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인 래리 커들로(71)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내정됐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커들로에게 NEC 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커들로가 이를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15일 NEC 위원장 선임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국가경제위원장은 무역정책과 세제·인프라투자 등을 주도하는 미 정부의 경제사령탑 역할을 한다.신임 국가경제위원장으로 내정된 커들로는 미국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하원의원 709명 가운데 364명의 찬성[천지일보=이솜 기자] 앙겔라 메르켈(63) 독일 총리가 14일 연방하원에서 총리로 재선출 됐다.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임기 4년을 시작했다.이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내정된 15명의 장관들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와 장관들은 취임 선서를 하게 된다.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24일 총선에서 승리한 후 6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을 사회민주당과의 대연정으로 봉합하고 6개월 만에 총리로 재 선출됐다.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메르켈 총리가 투표에 참가한 하원의원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7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CNN과 AFP,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자녀인 루시와 로버트, 팀은 성명을 내고 “그는 훌륭한 과학자이자 놀라운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그의 ‘용기와 끈기’를 칭찬하고 그의 ‘천재성과 유머’가 전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1942년 1월 8일 영국에서 태어난 태어난 호킹 박사는 21세의 나이로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별세, 향년 76세
[천지일보=이솜 기자]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존 설리번 부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오는 31일 퇴임하겠다고 밝혔다.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중대한 정책과 국가 안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동안 질서있고 원활한 이행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틸러슨 장관은 국무부 임기 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경제·외교적 제재와 압박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의 성공을
2011년 민주화시위로 시작열강들 세력 대결로 장기화7년간 최소 34만명 숨져[천지일보=이솜 기자] 7년간의 참극을 빚어낸 시리아 내전은 작은 평화시위로부터 시작했다.2011년 3월 시리아 남부 도시 데라에서 약 15명의 학생들이 튀니지와 이집트의 ‘쟈스민 혁명’에서 사용되었던 구호를 벽에 썼다가 체포되면서다. 이에 데라 시민들은 학생들의 석방과 자유의 보장을 요구하는 평화 시위를 벌였는데, 정부군의 발포로 4명의 시민이 사망하면서 집회 규모는 점차 커졌다.이 시위는 지금껏 축적된 불만에 대한 저항이자, 시리아 내전의 근본 갈등을
“지나 해스펠, 첫 여성 CIA 국장”[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고 덧붙였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에게 장관직에서 물러나 달라’고 요청했으며 폼페이오 CIA 국장으로 국무
[천지일보=이솜 기자]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그것(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정상회담) 제의가 왔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백악관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이렇다 할 논평을 내지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은 몇 가지 약속을 했고, 우리는 북한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희망한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작전(maximum pressure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해 재무성의 문서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그러나 분개한 많은 시민들은 총리관저 앞에서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면서 사태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서조작 등으로) 행정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데 대해 행정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일로 인한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시선을 진지하게
성난 시민들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사학재단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해 재무성의 문서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총리관저 앞에는 이날 밤 많은 시민이 모여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등 사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서조작 등으로) 행정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데 대해 행정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그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임기 중 최악의 위기일까.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데 이어 올 가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장기집권까지 노리던 아베 총리가 내우외환에 몰렸다.국내에서는 사학스캔들과 관련 국회에 제출한 문서를 수정했다는 언론의 문제제기를 재무성이 인정하면서 총리 사퇴 요구까지 나왔으며 대외적으로는 남북과 북미간 대화가 성사될 예정인 가운데 일본이 대북 대응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아베 내각의 지지율까지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사학스캔들 재점화…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가능케하는 개헌안이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통과된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같은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모가 모두 혁명 원로인 ‘훙얼다이(紅二代)’이기도 한 저명 작가 라오구이는 공개 성명을 내고 “마오쩌둥의 종신집권은 개인독재로 흘렀고, 중국을 암흑시대로 몰아넣었다”며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으로 겨우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장소로 미국 백악관이나 북한 평양 어느 곳도 배제하지 않은 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라즈 샤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는 발표할 게 없다. 시간과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백악관과 평양 또는 제3의 지역 등을 모두 배제하지 않고 회담 장소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그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선택은 어디일까.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장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문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스웨덴, 영서중립국인 스위스 제네바도 꼽히고 있다.11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스위스·스웨덴·제주도 등 장소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판문점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남북한의 중립지대인데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으로 많은 상징과 의미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군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로 미뤄진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핵항공모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지 (時事)통신이 11일 보도했다.뉴시스에 따르면 통신은 한국과 미국의 복수 관계자를 인용, 미군이 북한의 비핵화와 대화에 응한다는 표현으로 핵항공모함을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애초 이번 연합훈련에 미군은 핵항모 칼빈슨이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을 보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에는 핵항모 칼빈슨을 파견한 바 있다.그러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
[천지일보=이솜 기자] 11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주석의 임기를 제한한 규정을 철폐하는 헌법 개정안을 채택했다.중국 중앙(CC)TV,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인대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개헌안 표결을 통해 국가주석 3연임 금지 조항을 폐기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삽입했다.이번 개헌안은 찬성 2985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99.83%의 압도적 찬성률로 통과됐다.먼저 헌법 서문의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3개 대표론의 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속보] 시진핑 장기집권 가능… 중국 개헌안 통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브뤼셀에서 3자 및 양자 통상장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강행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10일(현지시간)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집행위원회 무역분과 위원장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과의 회담 후 트위터에 “(관세 부과 대상국 예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밝히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말름스트룀 위원장은 “미국의 오랜 안보 협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핵사찰을 받게 될 경우 인원·기자재 조달에 필요한 초기비용 3억엔(약 30억여원)을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10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최근 북한이 남·북 회담에서 ‘비핵화’를 보인 것과 관련해 이처럼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의 이번 방침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일본이 배제된 ‘재팬패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일어나면서, 북한의 비핵화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등 보고[천지일보=신용민 기자] 시리아 반군지역 동(東)구타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로 최근 3주 동안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인권단체는 “3주 전 시작된 시리아군 공세로 민간인 등 사망자가 100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 중 200여명 이상은 어린이”라고 보고했다.또한 지난 8일 CNN방송은 “시리아 정부군의 동구타 공세가 재개된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일여에 걸쳐 동구타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