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선정된 이들. 왼쪽부터 박진영, 황지연, 임수연, 민경태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이준석, 이재우 신한카드 대표이사, 이보석, 윤미림, 이일심, 이혜정, 팽찬희, 송바울.

신한카드(사장 이재우)와 홀트아동복지회(회장 민경태)가 4일 오후 ‘제4회 아름다운 청소년 선발 시상식’을 개최해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선발된 10명에게 각각 상장과 상패,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인 송재호(탤런트), 전 수상자인 이초희 양, 천재욱 군 등이 참석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홀트아동복지회에 1500만 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3년 전 북한에서 2번의 실패 끝에 대한민국으로 탈출한 새터민 이일심(15세) 양은 또래 아이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경험을 했다. 탈출 중에 검거당해 고문을 받기도 했으며, 가족들은 고향에서 추방당하기까지 했다.

이 양은 북한의 반 인권적인 모습을 너무도 생생하게 경험했다며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돼 미래의 꿈을 검사가 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년 동안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학업에 정진해 대원국제중학교에 입학, 평소 성실한 모습과 생활에 교감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이 학생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청소년이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아름다운 청소년 선발 시상식은 2006년부터 높은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청소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청소년, 선행을 베풀며 살아가는 청소년 등 과외와 학원으로 멍든 청소년이 아닌 진짜 ‘청소년(靑少年)’을 찾아 격려하는 자리로, 인터넷 응모를 통해 총 169명이 지원해 3차 면접 끝에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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