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인도-가락국의 특별한 인연허황옥 공주의 불교전래 역사에 주목[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불교 발생지인 인도에서 신성시되는 ‘석가모니 보리수’를 김해시에 기증했다. 약 2000년 전 시작된 인도와 가락국과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1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서 현지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의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을 기증받았다.인도 정부는 지금까지 태국, 스리랑카 등 7개 국가에 석가모니 보리수 8본을 기증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한-인도 정상
전국 각지 연평균 2500여명 진료[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진주지부가 23일 오후 진주 지역 소외계층과 주한 외국인 근로자,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주요 봉사활동 중 하나다. 이 봉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의사소통의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했다.이번 행사에는 내과, 물리치료사, 마사지 등 의료봉사와 함께 재미있는 건강 상식퀴즈,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비판적 사고 필요… 진실 추구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가 종교적 목적의 가짜뉴스(Pake news) 생산을 멈추고 가짜뉴스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는 지난 18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고글을 통해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유튜브를 누구나 찍어 올릴 수 있게 된 지금 과거보다 가짜뉴스가 훨씬 더 많이 생산, 유통되고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목사님이나 장로님들이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역할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교수는 최
특별 ‘템플스테이’ 진행“독립운동 정신 기리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불교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불교계 선언문을 채택했다.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1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 및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1일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서 발표할 불교계 선언문을 확정했다.‘3.1운동 일백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교계 선언문’이라는 제목으로 채택된 선언문에는 한반도
공원 조성 위해 지하주차장 폐지“지하, 역사전시실 등으로 구성”[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교 편향 논란 등으로 사업 중단 위기에 놓였었던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공사가 재개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서소문공원 주차장 폐지 재상정 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는 “수요가 감소하고 이용이 저조한 지하주차장 1만 7249㎡를 폐지하고,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 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전시 공간 및 집회 공간을 조성해 역사공원으로 새로 단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문화콘텐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에르네스토 카르데날 신부에게 34년 전에 내려진 정직 조치를 철회했다. 카르데날 신부는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부에서 문화상을 지냈던 가톨릭 사제이자 유명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니카라과 주재 교황대사인 발데마르 소메르타그 대주교는 2월 18일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카르데날 신부에게 내려진 모든 교회법적 견책을 없애는 자비를 베풀었다”고 밝혔다.카르데날 신부는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FSLN)에서 독재정권과 배후의 미국 정보권력에 저항한 혁명가이자 가톨릭 사제였다. 혁명
공연마당에 참가할 단체들 모집5월 5일 우정국로 일대서 진행[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의 전통문화마당이 오는 5월 5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조계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에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통문화마당에 대해 “불교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거리문화 축제”라고 소개하며 공연마당에 참가할 젊은 문화인들의 공모를 독려했다.연등회보존위에 따르면 참여 프로그램은 ▲공연마당 ▲전통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국제마당 ▲먹거리마당 ▲청춘마당 등 크게 7가지 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순진리회 계열 대진교육재단에 매각될 것이란 의혹에 휩싸인 안양대학교의 구성원들과 이사진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사진들이 오는 28일까지 협상을 연기하자고 제안하자 구성원들이 이를 거절한 것이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학내 구성원들은 매각을 반대하는 강경 시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안양대학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학정상화를 위한 협의체)는 20일 김광태 이사장에게 제안했던 대진성주회 관련 이사들의 사퇴와 교육부 승인 취하 요청 등을 이사진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대학정상화를 위한
기독 대학생 취업 의식 조사… 69.7% “취업 스트레스 받아”교회, 취업 지원보단 봉사 강요하기도 “일하다 지쳐 떠나”“교회 내 기업가 등 실질적 ‘취업 멘토’ 있어… 도울 방안 많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모태신앙으로 10년 동안 서울 외곽 한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 중고등부 섬김이, 청년부 임원 등 각종 사역에 봉사해 온 최지민(가명, 29, 여)씨는 대학 졸업 후에도 4년간이나 취업하지 못하고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사역을 하다 보니 날이 갈수록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건 당연했다. 취업에 대한 조언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가 남북 사상교류에 나섰다.‘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오는 2월 26일 오후 6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창립보고 및 연구소장 취임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그리스도인들의 남북 사상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29일에 창립됐다.초대 연구소장으로 취임하는 조헌정 목사(향린교회 은퇴목사,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현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남북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한국 교회가
