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23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출범한 문체부 ‘제2의 중동 붐 TF’를 통해 논의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이번 워크숍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소재한 18개국 20개소 세종학당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한국어로 함께하는 중동·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네이버, 카카오가 검색창에 실시간 이슈를 표출하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형 뉴스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도적 개선책 논의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며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다. ‘신문법 제10조’는 뉴스포털은 기사 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73년 7월 27일. 여름내 가뭄이 계속돼 민심마저 흉흉하던 그날, 갑자기 컴컴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폭우가 퍼붓기 시작했다. 경북 경주시 황남동 155호분 발굴 현장에서 금관 상자를 꺼내 올리던 순간이었다.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되고 천둥·번개까지 ‘우르릉 쾅쾅’하며 내리친다. 혼비백산한 조사원과 인부들은 금관 상자를 그 자리에 내려놓고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줄행랑을 쳤다. 잠시 후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 화창해졌고, 조사원은 다시 현장으로 올라가 금관 상자를 들고 내려왔다.신라를 대표하는 왕릉급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과 민중 자주 운동인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최종 등재가 승인되면 한국은 총 18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북한이 신청한 ‘혼천전도(渾天全圖)’도 등재가 유력한 상태다.◆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4.19혁명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이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14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끈 김백봉(대한민국예술원 회원)씨가 지난 11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7세.고인은 한국 근대무용의 선구자 최승희의 수제자이자 동서이며, 한국의 ‘부채춤’과 ‘화관무’의 창시자이다.20세기 한국무용의 개척자가 최승희, 조택원, 한성준이라면 김백봉은 한국무용 르네상스의 정점이다. 송범 전 국립무용단장은 “김백봉을 제외하고 한국무용을 논할 수 없고 특히 군무(群舞)는 그의 영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고인은 1927년 평안남도 평양출신으로, 1943년 최승희 무용단원으로서 일본, 만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음달 전면 개방 1주년을 맞이하는 청와대가 역사문화자연 복합 공간으로 바뀌고 세계적인 관광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이다.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1일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게 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했다.문체부는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정교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차별화된 콘텐츠 마련
고품격 역사‧문화잡지 월간 ‘글마루’ 2023년 3월(VOL. 151)호가 나왔다.목차를 통해 3월호에 실린 내용을 먼저 들여다보자.4p. 마루시론- 三月의 승전보(勝戰譜) 울리는 ‘東方(동방)의 등불’6p. 마루대문- 평화문화 전파하는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36p. 마루人-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100년 전의 정신으로 지금을 바라보다46p. 역사칼럼(131)-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이명박 대통령54p. 가락 있는 곳에 임 그리운 사연 있네(1)- 가요의 시원, 임과 이별한 비가悲歌62p. 과학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K-콘텐츠 수출과 관련해 북미, 유럽, 중동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K-콘텐츠의 산업영역도 확대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나설 ‘K-콘텐츠 수출전략’을 이 같은 내용으로 발표했다.앞서 지난 1월 5일 문체부 업무보고 당시 윤 대통령은 “K-콘텐츠를 수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박 장관은 “현재 우리 주력산업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베스트셀러 ‘강원국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의 신간이다. 글쓰기와 말하기로 독자들과 꾸준히 만나온 그의 두 번째 말하기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말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인생을 바꾸는 말 습관에 관한 노하우를 총망라한 내용이 담겨 있다. 생각해보고 말하기, 듣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기, 말하고 나서 복기하기 등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말하기 비법을 오랜 시간 실천해온 저자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말로써 살아가고 말 습관으로 인생의 변화를 느끼려는 이들에게 또 다른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윤홍근)는 21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다가오는 2023년은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마련됐다.