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미국은 북한과의 제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오늘에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대북제재는 한 치의 드팀도 없다. 제재와 압박을 동시에 구사해 기필코 북한의 핵무장력을 포기시키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꺾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즉 그들은 비핵화가 우선이고 대화는 차선이다. 반면 우리는 대화가 우선이고 비핵화는 차선인 듯한 오해를 가끔 불러일으키고 있다. 물론 평화공세로 우선 북한을 변화의 길로 이끌어내는 것도 북한 핵 포기의 중요한 고리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개를 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한국의 가을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4계절의 순환과 아름다운 자연을 수혜 받은 우리는 큰 복을 타고난 셈이다. 악성 베토벤, 모차르트가 사랑했던 오스트리아 비엔나 숲이 아름답다고는 하나 수목이 무성한 야산에 불과하다. 요즈음 전국 어느 지역을 가 봐도 비엔나 못지않은 숲과 공원들이 많다. 지자체마다 앞 다퉈 조성한 친환경 늪지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멘트 낙진으로 범벅이 됐던 단양 매포읍의 경우 늪지가 도시 풍경을 바꿔 놓았다. 영화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은 최고의 관광
제주도 강정마을은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 일컬어지는 이 기지는 2007년 5월 해군기지 입지로 결정돼 2011년 2월 건설 현장이 개설됐고, 지난 2016년 2월 26일 완성됐다. 하지만 강정마을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건설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눠져 주민갈등을 겪었고, 1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갈등이 진행되고 있는 등 문제로 남아 있다. 그에 더해 반대파 주민들이 해군기지 공사방해 등으로 기소돼 사법처리 됐거나 재판 중으로 일부 주민들이 이중고를 앓고 있는 곳이다.제주도 자료에 의하면 2007~20
영세상공인·서민생활 부담 감소, 경제활력에 도움ℓ당 휘발유 82원 경유 57원 LPG·부탄 21원 인하[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내 유류세를 10% 안팎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부총리는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고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영세 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얼마 전 ‘사회복지시설이 종교를 강요할 경우 3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법안이 철회됐다. 지난 8월 김상희 의원 등 11인의 국회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자가 노동자와 거주인 및 이용자에게 종교 행위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회복지시설 운영자가 노동자에게 교회 출석을 강요했으나 이를 따르지 않자 정직, 해고하거나 사직을 권고하는 일이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현실에서 사회복지 노동자와 시설 이용인의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자는 입법 취지다. 개정안 입법 반대자들은 개정안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히말라야에서 강풍에 휩쓸려 사망한 한국인 산악인 5명의 시신이 수습돼 마을로 이송됐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색 증인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 지난 10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의 사살 책임을 묻기 위해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벵갈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왔습니다. MBC는 故 장자연이 사망하기 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통화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감의 질의에서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해 유치원 학부모들 사이
이재형 (사)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공할 때 사용했던 전범기(戰犯旗)로, 일본 국기의 태양 문양 주위에 퍼져 나가는 햇살을 형상화한 것이다. 전범기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들의 국기와 관련 단체의 상징기를 말하며, 일제의 군기였던 욱일기(旭日旗), 독일 나치당 당기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갈고리 십자가 형상), 이탈리아 파시즘의 상징인 파스케스(fasces: 여러 개 자작나무 막대기와 도끼를 묶어놓은 형상) 등이 있다. 독일은 형법에 나치의 ‘하켄크로이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 백두산의 의미는 역사성, 그리고 한민족의 뿌리임과 동시에 지울 수 없는 상징성을 말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손을 잡고 높이 쳐들어 올린 사진은 일단은 외견상으로 한민족의 일치성과 협력 및 단합의 표시이다. 언어도 통하고 민족적 감정도 일치하는 한반도가 화약고에서 평화 정착과 통일을 지향하는 거보(巨步)를 밟고자 하는 데 표면적으로 누가 반대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내심은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늘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주변지역의 평화를 원한다고 앵무새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도전골든벨’ 이혜성 아나운서가 인천 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의 응원을 받았다.앞서 이혜성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후… 뽀시래기들… #골든벨#도전골든벨#첫녹화#인천#해사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지보다 트와이스보다 이혜성” “누나 골든벨 첫 촬영이예요? 진짜 잘하셔요” “사인 해주세요”라고 적힌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KBS1 ‘도전골든벨’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한편 인천해사고등학교는 국립해사고등학교 설치령에 의해
