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참 서럽네요. 출입기자단이 뭐길래….”출입기자단에 속하지 않은 외부 방문 매체들이 취재현장에서 매번 배제될 때마다 터져 나오는 한숨이다.25일도 같은 일의 연속이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지만, 방문 매체들은 이날도 여전히 현장 취재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취재를 할 수 없으니 제대로 된 기사를 쓸 수가 없고, 당장에 기사를 송고할 수 없으니 기자도 회사도 난감하기 짝이 없다. 특히 민감한 이슈나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는 열불이 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 한번 못써보고 불안에 떨며 움츠리기만 했던 경자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현재도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지구촌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필자가 평생 동반자로 여기며 종교에 버금가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태권도를 둘러싼 주변 환경 역시 최악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범님들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삭발이라도 하여 위안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국기 태권도의 전초기지인 도장을 지키며 아이들을 지도했던 관장과 사범들은 ‘할 수 있다’
올해 신년호 본지 사설 ‘국리민복 위한 만사형통(萬事亨通)의 한 해 되길’ 제하에서 2020년은 산적한 현안 중에서도 경제 환경을 호전시켜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 2.4%를 달성해 국민 살림살이 걱정을 덜어달라는 것이 맨 먼저였다. 그러면서 안보 등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켜주는 것도 우선돼야 하며, 정치안정도 필수적이라 강조한 바, 새해 첫날의 기대가 뜻하지 않은 복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뒤틀려버렸다.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성장(-1.3% 예상)의 늪을 헤매는 데다가 남북 무드는 우리의 바람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엄습해 오는 엄동설한처럼 북한 체제의 위기도 한 발자국씩 다가오고 있다. 인민생활의 고달픔이 아비규환으로 넘쳐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노동당의 금융정책이 총살과 숙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UN의 대북제재가 효력을 내는 가운데 워싱턴에 등장한 바이든 시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김정은 정권에게는 고통이다. “정책은커녕 대책도 없다”는 인민들의 비판 속에 북한의 무슨 정책인들 제대로 된 효력이 있으랴만 최근 북한이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내수를 일으키기 위해 원화 절상 정책을 단행한 영향으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지난 10월 10일 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는 새로운 전략무기 ICBM이 위용을 드러냈다. 기존의 ICBM에 비해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모양으로 보기에는 다탄두가 아니냐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탄이라고도 하며 영어식 약자로 ICBM이라고 부른다. 미국보다 러시아가 먼저 1957년 8월에 개발했고, 미국은 1959년에 실용화했다. 일반적으로 5000㎞ 이상의 사정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을 말하며, 보통 메가톤급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는 다탄두로도 개발됐는데 중국의 둥펑 4
‘아사리판’이라는 말이 있다. 개판 난장판같이 질서가 없고 혼란하고 혼탁한 상태 내지 현장을 뜻하는 말이다. 얼핏 일본말이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승려들 세계에서 유래된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한다. 남 얘기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바로 아사리 판이 아닌가 싶다.어찌 이러한 현상이 괜히 생겼겠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여론을 움직여 가는 언론에 책임을 묻고 싶고, 또 사람의 생각과 영혼을 주관하는 종교에 책임을 묻고 싶다. ‘언론이 살고 종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이 때문이 아닐
올 초 갑작스레 찾아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는 갈수록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인류 문명이 초고도로 발달한 작금의 현실에서도 코로나19의 무차별 공격으로부터 속수무책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주목하듯 다른 나라에 비해 국가 방역은 물론 의술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적 진료, 나아가 질병에 대한 국민들의 선진적 의식수준이 희생을 최소화시키고 있으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그렇다 할지라도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명 존중의 측면에서는 정부는 물론 의료진과 국민들의 마음이 무거울 수밖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위기론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여름 전부터 찾아온 극장 위기론은 OTT 서비스가 시작되면서부터 예측돼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관객들이 감소하며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최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의 영화산업을 지탱하는 큰 축인 영화관들을 위해 입장권 부담금 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 영화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직전이며 작년에 비해 영화관 매출이 70%가량 급감하는 등 피해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극장 산업
자연치유한의원 허정우 원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전 세계가 떠들썩한 한 해였다.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일상 풍경이 되었는데, 덕분에 일반 감기 환자들도 같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하지만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다시 환절기 감기 환자도 늘고 있는데, 이 둘은 증상만으로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도 여러 모로 난항을 겪고 있다.일반 감기는 주로 상부 호흡기관(코, 코 안, 인두 등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호흡기관)에 염증을 일으켜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목 쉼 등이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사회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추석기간 중 민족의 대이동에 따른 확산세를 우려하며 대응했던 방역당국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국민 협조가 성과를 이뤄내 그 우려는 기우(杞憂)로 끝났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현 상황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코로나19를 계제로 알게 모르게 겪는 국민 불편이 많음에도 참고 견디는 것은 세계적 보건 재앙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절실히 바라는 국민마음에서일 것이다.