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경제논단] 코로나19 시대는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 시대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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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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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가 눈앞에 전개된다. AI가 데이터를 처리한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양자 컴퓨터에 실린 데이터(things)는 수적으로 엄청나고, 그 분석력은 대단하다. 경우의 수가 많다던 바둑도 구글에 손을 들었다. 양자 컴퓨터 시대의 AI는 더 많은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작업장의 풍속도를 변화시킨다. 재택근무는 콘텐츠로 승부를 보는 시대이며, 개인은 더 많은 정보를 흡수해야 하고, 그 정보력으로 평가를 받는 시대가 앞당겨진다. 시대에 맞지 않는 민주노총 오기는 과거 회기를 불러오고 있다. 이 나라 노동정책은 한 치 앞을 보지 못한다.

전자 시대는 모스(Samuel Morse)가 1844년 5월 1일 휘그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볼티모어로부터 워싱턴까지 ‘클레이(Henry Clay), 폴크(James K. Polk)가 대통령 정·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라는 내용을 타전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원자의 시대를 꿈꿔왔다. 1900년부터 1927년 사이에 플랑크, 보어,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드브로이, 슈뢰딩거 등이 조금씩 덧보태어 원자의 시대를 열었다. 그 중 1905년 아인슈터인의 상대성 역학(relative mechanics)은 양자역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서로 간의 역학관계에서 많은 것을 얻어낸다. ‘악당 패거리(guilt association)’가 지배하면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다. 좋은 학교 남녀공학의 기숙사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가 최고점을 달하지만, 나쁜 학교 기숙사는 별일들이 다 벌어진다.

양자 역학의 세계는 인과관계의 세계라기보다, 확률의 세계이다. 관계가 붙었다 떨어졌다 하니, 미래 세계를 정확하게 점칠 일이 쉽지 않다. 미래의 세계는 아나키즘의 세계로 갈 가능성이 크다. 클라우딩 컴퓨터의 세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세계는 기존의 고정관념으로 오히려 문제 풀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송기홍 한국 IBM 사장은 매일경제신문(2020.6.19.)에서 “지난달 삼성전자가 양자 보안 5G폰을 출시하면서 양자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양자(quantum, 量子)는 원자나 전자보다 훨씬 작은 물리량의 최소 단위로 아직 양자물리학의 개념은 정확하게 정리되지 못했다. 다만 0과 1로 구성된 비트(bit) 기반의 디지털 컴퓨터와 달리 0인 동시에 1일 수도 있는 양자 중첩 현상을 활용하여 큐비트(qubit)로 연산을 수행하는 양자 컴퓨터는 이미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N큐비트 양자 프로세서는 2n의 경우의 수를 가진다. 2진범 컴퓨터의 계산 용량을 두 배고 늘리려면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두 배 늘려야 되지만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를 하나 늘리면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양자 프로세서는 수백 자리 숫자의 인수분해나 카페인의 분자구조 시뮬레이션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저메모리·전력 소모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부터 시작한 WWW 기술은 모바일로 세계인을 한 데 묶었다. 세계 정보가 한꺼번에 손 안의 휴대폰으로 들어왔다. 1902년 레닌이 쓰던 선전, 선동, 조직자 등의 기능으로 언어 장난을 하던 때는 지나갔다. 언어를 비틀고, 이념을 주입시키고, 코드를 찾는 시기는 지나간 것이다. 언어도 ‘깊이 있는 기술(deep description)’로 생각지도 않는 많은 것을 창출한다. 그 창의적 아이디어는 가감 없이 모바일에 전해줄 수 있다. 2진법도 아닌 양자의 세계 컴퓨터는 이를 수용하기에 충분하다. 권위주의 형태의 언어습관과는 전혀 다르다.

이수민 SM& Partners는 동아일보 ‘말만하지 말고, 환경을 만들어라(2020.06.22)’에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와 같은 환경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자가 말하는 교육이 2020년에 더욱 절실하게 개인에게 다가온다. 이수민 대표는 “기업이 조직 문화를 바꾸려고 교육하고 구성원들의 의지에 호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보다는 구성원이 평소에 에너지를 조직 문화 개선에도 자연스럽게 배분할 수 있도록, 즉 바람직한 행동을 습관처럼 반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이젠 과거의 주입식 교육으로 환경이 바뀔 수 없다. 코로나19 이후로 재택근무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보안이 된 재택에서 컴퓨터 이용은 실제 양자역학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코로나19는 금방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박성민 동아일보 기자는 ‘재택근무가 진짜 뉴노멀 되려면(2020.06.24.)’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통적인 일터의 개념을 바꿨다. 2018년 기준 한국 기업들의 재택근무 도입률은 4.5%, 미국(38%), 일본(11.5%), 등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방역을 위해 ‘언택트(비대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업들은 좋든 싫든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올 3월 취업포털 사람인의 조사에서 대기업의 60.9%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지만, 중소기업은 36.8%에 그쳤다. 기업 규모에 따라 재택근무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 차이가 컸다. 집에도 보안을 갖춘 컴퓨터 등 사무기기를 갖추어야 하는데, 상당수 중소기업에는 아직 먼 얘기다”라고 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린 노동 문화는 전선, 선동, 조직의 문화를 계속하고 있다. 플레하노프(G. V. Plekhanov)가 ‘이스크라, Iskra, 불꽃’ 신문에서 사용한 방법이다. 이는 초기 자본주의 발전 형태이다. 자기들의 나쁜 것은 최대한 숨기고, 좋은 것은 비틀어서 자기 이념을 주입시킨다. 그게 1902년 레닌이 사용하는 선전, 선동, 조직자의 기능이다. 지금 청와대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자 그람시(Antonio Gramsci)의 진지전을 구축해서, 사회주의 문화를 만들어낸다.

그 문화가 신문에 반영된다. 민노총은 25.4%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 청와대는 시도 때도 없이 원전 존폐를 결정하고, 인천공항 인사에 개입하고, 국회는 노조 3법을 강행 처리 예약한다. 시계바늘을 1902년 레닌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양자역학 시대에 별짓을 다하는 군상들이다. ‘악당 패거리’들이 설치는 세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노동의 유연화는 몰아내고, 노동 생산성은 계속 뒷걸음질 칠 전망이다. 국내 상황이 이럴지라도 코로나19 시대는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 시대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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