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진주지부가 23일 오후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3
신천지자원봉사단 진주지부가 23일 오후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 2019.2.23

전국 각지 연평균 2500여명 진료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진주지부가 23일 오후 진주 지역 소외계층과 주한 외국인 근로자,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주요 봉사활동 중 하나다. 이 봉사는 경제적 어려움과 의사소통의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내과, 물리치료사, 마사지 등 의료봉사와 함께 재미있는 건강 상식퀴즈,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체험부스와 함께 아름다운 한국예술을 소개할 수 있는 문화공연도 선보였다.

봉사자들은 의사,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인들을 비롯한 의료보건계열 대학생들과 일반인 봉사자들이다. 이들은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봉사에 나선 한 물리치료사는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보니 시간 내서 온 것이 보람 있었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통해 전국적으로 연평균 2500여명, 현재까지 10만여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이 중에서는 진료 중에 암이 의심돼 지역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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