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생순’ 임순례 감독의 새영화 ‘날아라 펭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8월 무료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24일 저녁 7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무료로 상영되는 이번 영화는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이다.

이 영화는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 등을 통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온 임 감독의 새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임 감독과 문소리는 전작 우생순에 이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다.

우리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권의 문제를 어렵고, 낯설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 ‘날아라 펭귄’은 2009년 영화계의 가장 큰 돌풍을 몰고 온 ‘워낭소리’ ‘똥파리’와 같이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임순례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8월 무료영화 상영을 마련한 ‘영화·희망·나눔 영화인캠페인’은 배급사와 감독이 기부한 ‘영화작품’과 서울아트시네마가 기증한 ‘극장좌석’을 통해 문화소외계층과 공익단체 활동가에게 좋은 한국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이다.

영화인캠페인은 아름다운재단, 씨네21,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영화상영 나눔, 시사회를 통한 모금, 영화인 바자회 등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은 물론 5000만 원 이상의 기금을 모아 저소득 아동, 청소년의 자발적 사회문화 활동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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