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신도 요시타카 의원에게 보낸 항의 서한 내용물(제공:서경덕 교수팀) ⓒ천지일보 2019.2.22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신도 요시타카 의원에게 보낸 항의 서한 내용물(제공:서경덕 교수팀) ⓒ천지일보 2019.2.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독도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신도 요시타카 의원에게 “독도 공부 좀 하시죠”라는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신도 요시타카 의원은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의 회장이자 지난 2011년 동료 의원들과 독도를 방문하겠다며 입국했다가 입국 거부를 당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신도 의원은 ‘한국 측은 단지 우리 것이다라고 말할 뿐, 일본측의 영유권 주장 근거에 대해 정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망언을 일삼아 항의 서한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 영유권의 정당성을 정확히 알려 주고자 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에 대한 일본어 자료를 함께 동봉했으며 잘 읽어 보고 독도에 관해 공부 좀 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서 교수는 “매년 2월 22일에는 일본 측에서만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오래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데 하루 빨리 폐지하라”고도 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최근 도쿄 히비야 공원 내 시세이회관에 위치한 ‘영토 주권 전시관’을 방문했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설명을 목격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서한 말미에 “독도에 관한 거짓 홍보관인 ‘영토 주권 전시관’을 어서 빨리 폐관하고, 더 이상의 독도 도발을 멈춰라”며 향후 현명한 처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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