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경질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13일(현지시간) 경질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지나 해스펠, 첫 여성 CIA 국장”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고 덧붙였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에게 장관직에서 물러나 달라’고 요청했으며 폼페이오 CIA 국장으로 국무장관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 외교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북미정상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틸러슨 장관이 배제됐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처: 뉴시스)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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