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을 하루 앞둔 22일 저녁 고인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고인의 넋을 기리는 천주교 장례미사(정진석 추기경 집전)가 이날 저녁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대규모 시민추모문화제는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민추모제는 종교계ㆍ학계ㆍ법조계를 비롯한 시민단체로 구성된 ‘김대중 전 대통령 시민추모위원회(이하 시민추모위)’와 민주당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추모제는 6.15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와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전 이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추모사, 인간문화재 신영희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8월 무료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무료로 상영되는 이번 영화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이다. 이 영화는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 등을 통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온 임 감독의 새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임 감독과 문소리는 전작 우생순에 이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우리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권의 문제를 어렵고, 낯설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네티즌들 사이에 김 전 대통령이 작성한 미발표 연설문이 화두가 됐다. 이 연설문은 지난 7월 14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연설 시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이 13일 폐렴으로 입원해 육성으로 발표되지 못했다.김 전 대통령은 대북정책에 대한 한결같은 입장을 이 연설문에 담았다. 남북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그가 제시한 방법은 2005년 9월 19일 6자회담의 공동성명 내용을 지키자는 것이다.고인은 연설문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전 ‘과거의 친소와 원근에 상관없이
‘햇볕정책의 3원칙 첫째,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 둘째, 우리도 북한을 해치거나 흡수통일을 기도하지 않겠다 셋째, 남북은 서로 화해협력해서 평화공존하고 평화교류하자’ 김대중 前 대통령은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개발 같은 비정치적인 것부터 북한과 교류해 나갔다. 또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 동북아시아의 평화유지에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인생 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이었다. 그 당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통
세계걷기운동본부는 8.15기념으로 15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삼척까지 ‘관동별곡 8백 리 길 자전거 종주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자출사 여의도지부 회원 30여 명과 자전거 동호회, 고성군수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걷기운동본부는 지난 7월 28일 걷기와 자전거타기를 장려하는 와이크시티연맹(walk와 bike의 합성어)을 출범시켰고,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한강~낙동강 종주 자전거 축제 희망페달 2009’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 상임이사 박원순) 해피시니어가 운영하는 ‘행복설계아카데미’가 10기째를 맞는다. 오는 9월 10일 개강할 예정인 10기 행복설계아카데미는 40대~60대 초반의 대기업, 중소기업, 관공서, 기타 전문 직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총 120시간(기본교육 및 현장탐방 40시간, 1:1상담, 비영리단체 실습 80시간)의 교육을 실시해, 퇴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돕는다. 주요 교육으로는 ‘NPO, 그 다양하고 아름다운 세계로의 안내’ ‘당신도 새로운 NPO를 만들 수 있다! NPO 창업론’ ‘NPO에서 일하고 있는
‘간도’ 위치가 새겨진 지도 티셔츠를 입고, ‘간도되찾기운동’이란 글자가 적힌 자전거를 탄 5명의 대학생들이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서울역 광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35일간 자전거 전국일주를 다녀왔다. 우리 땅 ‘간도’를 알리기 위해서다. 간도는 대한제국 당시 간도 관리사를 파견해 통치했던 대한민국의 땅이다. 하지만 일제가 만주 철도부설권과 탄광채굴권을 얻는 조건으로 청나라와 ‘간도협약’을 불법으로 맺었다. 이후 간도의 소유권이 바뀐 것이다. 9월 4일이 되면 간도를 빼앗긴 지 100년이 된다. 북방민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6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 가운데 김영일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각계각층이 서로 ‘상생’과 ‘화합’의 기치를 높이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이 따른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길목에서 정치·경제·사회·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으로 어려운 사항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도약으로 목표달성을 하고자 하나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북한은 여전히 벼랑 끝 전술에 매달
서울시는 8월 15일 정오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갖는다. 이번 타종행사는 64년 전 그날 광복의 함성이 현재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희망의 메시지로 승화되기를 바라며 ‘희망드림 타종행사’로 마련했다. 인천시의 경우 오후 3~6시까지 시청 앞 미래 광장에서 송도 중앙공원(그린 바이크 엑스포 행사장)까지 ‘범시민 자전거전용도로 체험 대행진’을 개최한다.광주시는 오전 10시 시민회관에서 경축행사를 통해 시민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 광주’로 도약과 성장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부산시는 문화회관 대극장
광복절 64주년을 맞아 서울시는 ‘광복절 기념 희망드림 타종행사’를 15일 정오 종로 보신각에서 개최한다.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기성 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남상목 선생의 손자 남기형 씨 등이 참여해 네 명이 한 조가 돼 11번씩 33번 타종하게 된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연예인 박경림(31) 씨도 타종에 참여하게 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별히 타종 행사에 초청된 인사로는 2003년부터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 올해 서울시의 지원으로 ‘희망찾기 가게 1호점’을 창업한 홍상연(39) 씨, 3살 때 청력을 잃고도 불굴의 의지와
