겨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가재정전략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박주민 “국민통합에 도움되지 않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거론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25일 최고위원회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추진하는 사면이 국민 통합의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박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사면을 하려면 법적인 절차가 다 끝나야 한다. 그런데 지금 한창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므로 사면을 말하는 건 헌법과 법률이 정한 원칙을 무시하는 것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 후보에 6선의 박병석 의원을 추대했다. 또한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을 추대했다.민주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 없이 박 의원과 김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여야는 오는 6월 초 21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각 당에서 추대한 국회의장단 후보를 표결을 통해 선출할 방침이다.박 의원은 인사말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성단체가 이용수 할머니가 아닌 윤미향 편을 든다”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옹호하고 나선 일부 시민단체들을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4개의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진상도 파악하기 전에 일단 스크럼부터 짜고 집권여당의 당선자를 옹호한다”며 “민주어용상이라도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요즘 어용단체, 어용매체들이 판을 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모두 이상해졌다”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4일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러 여성·시민단체는 입장문을
민주당 42.5%, 통합당 24.8%[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60%대를 이어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0.6%p 오른 62.3%를 기록했다.부정평가는 0.5%p 내린 32.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1%이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건 약 1년 8개월 만이다.정당 지지율
최근 정치적 보폭 넓혀“오래 끄는 건 안 좋아”‘양날의 검’이란 평가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8월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가 주목을 받는다. 현재로선 당 대표 추대론이 나오는 이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는 데 힘이 실린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8월 29일 정기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별도의 경선을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현재 이낙연 위원장의
국난극복 메시지에 초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6월 초 국회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 개원은 늘 의미가 있지만, 국난 앞에서 이번 국회가 갖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며 “문 대통령은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 앞에서 개원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회 개원 연설의 핵심 메지시는 극난극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회법에는 국회 첫 임시회는 국회의원의 임기 개시 후 7일 안에 열도록 규정돼 있다.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오는 30일
靑 “국정 전반 허심탄회하게 대화”[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찬을 한다. 문 대통령의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 초청 오찬은 지난 2018년 8월 16일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의 초석을 놓을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오는 28일 청와대로 초청해 양당 원내대표 오찬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 수석은 “이번 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은 제20대 국회의 좋은 입법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을 꼽았다.국회 사무처는 최근 국민 1만 5880명과 전문가 80여명을 대상으로 ‘제20대 국회, 내가 뽑은 좋은 입법은?’이란 제목의 설문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환경 분야에서 응답자의 52.3%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을 좋은 입법으로 꼽았다.‘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법’은 방탄 국회 해소,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 금지, 국회의원 민방위훈련 편입 등을 망라한 것이다.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
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서 논의‘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제기이번 회의서 증세 공론화될지 주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은 560조에 육박하는 ‘초슈퍼’ 예산으로 꾸려질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내일(25일) 청와대에서 ‘2020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2024년 국가재정 운영계획’과 중장기 재정 전망 등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국가재정전략회의란 당정청이 모여 중장기 재정전략을 세우기 위한 자리다. 여기서는 내년 예산뿐 아니
주호영 원내대표 참석[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족과 재단 임원, 정당 대표 등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이날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국회, 정당, 정부 및 지자체, 노무현재단 주요인사 및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정당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남북이 함께 사는 세상 만들겠다” 각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낭독한 추도사를 통해 “민주의 역사가 헌법에 당당히 새겨지고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그날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이제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노무현 없는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 냈다”고 평가
“박근혜·이명박 반성·사과 촉구할 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황당한 사면 주장에 노무현 대통령을 운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께서 왜 하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년 바로 전날 사면 건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면을 건의할 때가 아니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SNS에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가
서거 11주기 맞아 페이스북 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대통령님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비록 지금 함께 계시지는 않지만, 노무현을 존경하고, 노무현을 사랑하고, 노무현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분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대통령님이 함께하고 계신다”며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정 총리는 “대통령님!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돌이켜보면, 2003년 참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