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본격 시작된 케이팝 열풍음반수출 10년 만에 6배 넘게 성장 인기 커지면서 저작권 문제도 늘어“불법 복제, 관련 산업 전체에 피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케이팝(K-POP)’.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의 또 다른 얼굴이다. 갈수록 커지는 케이팝의 열풍에 전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공공외교의 선봉으로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케이팝의 인기가 커질수록 음반 불법 복제 문제도 떠오르고 있어 저작권 보호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케이팝 열풍의 시작케이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0년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독도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신도 요시타카 의원에게 “독도 공부 좀 하시죠”라는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신도 요시타카 의원은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의 회장이자 지난 2011년 동료 의원들과 독도를 방문하겠다며 입국했다가 입국 거부를 당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신도 의원은 ‘한국 측은 단지 우리 것이다라고 말할 뿐, 일본측의 영유권 주장 근거에 대해 정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獨 로텐바움박물관,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 자진 반환 결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일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Museum am Rothenbaum Kulturen und Künste der Welt) 소장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2기)이 로텐바움박물관과 함부르크 주정부, 독일 연방정부의 자진반환 결정에 따라 3월 말 국내에 돌아올 예정이다.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김홍동 사무총장은 다음 달 19일 독일 로텐바움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문인석 반환행사에 직접 참석해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2기)을 인수받
붙어 있지만 다른 시기 다른 유적[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분황사지(慶州 芬皇寺址)’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慶州 九黃洞 園池 遺蹟 一圓)’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 예고된 2건의 유적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 있지만 다른 시기의 다른 유적이다. 한때 구황동 원지가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寺園池)로 여겨진 적도 있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의 시기를 추정하여 볼 때 두 유적은 별개의 것으로 밝혀졌다.‘경주 분황사지’는
수중발굴조사 보고서Ⅱ 발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30일에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Ⅱ’를 발간한다.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조류가 빠르게 흘러 항해가 힘든 곳으로 정유재란 당시 명량대첩이 이뤄졌던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떨어져 있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1년 이곳의 유물을 불법 매매하려던 도굴범 검거를 계기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세 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종류의 유물 650여점을 발굴했다.보고서에 수록된 주요 유물은 도자기류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20일 폐쇄된 불법 만화 공유 사이트 ‘마루마루’가 다시 복구되고 있어 바닥치는 저작권 인식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26일 ‘마루마루2’라는 사이트는 마루마루를 이용하던 유저들이 폐쇄소식에 앞서 불법 저장해둔 만화들을 재차 업로드 하고 있다. 애초 업계 관계자들은 마루마루 폐쇄를 놓고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 또 이런 사이트들이 생겨날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은 바 있다.이런 불법 공유 사이트의 문제점은 지적 재산권을 가진 작가에게 수익이 가야하지만, 사이트 운영자들이 고스란이 수익을 챙긴다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간 ‘하도급 솔루션’의 저자 이서구는 이렇게 말한다. “30여년 동안 하도급자와 함께 해오며 많이 고통스러웠다. 이들은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받을 금액조차 삭감되고 추가비용은 아예 지급되지 않는 등 불공정거래에 시달리고 있다.”책속에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하도급실태를 드러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되어 온 하도급 현장의 부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정부,원도급자, 하도급자 각자가 해야할 타개 방안과 영세한 하도급업체들이 불공정행위를 당했을 때 대처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이 문화재 반출․반입에 관한 국제규범 교육 및 다양한 실무정보를 제공하는 ‘2018 문화재 불법거래 방지 전문교육’을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문화재 관련 기관 종사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교육은 국ㆍ공ㆍ사립 박물관ㆍ미술관 종사자 및 전문가 등에게 문화재 반출입에 관한 국제규범과 윤리, 도난 현황, 환수 사례 등 다양한 실무정보를 함께 교육함으로써 문화재 밀거래 방지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교육 관련 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00년 경인선과 남대문 정거장이 설치되고, 1925년 경성역이 준공된 후 서울역과 철도는 회현동·중림동·청파동 지역을 서로 가로막는 벽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1970년 급격한 인구증가와 교통난 해결을 위해 서울역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형태의 설계로 서울역 고가도로가 준공됐다. 이후 서울역 고가도로는 지방 도시에서 기차를 타고 상경한 사람들이 서울역에서 대면하게 되는 서울의 첫 얼굴이자, 산업 근대화의 상징적 구조물로 자리 잡았다.1990년대 말부터 노후화된 서울역 고가도로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국외 소재 문화재 통계적 수치 17만점, ‘빙산의 일각’일본과 미국에 2/3 반출… 지리·역사적 이유 가장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국으로 문화재가 돌아오면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듯 마음이 미어집니다.”3일 서울 중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서 만난 지건길(75) 이사장은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가 이뤄졌을 때의 심정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인자한 미소를 띠며 문화재 환수에 대해 설명하는 지 이사장은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듯 보였다. 