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이진배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아름다운가게 손숙 공동대표(왼쪽 세번째)가 희망티켓 행복스폰서 협약서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뉴스천지

의정부예술의전당 희망티켓과 함께하는 뷰티풀 공연기증 캠페인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면 공연도 관람하고 소외계층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4일 아름다운가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희망티켓과 함께하는 뷰티풀 공연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지금까지 다양한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나눔과 기증문화를 실천하고 있는데 공연장과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 예매처나 아름다운가게 일부 매장으로 기증할 물품을 가져가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공연관람 후 관객들에게 천 원에서 만 원까지 자유롭게 기부에 참여토록 해 소외계층의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희망티켓-행복스폰서’를 진행해 왔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진배 사장은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공연장으로서 많은 관객에게 문화와 예술을 전파하는 소명을 다할 뿐 아니라 나눔의 문화까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연장들이 이러한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공연은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참가작 중 개막작인 ‘전통춤 명인전’ ‘젊은 안무가 2009’를 포함해 ‘김성녀와 경기도립국악단의 행복한 국악’ ‘금난새와 함께하는 2009 송년음악회’이다.

아름다운가게 손숙 공동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공연을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의정부예술의전당 희망티켓도 보다 많은 소외계층에게 문화를 통한 나눔과 희망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증품은 모두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국내 소외계층 공연관람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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