이태승 위덕대 불교문화학과 교수“현장법사 번역한 범어 오류 심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지며 불교 행사나 법회 때마다 봉독하는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이 잘못 번역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태승 위덕대 불교문화학과 교수는 최근 ‘인도철학(제54집)’에 실린 논문을 통해 현존하는 대·소본 반야심경을 일일이 비교·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는 “반야바라밀다를 주문(mantra)으로 오역함으로써 반야심경의 성격을 불분명하게 하고, 주문이 이중적으로 나타나 반야심경을 이해하는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성추행 피해 여직원 첫 입장 표명“대법 판결에도 변화 없는 내 삶”[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의 성추행 피해자가 처음으로 본인의 실명을 드러내고 그간 겪은 고통과 판결 이후 여전히 변화 없는 삶에 대해 토로했다.피해 여성 윤모씨는 20일 호소문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로서 법진 이사장을 고소한 후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며 “상사이자 불교계 거대 권력을 가진 성직자를 상대로 일개 직원인 내가 겪은 성폭력 피해를 입증하는 과정은 무엇 하나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법진스님을 고소한 이후 직장에 나갈
과거사 사과하러 한국 방문한다27일‧삼일절 두 차례 공식 일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한다.지난 2015년 5월과 8월 방한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공개적으로 사죄해 화제가 됐던 오야마 레이지 목사 등 일본교회 지도자 20여명이 올해도 방한한다.오는 27일에는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사죄와 화해 그리고 선교협혁을 위한 특별예배’에 참석해 사죄 메시지를 밝힌다. 오야마 레이지 목사는 메시지를 전하고, 이후 방문단 전체가 사죄문을 발표한 후 한국교
HWPL 종교연합사무실, 호주‧필리핀서 종교계 초청행사호주 목사 “강제개종 규탄 서신 UN인권위발송할 것”필리핀 목사들 “악의적인 행위하는 한기총은 폐쇄 돼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호주와 필리핀 종교지도자들이 국내 종교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강제개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호주 현지 한 목회자는 UN 인권이사회에 발송할 서신이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종교연합사무실이 이번엔 필리핀과 호주에서 현지 종교지도자들과 화합과 평화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종교연합사무실은 종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가 “3.1절 100주년을 맞이해 문재인 정부가 국가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대사면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19일 성명을 냈다.인권센터는 “선조들의 열망과 투쟁을 이어받아 평화와 민주주의와 자유의 새 나라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한반도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 새로운 역사, 새로운 나라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분단과 대립을 조장해 온 반민주적 적폐는 끝을 내야
예장합동 총회 ‘단기 편목’ 개설교회 측, 특혜성 조치 의혹 반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 소속 목사가 되기 위해 ‘편목 과정’을 다시 밟을 모양새다.교계 메체에 따르면 예장합동 동서울노회(노회장 곽태천 목사)가 2월 15일 자로 노회원들에게 발송한 ‘제2차 임시노회 소집의 건’ 공문에 ‘사랑의교회 당회장 박진석씨가 청원한 해該 교회 오정현씨를 총회 단기 편목 과정 입학 청원의 건’이라는 제목의 안건이 올라왔다.이런 가운데 19일 예장합동은 교단지 기독신문에
주교회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담화[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천주교회는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고 저버린 잘못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김 대주교는 20일 ‘3.1운동 정신의 완성은 참평화’라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시 교회 지도자들의 침묵과 제재에도 개인의 양심과 정의에 따라 그리스도인의 이름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천주교인들도 기억하고자 한다”며 “그들의 발자취를
북한인권정보센터, 2018북한종교자유백서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4명은 개신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믿는 종교가 자신들을 돕는 선교사나 선교단체의 영향이 크게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종교감시기구는 19일 탈북민 1만 33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북한종교자유백서’를 발표했다.백서에 따르면 ‘현재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4%(5218명)가 개신교를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불교 10.4%(1305명), 가톨릭 9
한동대·숭실대 권고 인권위 규탄“헌법상 정교분리원칙에 어긋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자유당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최영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을 직권남용으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발했다.인권위는 페미니즘을 가장한 성매매 합법화 요구, 다자성애 주장, 동성애 옹호 등의 내용으로 집회를 강행한 학생들을 징계한 한동대에 대해 지난해 12월 18일 징계를 철회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또 지난 1월 4일에는 인권영화제라는 명목으로 남성 간 결혼을 미화하는 영화 상영을 위한 강의실 대여를 허락하지 않은 숭실
‘성학대’ 논의 세계 주교회의 코앞… 파장 예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동성애를 강하게 비판해온 가톨릭 교회 내 고위급 사제들 중 상당수가 동성애자이며, 바티칸에서 일하고 있는 사제의 80%가 동성애자라고 주장하는 책이 오는 20일 출판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지난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언론인이자 작가 프레데릭 마르텔이 쓴 ‘바티칸의 벽장 속에서(In the Closet of the Vatican)’이란 제목의 책이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에 의해 오는 20일 약 20개국에서 8개 언어로 선보인다.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