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재정 1000억대의 초대형교회로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세습 논란이 일고 있는 명성교회가 이번엔 ‘가짜 국회의원 화환’ 논란으로 뜨겁다.지난 12일 일요일 명성교회는 김삼환(72) 목사를 원로목사로, 장남 김하나(44) 목사를 2대 담임목사로 인정하며 사실상 교회를 세습하는 위임식을 진행했다. 수만명의 교인들은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인정하며 선서를 했다. 대형교회의 세습의 화려함을 자랑이라도 하듯 예배당 앞은 각종 화환으로 꾸며져 있었다. 특히 여당 소속의 문모·이모 국회의원 명의로 된 축하화환은 위임식
교회세습 위임식에 여당 국회의원 화환 당도해당 국회의원 보좌관 “화환 보낸 적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회 세습으로 논란을 빚은 명성교회에 특정 국회의원 화환이 당도한 것과 관련해 해당 국회의원들이 자신이 보낸 화환이 아니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2일 명성교회 설립자 김삼환(72)목사가 장남 김하나 목사(44)에게 사실상 교회를 세습하는 위임식이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12일부터 13일 오후까지 여당 소속의 문모·이모 국회의원 명의로 된 축하화환이 명성교회 구 성전 정문 앞에 놓여 있는 사실이 본지 취재과정에서 확
“69년 전 기도로 국회 개원… 대립·갈등 녹이도록 기도할 것”[천지일보 강수경 기자, 이지솔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기독신우회장 김진표 의원이 국회조찬기도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국회조찬기도회는 6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조찬기도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김진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회와 국회조찬기도회의 역사를 짚었다.김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국회는 1948년 5월 31일 당시 임시의장에 선출된 이승만 박사가 감리교회 출신 이윤영 의원(목사)에게 즉석에게 기도를 요청했고, 기도가 끝난 후
“연내 준비부족 문제들 해결되면 내년 시행 좋다”종교인 과세 ‘2년 유예’ 비판 여론에 한발 물러서기재부, 내년 시행 철저히 준비 “종교인들과 소통”[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인 과세를 2년 추가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부작용을 막기 위한 준비가 된다면 내년부터 바로 종교인 과세를 시행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과세 시행에 조건을 달았다.김 의원은 “세무공무원이 개별 교회와 사찰을 세무조사 하는 일이 없도록 국세청 훈령에 명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종교인을 대상으로 ‘세무조
장로인 김진표 등 여야 26명 의원 ‘2년 유예’ 법안 발의정부 “내년 1월 시행 준비”… 종교계 비공개 간담회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종교인 과세를 2년간 추가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9일 국회에 제출됐다. 수원중앙침례교회 장로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6명)·자유한국당(15명)·국민의당(4명)·바른정당(1명) 등 여야 의원 26명이 동참했다. 내년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온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던 김 위원이 앞장서 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감신대학교의 이사회와 학생 간 마찰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급기야 정당의 문을 두드렸다. 그동안 단식, 고공농성, 교회항의 방문 등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이사회는 이들의 의견을 묵살했다.도리어 이사회는 최근 감신대 학내 사태가 발발하자 책임지고 사퇴한 이규학 이사장을 다시 이사장에 선임했고, 학생들의 분노는 하늘을 더욱 치솟았다. 감신대생들은 지난주 주요 신학대학교 개혁파 학생들이 모인 신학생시국연석회의의 기도회에 참석해 이사회에 개혁을 요구했고,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사를
불교계, 외국인 템플참여 방안 모색“여행자의 관점으로” 맞춤형 마케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한국 불교의 전통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내국인을 넘어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34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009년 템플스테이를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불교계가 관광학회와 손잡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템플스테이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예장목회자시국대책협, 朴대통령 옹호한 목사 3인방 징계 요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으로 소용돌이치는 정치 시국에 적극 뛰어들어 탄핵 반대·기각을 외치는 종교 인사들의 정치행보에 우려를 넘어, 제명까지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인명진·서경석·김철홍 목사들의 도를 넘어선 편향적 정치행보에 보수성향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내에서도 반발이 거세다.올해 초 예장통합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개혁예장목회자연대는 해당 노회와 총회를 향해 부적절한 정치활동에 대해 적절한 경고와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인명진·
국가조찬기도회 축사 멘트에 불교계 반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49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설교는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기도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맡았다. 현장에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 지도자들을 비롯한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각사 인사 2500여명이 참석했다.정성진 목사는 현 시국을 언급하며 “교회는 마음 둘 곳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는 등대가 돼야 한다”며 “도피성과 같은 생명의 피난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사들은 강대상에서 위로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사과를 한 가운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이 정치권을 향해 개헌작업에 즉각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조일래 대표회장은 26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의지를 표명한 개헌 문제는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여야는 오늘의 사태를 불러온 근본적인 통치제도를 뜯어고칠 개헌작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야당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이 정권을 획득하는데 ‘굴러들어온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연립여당이 개헌 발의선을 확보한 결과에 대해 “세계 종교인들이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수호하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11일 밝혔다.NCCK는 호소문에서 “아베 신조 총리는 임기 중에 ‘전쟁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공언했다”며 “또한 국제분쟁 해결수단으로써 교전권과 전력 보유를 거부하는 평화헌법 9조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우려했다.이들은 10일 열린 참의원 선거 결과로 “평화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마지막 절차인 국민투표만 남겨두게