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도 광화문 일대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는 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권 개념이 미개했던 조선시대에도 70세 이상의 노인은 살인죄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원천적으로 구속을 시키지 않았다. 고령자가 열악한 수감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숨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구순의 노인을 ‘코로나 방역방해’ 혐의로 수감시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고 인권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해온 정부에서 말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방해 혐의로 지난 8월 1일 수감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8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지난주 서해상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행위에 대한 우리 국민들과 세계 인권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북한이 취한 반성과 성찰의 태도란 무엇인가? 통일전선부의 입을 이용한 김정은의 ‘간접사과’가 전부이다. 문제는 그 사과란 것이 진심보다는 일단 다급한 상황을 덮고 보자는 급한 불끄기로 보인다. 더욱 가관인 것은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단 한 자도 보도하지 않고 있어 역시 ‘대외용 멘트’란 것을 알 수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추(秋)’로 시작해서 ‘추(秋)’로 끝나는 국회 대정부질문,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을 문턱에서 정부각료들을 앉혀놓고 시작되는 국회대정부질문이라서 그런가보다.나라는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서 있고, 아이들은 배고프다 울부짖다 생사의 기로에 서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힘든 백성들은 멍 때리기 시합이라도 하듯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는 기막힌 지경에서도 백성과 나라는 없고 오직 있는 것은 진영과 정권야욕뿐이라네. 왜 대한민국의 국정(國政)은 실종되고 정쟁소리 쌈 박질 소리만 온 장안에 가득해야 할까. 백성이 믿고 의지할 곳은 어디 매인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잘 나가던 한국영화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불청객이 갑자기 나타나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유지했던 극장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금 무인지대가 됐다.지난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5만 3231명, 지난 7일 5만 4539명에 이어 이틀 연속 5만명대에 머물렀다. 3월부터 위기를 맞은 극장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기 시작하자, 큰 타격을 받으며 자칫 영화산업의 붕괴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지금 대한민국은 대 환란을 맞았으며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특히 대한민국 기독교를 대신하고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주범으로 몰리며 종교와 정치는 뒤범벅이 돼 ‘남 탓 놀이’에 여념이 없다. 나라와 국민은 바이러스와 물난리와 경제실책으로 인해 도탄에서 신음하고 있는데 종교와 정치 모리배들은 책임전가에 모든 역량을 다 쏟고 있다. 그 정열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쏟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한기총은 온갖 잡신(雜神)이 다 모여 있는 곳이다. 이 사실
75주년 광복절(光復節)에 ‘빛’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힘쓰고 인권을 업악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광복절 축사는 불편했고, 코로나 대유행을 예고하는 확진자 소식은 우울감을 더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것이 진정한 광복”이라며 “격차와 불평등을 줄여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를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을
전염병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종교, 인종, 성별, 국경을 넘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차별없이 원칙적이고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그런데 이 당연한 이치가 대한민국에선 적용되지 않는 듯싶다.전염병보다 무서운 재앙은 오만이다. 지도자의 오만이야말로 온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기 때문이다. 가장 오만했던 미국과 유럽이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위험국이 됐다는 사실과 코로나를 비웃던 각국 지도자들의 확진 소식이 이를 방증한다.우리나라는 최근 하루 50명 미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통제돼 왔다. 이런 결과는 올해 초 신천지 대구교회
9일 기준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교회 2곳 확진자가 벌써 44명이다.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 기쁨153교회 확진자가 20명이다. 반석교회의 경우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원아 2명을 포함해 지역사회까지 ‘n차 전파’된 상황이다. 조사결과 예배 후 방역지침을 어기고 교인끼리 식사했고, 어린이집 내에서 마스크 착용도 미비했다. 기쁨153교회의 경우 목사를 포함해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교회에서 과거와 같은 유형의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해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5G 시대가 눈앞에 전개된다. AI가 데이터를 처리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양자 컴퓨터에 실린 데이터(things)는 수적으로 엄청나고, 그 분석력은 대단하다. 경우의 수가 많다던 바둑도 구글에 손을 들었다. 양자 컴퓨터 시대의 AI는 더 많은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작업장의 풍속도를 변화시킨다. 재택근무는 콘텐츠로 승부를 보는 시대이며, 개인은 더 많은 정보를 흡수해야 하고, 그 정보력으로 평가를 받는 시대가 앞당겨진다. 시대에 맞지 않는 민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역사는 어떤 기획과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진실과 진정성을 그래서 삶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한다. 이번주는 삼성전자가 우리에게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주는지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할 기회를 제공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생산이 없는 복지는 무의미한데 그래도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제조업 중심의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다니, 청와대는 고마움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랑케(Leopold Von Ranke)는 1820년 자신의 동생에게 하이니키(Heinrich Ranke)에게 “신은 살아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