또 재단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자리에 앉아 있는 듯 했다. 그럴 것이 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늘(17일)은 우리나라의 헌법을 제정·공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제헌절이다.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민주 공화정이라는 국가 이념을 강조하고자 헌법을 만들고 이를 기념하고자 국경일로 정했다. 제헌절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개 국경일에 속하며 휴일이 아니더라도 이날은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옳다. 그렇다면 왜 7월 17일이 제헌절일까. 이날은 바로 조선왕조 건국일이 7월 17일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거 역사와의 연속성을 담고 같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방송인 박명수와 정준하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힘을 모아 오는 14일 이준 열사 서거일에 맞춰 ‘헤이그 특사’를 함께 기억하자는 ‘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를 펼친다.‘대한민국 역사, 실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제작하여 SNS상에 널리 퍼트리는 대국민 역사교육 캠페인이다.이번 네 번째 주제는 1907년 7월 14일 이준 열사의 순국일임을 먼저 알린다. 또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자 헤이그에서 열린
정부 합동단속 성과 발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적발된 불법복제사이트 12곳에 대해 폐쇄하거나 운영중단하기로 결정했다.1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경찰청(차장 민갑룡)은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복제물 유통 해외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집중 단속 결과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풍선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용자 상위 사이트에 대한 추가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
국립민속박물관,‘수제화 장인’ 특별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두는 구한말 일본어 ‘구츠(くつ)’에서 유래했죠. 그래서 일본으로부터 구두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이전부터 가죽으로 만든 신발이 있었습니다.”22일 박상범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원은 ‘세대를 넘어-수제화 장인’ 특별전이 열리는 전시실 한쪽 유리관 안에 담긴 ‘징신’을 보이며 이같이 설명했다.유혜(油鞋)라고도 하는 징신은 삼국시대 이래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지름 0.7㎝ 정도의 원형 돌기를 밑창에 촘촘히 박혀있고, 앞뒤로 얇은 쇠붙이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려 퍼진 음악의 향연로즈박 작가와 비보이의 콜라보 퍼포먼스주지 동연스님의 달마선사 드로잉 등 선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 위치한 대웅사(주지 동연스님) 개원기념 산사음악회가 ‘화엄의 세계, 천년의 인연’을 주제로 9일 대웅사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대한불교조계종 대웅사 주지 동연스님은 “산속의 정원과 꽃 속에서 치유와 정화, 기쁨을 공유하는 명상센터 건립과 32m 초대형 와불 조성, 양평군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 설립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널리 선포하기
‘동아시아 호랑이 미술’ 특별전한중일 호랑이 그림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동아시아 호랑이미술’ 특별전을 통해 한중일 호랑이 그림이 26일 일반에 공개됐다. 같은 호랑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그림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기도 했다. 이들 삼국의 호랑이 그림은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예로부터 ‘호랑이 나라’로 불린 한국국토의 3분의 2가 산으로 이뤄진 한국은 일찍부터 호랑이가 많이 서식해 ‘호랑이의 나라’로 불렸다. 한민족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단군신화는 곰과 호랑이로부터 시작했다. 또 우리민족은 ‘호
국외문화재 관련 2차 토론회 진행국회 ‘한시적 압류면제법안’ 추진 중“EU, 일본 등 국가 제도 참고해야”“문화재향유권 침해될 수 있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6만 8천점’. 국외 소재의 우리문화재 수다. 1377년 간행된 ‘직지’도 이에 속한다. 직지는 독일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로 찍은 책이다. 고려의 얼굴인 직지는 오늘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우리 문화재지만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와 관련,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2차 토론
홍커우공원 투탄의거 직후김구 일행 자택에 숨겨줘[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해 첫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조지 애쉬모어 피치’가 선정됐다.1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조지 애쉬모어 피치는 1883년 1월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조지 필드 피치의 아들로 태어났다.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교육을 받았으며, 1909년 콜럼비아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하고 목사가 돼 중국 상하이로 돌아왔다.중국 상하이에서 YMCA 간사로 활동했다. 1918년 주중 미국대사 환영행사에 여운형을 초대해 한국
독립·민주화 투쟁의 장소[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었다. 이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독립운동사에 대한 연구와 정리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독립투쟁은 물론 해방 이후 민주화 투쟁 장소인 서대문형무소에 담긴 자유, 평화를 위한 80년에 대해 돌아봤다.◆일제강점기 탄생한 근대감옥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한 서울 서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0년전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인 ‘옥천사 나한상’이 국내로 돌아온다.14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미국 경매시장에 출품돼 경매가 이뤄질 뻔했던 ‘옥천사 나한상’이 도난 불교문화재라는 사실을 근거로 경매를 철회시키고, 해당 경매사와도 원만한 협상을 마무리해 이달 중으로 무사히 국내에 들여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번에 국내로 돌아오는 나한상은 경남 고성군의 옥천사 나한전에 모셔졌던 16존의 나한상 중 하나로, 1988년 1월에 7존이 한꺼번에 같이 도난당한 이후 약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