두 의원 국회기도회 참석 ‘차별금지법 반대’ 입장에 비판 성명“용납 못 할 반민주적인 참사”… 새누리·더민주 공식입장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대위원이 지난달 말 국회에서 열린 기도회에 참석해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종교권력에 굴복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7일 ‘정교분리 원칙을 외면하고 종교권력에 굴복한 김무성·박영선 의원은 사죄하라’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교
교회언론회, 비판 논평 “구한말 굿판으로 나라 망해”개신교 매체들, 비판기사로 여론몰이 정치·무교 비난한국역술인협회, 국민 화합과 종교간 이해 취지 해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역술인들이 한반도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재수굿(문화한마당)을 국회에서 연 것을 두고 개신교계가 정치권과 행사를 주관한 무교인들을 맹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보수 개신교계를 대변하는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개신교계 언론들도 이와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언론몰이를 하는 모양새다.교회언론회는 ‘국회에서 굿판 벌린 새누리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계 보수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무속인들이 국회에서 진행한 ‘국운융성기원 재수굿’을 두고 비판 성명을 냈다.한교연은 2일 ‘국회에서 굿판 벌인 새누리당은 각성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정치권을 비판했다. 전날 한국교회언론회가 발표한 비판 논평에 이어 두 번째다.한교연은 “지난달 29일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에서 굿판이 벌어졌다”며 “그것도 여당인 새누리당 종교위원장 이이재 의원이 이 굿판을 주선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굿은 무당이 길흉화복 등의 인간의 운명을 조
탈도 많고 문제도 많았던 한 해를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이 있다. 60년 주기로 바뀌는 국운으로 볼 때 올해 병신년은 혼란과 격동의 끝자락, 즉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해라는 것이다. 지난해 종교인들의 온갖 추문으로 몸살을 앓은 종교계에 주는 의미도 크다. 원숭이 해, 한반도가 맞고 있는 이 기운에 대해 주역학자들에게 물었다.“사회 전반적으로 좋은 일이 가득한 운세” 백운산 한국역술인협회 중앙회장어려웠던 경제 서서히 살아나총선 결과 여당이 5대 4 우세대형사고 없고 잔잔한 사고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화쟁위) 위원장 도법스님이 8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거취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도법스님은 이날 오전 화쟁위 연석회의를 가진 뒤, 서울 종로구 조계사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이 연내 노동관련법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당론을 밝혔다”면서 “야당의 약속과 국민을 믿고, 한 위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관련법 문제와 한 위원장 문제도 화쟁의 정신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난 5일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된 것도 서로가
“종교는 종교적 가치가 우선돼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장자교단을 자청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의 총회장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개신교 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예장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교단지 기독신문 2일 날짜에 광고를 싣고 공식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박 총회장은 한국사 교과서에 개신교 관련 내용이 불공정하게 기술됐다고 주장하며 우리나라 역사도 공정하게 서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사례로 ▲배타적인 민족주의에 따른 개항 이후 개신교의 역할에 대한 누락 ▲일제강점기 및
천주교주교회의 처음으로 반대 성명“보조성 원리·민주주의 원칙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사회뿐 아니라 종교계에도 찬반이 팽팽한 가운데 천주교를 대표하는 기구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그간 진보 성향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끊임없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반대 목소리를 냈으나 염수정 추기경, 김희중 대주교 등이 포함돼 있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종단 차원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건 처음이다.개신교에서는 여전히 보수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황교안 후보 종교성은 사회통합 해치는 극단주의적 개신교”공직자 종교편향 감시하는 상설기구 운영 계획도 밝혀[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황교안 후보에 국정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2명이 삭발식을 진행했다. 종교편향적인 발언과 전관예우 등의 문제로 각종 논란을 낳고 있는 황교안 후보자의 국무총리 임명을 저지하기 위해서다.‘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저지 범종교인 연석회의’는 지난 15일 오전 9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 반대를 촉구했다.연석회의는 성명을 통해 “황교안 후보자는 3가지 극단주의적 문제를 한꺼번
조계종 본사주지협의회 성토… “불교가 10년 후퇴할 수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 내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 지명을 두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최근 신흥사 설법전에서 열린 39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황 총리후보자는 종교적으로 (편향이) 심각한 사람이다. 대통령이 일부러 그런 거 같다”며 “우리가 불이익을 받는다 해도 한번은 제대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혓다. 스님은 교구본사주협의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