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 만나봅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는 않겠소." '동대문 홍길동' '경성 피스톨'로 불리는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가 거사를 치르기 전 상해를 떠나며 동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회장 윤홍근)가 불멸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을 앞두고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오는 21일 용산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2023년은 일제강점기, 서울 한복판에서 일제 군경 1000여명과 홀로 시가전을 치루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김상옥 의사의 순국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토크콘서트 진행자로는 김상옥 의사 평전 저자이자 (사)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인 이정은 박사가 나서며, 패널로는 청소년 대표 이사빈(서울대학교 사법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회장 정덕권)는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점점 피폐해져가는 도덕 인성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도덕부흥의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실천촉구 및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도덕부흥 바른인성 함양 전국웅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도덕부흥 바른인성 함양 전국웅변대회는 11회째로, 지난 3일 서울시립성동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후원으로 교육부, 법무부, 서울시의회가 참여했다. 정덕권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장은 “우리 사회가 도덕성이 결핍돼 있는 이유는 개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인의 손으로부터 계승된 전통기법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6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한국문화재재단과 국내 최대 공예 전문 박람회 ‘2022 공예트렌드페어’를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선보인다. 박람회에서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채롭게 운영하는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 ‘전승공예품 인증제’ ‘이수자지원’ 사업의 2022년도 결과물 등 총 180여점을 공개한다.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어우러지게 하는 ‘전승공예품 디자인 협업’은 2개로 단체(그룹)를 나눠 진행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월간지 ‘글마루’가 제56회 한국잡지언론상에서 ‘편집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한국잡지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로 축소된 가운데 진행됐다. 잡지의 날 기념식은 ㈔한국잡지협회가 잡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잡지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잡지주간2022’를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여는 가운데 개최된 행사다. 이번처럼 잡지주간을 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올해는 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을 맞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학평론가 김우창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문학평론가 김우창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수훈한다. 문학평론가 김우창씨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장실 전(前) 문체부 제1차관이 임명됐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6일부터 2025년 10월 5일까지 3년이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신임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김장실 신임 사장은 문체부 예술국장, 종무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역임했다. 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지도력(리더십)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보균 문체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에게 돌아온 청와대가 개방 146일만에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일 현재 시각(10시 35분 기준) 청와대 관람객은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된 지 146일만으로, 이는 지난해 경복궁 연간 관람객이 108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수치다. 추진단은 그간 청와대를 방문하는 국민들을 위해 관람편의 및 만족도 제고, 관람 콘텐츠 제공, 경내 상시 보존관리 등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특히 청와대를 대표하는 본관과 영빈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청소년영상체험학교의 총괄감독인 지성원 감독이 기획과 각본을 맡은 공포영화 ‘므이’의 속편이 개봉한다. ‘므이’는 지난 2007년 지성원 감독이 베트남 호치민, 달랏 등 전역의 유령출몰지대를 찾아다니며 구상한 초상화에 얽힌 10가지 비밀을 다룬 호러영화다. 당시 기획은 어린 시절 학교괴담으로 떠돌던 ‘유관순 12가지 비밀’에서 기인했지만, 베트남에서 발견한 흉가에 걸린 초상화를 보고 한 달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 시켰다. ‘므이’는 베트남어로 ‘10’을 뜻하며, 이번 ‘므이2’에서는 초상화의 10가지 비밀을 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오줌싸는 아이’. 고(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 광주·부산·경남 등 지역 각지를 순회한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건희 컬렉션)’의 지역 순회전시가 10월 5일 광주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이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문체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국가 보유 미술품의 지방 순회전시를 활성화해 문화 향유의 지역 균형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정책을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국립광주박물관·시립미술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상, 앤서니상, 셰이머스상을 석권한 최초의 작가, 스릴러 마니아로 유명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골수팬임을 인증했으며 댄 브라운이 애독자를 자청하고, 제프리 디버가 스릴러를 쓰게 된 계기로 손꼽은 작가들의 작가 할런 코벤. 전세계 75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거장의 대표작 ‘아무에게도 말하지마’가 비채에서 출간됐다. 2000년대 초반에 ‘밀약’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가 절판된 이후 끝없이 이어진 복간 요청에 힘입어 감각적 표지와 세심한 번역, 원작에 충실한 제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