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무량회, 자승스님 불출마 선언 요구 “탈퇴할 수도”자정센터, 선거법 위반 ‘위법단체’ 규정 “즉시 해산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 최대 이슈인 조계종 제34대 총무원장 선거가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까지 후보조차 나오지 않은 채 여전히 안갯속이다. 선거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거대 여당 계파모임인 ‘불교광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일부에선 선거 중립을 깨뜨린 위법단체라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이뿐 아니라 여러 계파가 참여한 불교광장 내부에서도 후보자 추대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불교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혁파 개신교단체들이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에 대해 국정감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26일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을 규탄하는 기독단체’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단체는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원의 18대 대선개입사건과 대통령기록물 발췌유출사건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약하며 붕괴하기 쉬운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국정원에 대해 “국가의 정보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떠나 대통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중앙종회(입법기관)내 최대 계파모임인 ‘불교광장’이 탄생했다. 오는 10월 치러지는 총무원장 선거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돼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중앙종회 최대 종책연구모임 화엄광장(구 화엄회와 법화회)과 옛 무량회, 무당파가 통합함에 따라 종단내 거대 여당이 탄생한 것이다. 총무원장 선거가 선출이 아닌 추대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25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가칭)불교광장’에는 화엄광장과 무량회, 무당파(무소속) 등 중앙종회의원
화엄·법화 해체 수순… “발전적 대안 아니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도박파문을 계기로 종단 내부에서 중앙종회 계파모임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무차회가 지난달 14일 해산하면서 조계종 내 개혁과 쇄신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르면 이번 주 중 중앙종회(입법기관, 국회)의 여당격인 화엄회, 법화회가 공식적으로 해체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무량회도 종단 현안을 논의하는 전체 모임을 갖고 해체 등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화엄회, 법화회, 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독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하고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의 폴커 카우더 원내대표와 만나 환담했다. 오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 기념행사 협력 방안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카우더 원내대표는 오 목사에게 4년 전 한국을 방문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당시 여러 정치인을 만났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이 말로는 ‘통일’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원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는 경제적인 이유
재가연대, 종교편향 해법 찾기‘ 공론의 장’ 긍정적 검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가 최근 종교편향 성향을 보이는 일부 기독 정치인을 공천배제 대상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이에 개신교계가 크게 반발하며 불교계에 종교편향 문제를 놓고 TV 공개토론을 펼치자고 제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달 말 ‘불교계의 정교유착 위헌논쟁 시작을 환영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교회언론회는 “지난달 20일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가 정교분리의
교회·법당 ‘세상이야기’로 신도 혼란… 성직자 변화가 먼저[천지일보=박준성·이지수 기자] 강제개종교육, 한기총 금권선거, 대형교회 내 이권다툼, 불교와 정부 간 갈등, 기독교의 불교 폄하…. 최근 이와 같은 종교계 사건들이 언론 이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보면 우리 사회 갈등의 중심에는 종교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종교 관계자들은 사회를 걱정하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해야 할 종교가 오히려 사회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각 종교는 저마다 경전이 있고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들이 있다. 불교 ‘천수경’에 보면
대형화된 개신교·불교계, 국가정책마다 정치권과 갈등 양상 심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년 대선과 총선을 겨냥해 진보 개신교계가 정치적 행보를 걷겠다는 의지 표명과 함께 종교계 모임을 결성했다. 또 최근 서울시가 추진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 일부 대형교회에서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등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불교계도 또한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문제 등으로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금지하는 등 정치권과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 국민들로부터 종교의 신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보수 개신교계는 올
불교계와 소통 행보… “국민 마음 헤아려 큰 정치 펴 달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오 특임장관이 24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의 큰 어른인 종정 법전스님을 예방하며 불교계와의 소통에 나섰다.이 특임장관은 법전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말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문제로 불교계에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며 정부·여당과의 갈등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법전스님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하는데 요즘 정치인들은 너무 작은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을 위한 정치만 하고 있다”며
템플스테이 예산 ‘123억→200억’ 대폭 증액 불심 잡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년 전통문화재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불교계와 갈등을 빚은 정부·여당이 내년도 템플스테이 지원 예산을 크게 늘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정부·여당이 전통문화재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상품화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하는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문화재 종합지원대책은 주로 사찰 등에 혜택이 쏠릴 것으