[독도시] 독도에 닿는 법 - 김명숙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인공지능(AI)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M. Turing; 1912~1954)에 대해서는 이전 AI관련 칼럼에서 짧게 언급한 바 있다. 불과 30년을 약간 넘는 삶을 살았지만 수학자이자 암호 및 논리학자로도 그 위대함을 평가받는 튜링은, 현 알고리즘과 계산이라는 개념을 ‘튜링머신’이라는 추상형 모델로 구현해 형체화하는 등 현재의 컴퓨터 과학의 선도적 인물이자 가장 뛰어난 업적을 만든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단언할 수는 없어도 IT분야 노벨상이 있었다면 의당 최초 수상자는 튜링이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자동차 배기가스가 ‘세계 3대 환경문제’ 중 하나인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유류 값이 크게 오르면서 바이오 에너지(Bio-energ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바이오 에너지는 자연계에 존재하며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량을 의미하는 바이오매스(Biomass)를 연소나 발효 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에너지를 이르는 말이다. 바이오 에너지에 속하는 바이오 연료(Bio-fuel)는 크게 휘발유에 섞어 사용하는 바이오 에탄올과 경유에 섞어 사용하는 바이오
VOL. 715 김진호 화백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4일 오후 4시 30분경 전남 신안군 압해도 광립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인 선외기 2대가 충돌해 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사망자가 탄 선외기는 0.4t급으로 김모(78)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상대측 선외기는 0.5t급으로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목포해경은 승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사비 1000억대 이상의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 안전점검을 벌였다.국토부는 아파트·건축물·철도·도로 등 총 9개 건설현장에서 안전점검을 한 결과 3개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안전점검 결과 설계도서와 다른 철근 배근, 철근 노출 등 시공 불량, 추락방지 안전난간·안전통로 미설치 등 안전시설 설치 미흡 등 모두 8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이에 국토부는 적발 사항에 대한 처분으로 공사중지 3건, 과태료 부과 5건, 시정명령(벌점 등) 11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파주=연합뉴스) 1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는 16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10.14
몸풀기 마치고 2주차 돌입공정위, 퇴직자 재취업 도마통계청, 고용지표 놓고 공방소득주도성장 정책 설전 예고[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정감사 1주차 일정을 끝낸 여의도에 다시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 1라운드를 마친 여야가 이번 주 2라운드에 돌입한다. 첫주차 국감에서 각종 현안으로 몸풀기를 마친 만큼 2주차 일정에선 여야 간에 본격적인 격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첫주 국감에선 북한 비핵화, 대북제재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이 공방의 초점이 된 반면 2주차 국감에선 각종 경제 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터키에 장기 구금됐다 풀려난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직접 맞으며 그의 석방을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석방된 후 부인 노린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브런슨 목사는 독일을 거쳐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했다.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복음주의자 기독교 표심을 잡기 위해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최우선 순위에 뒀으며, 실제로 그가 풀려남에 따라 정부의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게 될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EU 정상들이 오는 17~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브렉시트에 대한 결단을 내릴 가운데 양측의 막판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주 집중적인 협상을 벌여 최대 쟁점이었던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으로 잔류하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영토인 북아일랜드의 국경문제 해결책에 의견 접근을 이뤘고, 주말에도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4일 배우 강성연의 남편 김가온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과거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강성연이 ‘시집 잘간 여자스타’ 4위로 선정되기도 했다.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음악 실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특히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가 출신으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대 대학원 재즈피아노 석사과정까지 밟은 인재다.또한 김가온은 공연 수익료를 비롯해 교수료, 저작권료 등 억대 연봉 이상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강성연과 남편 김가온은 최근 tvN 예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