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불교계, 한반도 평화 염원 선언문 채택
‘3.1운동 100주년’ 불교계, 한반도 평화 염원 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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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특별 ‘템플스테이’ 진행
“독립운동 정신 기리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불교계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불교계 선언문을 채택했다.

불교 29개 종단(종파)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21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 및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1일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법회서 발표할 불교계 선언문을 확정했다.

‘3.1운동 일백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교계 선언문’이라는 제목으로 채택된 선언문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선언문은 종단협회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이 낭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3.1절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서울 은평구 진관사, 충남 공주시 마곡사, 강원 평창군 월정사, 경북 영덕군 장육사 등 독립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는 사찰에서 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진관사는 ‘독립의 거점, 진관사에 서다’라는 주제로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수·목요일에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진관사는 은평한옥박물관에서 열리는 ‘3.1혁명과 백초월’ 전시도 함께 돌아보며 스님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진관사는 독립운동사 백초월스님이 머문 곳으로, 2009년 백초월스님이 사용한 태극기가 칠성각 보수공사 당시 발견돼 화제가 됐다.

마곡사는 3월 1~3일 ‘백범 김구선생 명상 트래킹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마곡사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명상 트래킹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마곡사는 명성황후 시해에 분노한 김구선생이 일본인 장교를 처단한 후 은거한 곳이다. 경내에 김구 선생이 수도한 ‘백범당’과 독립 후 마곡사를 다시 찾아 심은 향나무가 보존돼 있다.

월정사는 3월 1~3일 ‘3.1절 100주년 3보1배 특별 템플스테이’를 연다. 템플스테이에서는 전나무숲 포행, 자아성찰 명상 등이 진행된다. 월정사는 평창군에서 3.1운동 만세시위를 주도하고, 임시정부 지원 비밀조직인 ‘독립대동단’에서 활동한 이종욱 선생이 머문 곳이다.

장육사는 3월 16~17일 ‘영해3.18 독립 만세운동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영덕군,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와 함께 만세운동 횃불행진과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영해 3.18 만세운동은 당시 경북 최대의 독립운동이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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