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무현 11주기 추도사 “사람 사는 세상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
이해찬, 노무현 11주기 추도사 “사람 사는 세상의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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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2

“남북이 함께 사는 세상 만들겠다” 각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낭독한 추도사를 통해 “민주의 역사가 헌법에 당당히 새겨지고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그날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이제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노무현 없는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깨어 있는 시민은 촛불혁명으로 적폐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제3기 민주정부,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으며, 지방선거 압승으로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허물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사상 유례 없는 성원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님이 주창하셨던 깨어 있는 시민, 권위주의 청산, 국가균형발전, 거대 수구언론 타파가 실현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그저 홍보의 대상이 아니라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 역사의 주체로 서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성공적으로 대처하셨던 사스보다 더욱 고약한 감염병 바이러스다. 하지만 우리는 그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있다”며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은 끝나지 않았고, 뒤이은 경제 위기의 먹구름이 자욱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 우리는 깨어 있는 시민의 힘으로 마침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완전히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지난 70년 동안 이 땅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경제적으로 편중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차가운 세상이었다”며 “남과 북이 서로 얼싸안고 나라다운 나라에서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대통령께서 남겨놓으신 가치를 남은 저희가 진정, 사람 사는 세상으로 완성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월이 갈수록 그리움을 더해가는 노무현 대통령님! 내년에 다시 대통령님을 뵈러 오겠다”며 “그날은 아마 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더 많은 사람이 봄날 가득히 날리는 꽃잎처럼 이 봉하에 가득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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