시민단체, 서울행정법원에 건축허가 취소‧시정 요구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건축 특혜 의혹을 받아온 사랑의교회 신축 공사에 대해 지역주민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지난 16일 서울행정법원에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서초구의원들까지 행정소송 건을 적극 지원하기로 나서 사랑의교회 건축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들은 지난 6월 초 임시회를 통해 사랑의교회 조사특위 구성안을 발의했지만 임시회 자체가 부결되고 안건은 다음 회기 7월 5일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황일근(국민참여당) 의원은 “공공도로 지하는
이달 안에 자성과 쇄신 위한 ‘결사 전담 기구’ 출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지난해 말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이후 6개월여 간 끌어왔던 정부와의 갈등을 봉합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7일 담화문을 통해 대정부 관계 정상화를 선언한 것이다. 또 자성과 쇄신 결사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총무부장 영담스님도 “미흡하지만 전통문화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종단 내부적으로 수많은 논의를 거쳐 나온 결과로, 종단이 외쳐온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날
‘소통과 화합’으로 전통문화 정책 개선… 6월 ‘결사 전담 기구’ 출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해 12월 정부의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이후 정치권과 갈등 양상을 보여 온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대정부 관계를 정상화하고, 자성과 쇄신 결사를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아직까지 미비한 점은 있지만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자승스님은 정부·여당과
(합천=연합뉴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7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만나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한 관계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며 이해를 구했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10일)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께 해인사를 찾은 홍 수석은 퇴설당에서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등이 배석한 가운데 10여분 동안 법전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홍 수석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정부와 여당이 불교계 어른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런 일들을 거울삼아 그동
교구본사주지회의, 봉축행사·5대 결사 실천 방안 논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전국 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고 불기 2555년 봉축행사와 5대 결사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지난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지회의에서 자승스님은 “자성과 쇄신 5대 결사운동은 끊임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스님과 불자들이 하나 돼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부처님이 이 땅에 내려오신 의미를 살려 ‘비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데 더욱 노
종교클릭-종교천지 베스트 31위 - 조계종, 한나라당불자회 ‘상생법회’ 허용 2위 - 3일 만에 부활한 예수, 부활 사건이 주는 진정한 의미 3위 -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니까 ‘바보야’”[천지일보=김종철 기자] 4월 셋째 주 ‘종교천지’ 기사 1위는 ‘조계종, 한나라당불자회 ‘상생법회’ 허용’이 차지했다. 기사는 지난 19일 조계종이 한나라당불자회에서 추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를 조계사에서 열도록 허락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사실상 허용했다는 내용이다.2위는 ‘3일 만에 부활한 예수, 부활 사건이 주
정치권와 불교계 ‘자성과 쇄신 결사’ 운동으로 국민 섬김 강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한나라당불자회에서 추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를 조계사에서 열도록 허락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사실상 허용했다.19일 한나라당불자회 소속 의원 30여 명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찾아 ‘전통문화수호 및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를 봉행했다. 불자회 의원들은 조계종단에서 펼치고 있는 민족문화수호 운동,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불교계와의 갈등이 해소되길 바랐다.이날
정치권 인사 사찰 출입 제한 철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한나라당불자회에서 추진한 법회를 조계사에서 열도록 허락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사실상 허용했다.조계종은 한나라당불자회가 19일 오전 조계사에서 열기로 한 법회를 허용했다. 조계사 내에서 열리는 법회는 2008년 7월 18대 국회 정각회 창립 법회 이후 처음이다.‘전통문화 수호 및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과 화해 다짐 법회’는 예불,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번역한 한글 반야심경 봉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법회는 한나라당 의원 20~30명이
“부처님은 ‘세상의 이익·안락·행복, 즉 중생의 이익·안락·행복을 위해 살아야 된다. 이것이 수행자가 가야 될 길이고 살아야 할 삶의 내용’이라고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는 왜 수행자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실까. 수행자가 아닌 사람은 세상과 중생의 이익·안락·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나의 이익·안락·행복, 자기식구와 내편의 이익·안락·행복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다른 것이다.” 스님들이 사회참여를 하는 것에 대해 불교 내부는 물론 사회에서도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데 이런 말을 하는 자체가 인생을 모르고 세상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과 팻말을 치웠다. 일각에서는 불교계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정치권에 화해 제스처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조계종은 “민족문화수호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한편 일부에선 ‘쇄신 의지가 분명치 않다’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도 있다.지난 4일 당·정·청은 불교계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렸다. 같은 날 불교계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기간 정부·여당 인사의 사찰 출입을 완화하는 지침을 전국 사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