종교·정계 지도자들이 광복 64주년을 맞아 민족문제 해결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orld-KICA)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 모여 “올바른 역사 청산으로 미해결 민족문제 해결에 범국가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면한 민족문제인 한일관계 및 700만 해외동포 문제를 해결하고, 광복절 64주년을 발판으로 삼아 선조들의 숭고한 얼을 만방에 떨치자는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계속되는 제국주의 행위에 대해 “계속된 망언과 역사왜곡, 독도 침탈의 야욕, 강제징용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사립대 구조 조정안을 발표한 데 이어 9일 ‘2009년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계획안’을 공고했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해 “다음달 11일까지 구조조정을 희망하는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연말까지 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교과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학교 간 연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의하면 “구조개혁 사업을 신청한 국립대 가운데 동일권역에 있는 3개 이상의 대학을 연합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한 후 단일 법인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는
앙심을 품은 전 회사 직원들에게 황산테러를 당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피해자 ‘정아(가명, 26)’ 씨는 이모(28) 씨가 대표로 있는 전자장비 제조업체에 다니다가 퇴사 후,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400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이에 앙심을 품은 이 씨는 회사 직원 2명을 시켜 지난달 8일 오전에 출근하는 박 씨의 얼굴에 황산 400ml를 뿌리고 도망갔다. 정아 씨는 얼굴과 어깨·가슴·팔의 피부가 녹아내렸고 곧바로 병원에서 4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앞으로도 계속 수술과 치료
의정부예술의전당 희망티켓과 함께하는 뷰티풀 공연기증 캠페인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면 공연도 관람하고 소외계층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4일 아름다운가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희망티켓과 함께하는 뷰티풀 공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지금까지 다양한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나눔과 기증문화를 실천하고 있는데 공연장과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 예매처나 아름다운가게 일부 매장으로 기증할 물품을 가져가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그동
한국 수영계의 큰 별이었던 故 조오련 씨의 사망 소식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고 민주당 역시 논평을 내고 “암울했던 시대에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신 선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귀국 준비 중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한번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돌아가신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에 잠겼다. 6만여 명이 넘는 네티즌들 역시 조 씨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애도를 표하며 끝없이 독도를 위해 싸워왔던 ‘영웅’에게 많은 글들을 남겼다. 해남에서 태어
신한카드(사장 이재우)와 홀트아동복지회(회장 민경태)가 4일 오후 ‘제4회 아름다운 청소년 선발 시상식’을 개최해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선발된 10명에게 각각 상장과 상패,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인 송재호(탤런트), 전 수상자인 이초희 양, 천재욱 군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홀트아동복지회에 1500만 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3년 전 북한에서 2번의 실패 끝에 대한민국으로 탈출한 새터민 이일심(15세) 양은 또래 아이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했다. 탈출 중에 검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35, 성신여대 객원교수) 씨는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설치미술 작품을 분쟁지역인 레바논에 전해 평화를 전파하고 있다.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49) 씨가 만든 이 미술작품은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 관할지역(부르즈라할·부르글리야·샤브리하·압바시아·디바)에 설치됐다. 가로, 세로 3인치의 정사각형 도화지에 세계 각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그려진 그림을 모아 제작된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글 및 달항아리가 표현된 것이 특징이며, 세계 30여 개국 어린이들의 평
북한 억류 닷새째를 맞고 있는 ‘연안호’에 대한 처리가 장기화 될 조짐이 싹트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가 연안호 처리의 최대 고비 기간으로 보고 북측의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연안호 처리와 관련해 상황변화가 없다”며 “북측이 현재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4달 이상 북한에 억류돼 있는 유모 씨 경우처럼 사태 장기화를 우려하는 한편 정황 조사를 거친 뒤 송환하는 것이 관행이었던 전례들을 상기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즉각적으로 연락해
쌍용차 노사 협상 결렬 이후 사측의 공장 진입설로 한때 긴장감이 나돌던 쌍용차 평택공장 앞은 현재 소강상태를 맞은 분위기다. 지난 2일 노사 협상이 중단된 뒤 사측 임직원 4600여 명이 평택공장 내부로 진입, 쌍용차 해고 노조원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을 강제로 탈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점거하고 있는 공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의 관측과 함께 사측은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장에 출근한 임직원 2000여 명은 농성 노조원과 대치를 벌이는 대신 공장 연구동 등에
2일 쌍용차 노사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지금까지 73일째 끌어 왔던 ‘쌍용차 사태’가 결국 파국 위기를 맞고 있다.쌍용차 사측은 이날 협상 중단이 중단되자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가 단 1명의 구조조정도 수용할 수 없다는 종전의 원칙을 버리지 않는 한 노사 간 대화를 진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이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면서 협상 중단의 책임을 사측에게 돌리고 대화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번 협상에서 사측은 정리해고자 974명 중 40%를 무급 휴직과 영업직 전환 방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