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2기)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지일보 2019.2.21
독일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2기)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지일보 2019.2.21

獨 로텐바움박물관,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 자진 반환 결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일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Museum am Rothenbaum Kulturen und Künste der Welt) 소장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2기)이 로텐바움박물관과 함부르크 주정부, 독일 연방정부의 자진반환 결정에 따라 3월 말 국내에 돌아올 예정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 김홍동 사무총장은 다음 달 19일 독일 로텐바움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국 문인석 반환행사에 직접 참석해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문인석 한 쌍(2기)을 인수받아 국내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반환행사는 2018년 3월 재단이 로텐바움박물관을 상대로 반환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마련된 것이다.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 전경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지일보 2019.2.21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 전경 (제공: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지일보 2019.2.21

해당 문인석은 1983년 한 독일인 업자가 서울 인사동 골동상을 통해 구입해 독일로 반출한 뒤, 1987년 로텐바움박물관이 구입해 현재까지 소장해 왔다고 알려졌었다. 그러나 로텐바움박물관 측이 독일 내 반입과정을 면밀히 확인한 결과, 1983년 해당 문인석이 한국에서 이사용 컨테이너에 숨겨져 독일로 불법 반출된 사실을 추가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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