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시한’ 넘겨이번주 초 논의 시작“여당에도 강력 요구”與 내부서도 사퇴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19일까지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야당이 이번 주 초부터 해임건의안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총리의 자진사퇴 시한으로 제시한 날짜는 19일이다. 이 총리는 이날까지도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그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통령께서 안 계시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국정을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17세기 조선의 역사는 ‘선’이 ‘선’을 죽이는 피로 물든 역사다. 특히 광해군 시대의 역사는 더욱 그러하다.광해군은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까. 탁월한 외교정책을 펴고 대동법을 시행한 현군일까, 아니면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폐하고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인 혼군일까. 책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광해군의 이복 여동생인 정명공주를 통해 다시 비춰본다. 정명공주가 서궁 유폐시절에 남긴 글씨 ‘화정’은 조선의 역사를 비춰보는 거울이다. ‘화(華)’는 꽃 혹은 빛을 의미하고 ‘정(政)’은 다스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야 지도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유세 표심잡기 총력金 “진실 밝히는 게 중요” 文 “꼭대기서 썩은 내 진동”[천지일보=정인선 기자]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일대 선거구를 돌며 표심잡기 총력전을 펼쳤다.여야는 서울 관악을, 인천서·강화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선거가 치러지는 4곳 중 2곳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뛰었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판세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성완종 파문으로 유리하던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성완종 파문’·4.29 재보선 등 정국 이슈에 가려져후보 6명 경선에 혼전 예상… 단일화 가능성 제기[천지일보=정인선 기자] 내달 7일 실시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이 정국을 뒤덮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4.29 재보궐선거 등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20대 총선 공천에도 개입하는 등 막강한 힘을 갖고 있지만, 당 안팎의 관심은 ‘성완종 파문’ 등 굵직한 정치 이슈에 쏠려 후보들이 입장을 밝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후보들은 재보선 지원 현장에서 다른 의원들을 만나거
야당, 여론 등에 업고 20일 해임건의안 문제 논의“검찰 수사 먼저”라는 여당서도 불가피론 확산 기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중심에 선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당은 현재 사퇴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주말까지 사퇴 여부를 결정하라”며 사퇴 시한을 못 박았다.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 총리의 해임건의안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는 성완종 전(前)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 총리에 대한 여론이
“제왕적 대통령제 고쳐야” 주장 분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는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해 이번 파문이 촉발됐다는 공감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살리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헌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인해 개헌론이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는 기류다. 새누리당 내에선 친박(친박근혜)이 이번 리스트에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비박(비박근혜)을 중심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핵심 관계자 소환 절차에 착수했다.19일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사건 핵심 관계자의 소환 절차에 나섰다.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며 조만간 관계자 소환 조사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부터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1차 소환 대상자는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수행비서 이모(43)씨, 회사 홍보업무를 총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제출 예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선거구 획정 논의에 대해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외부 독립기구로 두자는 점에서는 동의한다”면서 “국회의원 선거구의 인구대표성과 지역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는 획정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의 간사인 황 의원은 17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대표성만을 강조하다 보면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은 22석가량 늘려야 하지만, 지방은 22석가량을 줄여야 한다”며 인구가 적은 농어촌의 현실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차승원이 직접 뽑은 ‘화정’ 1회 최고의 명장면인 ‘광해와 선조의 마지막 맞대결 신’의 촬영장 뒷모습이 첫 공개됐다.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지난 1회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던, ‘마지막 맞대결 신’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특히 이 장면은 첫 방송 전 차승원이 인터뷰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명장면’으로 뽑은 바 있어 이번 비하인드 공개에 한층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공개된 스틸 속 차승원(광해군 역)과 박영규(선조 역)는 진지한 태도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특
“난민 91% 리비아서 출발… 지중해, 무덤 아니라 바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탈리아 마테로 렌치 총리가 18일(현지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부분 난민의 첫 출발지인 리비아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렌치 총리는 미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간 1만 1천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숨지는 비극을 막으려면 91%의 난민이 출발하는 리비아의 안정이 급선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사건의 관련자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이 압수물 분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주말인 18일에도 서울고검 청사로 전원 출근해 막바지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성 전 회장 측근 등 11명의 자택·사무실에서 다이어리와 수첩류, 휴대전화, 성 전 회장 차량의 하이패스 단말기 등을 압수했다. 수사팀은 이 중 종이 문서의 분석 작업을 마쳤다. 또 컴퓨터 파일·휴대전화 등 디지털 자료는 이날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분석 작업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중심에 선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 총리가 사실상 ‘식물 총리’라며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말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총리 해임 건의안을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2013년 4월 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총리의 말을 뒤집는 증언이 오늘도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선거사무소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이완구 총리의 4.19 기념식 참석에 대해 17일 “4.19 민주 영령을 모욕하지 말고 물러나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완구 총리가 내일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4.19 민주 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어느 민주 영령과 그 가족이 곧 검찰에 불려갈 부패 총리, 거짓말 총리의 입에 발린 연설을 듣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13년 4월 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17일 “성완종 전 의원이 남긴 메모가 만약에 사실로 판명되면 누구라도 새누리당에서 모두 출당 조치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을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그 어떤 부정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일을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며 “만일 검찰 조사가 이 의혹을 씻지 못한다면 특검을 해서라도, 지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은 중국, 한국과 협력해 북한을 동북아시아 경제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16일(현지시각)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보즈워스 전 대표는 미국의 합리적인 정책 목표로 북한을 동북아시아 경제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안보 위협 제거가 북한에도 이익이 되는 상황을 조성한다면 북한의 행동을 순화시킬 수 있다”고 말
학술회의 내용 바탕으로 제작한 뮤지컬 통해 그날 재조명4.19 혁명 도화선 배경에 대한 새로운 평가 이어질 예정[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4.19혁명 55주년을 기념해 공연이 있는 학술회의 ‘성북, 4.19 혁명의 북을 울리다’를 개최한다.18일 오후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리는 ‘성북, 4.19 혁명의 북을 울리다’는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과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소장 강제훈)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이번 학술회의는 4.19 혁명의 계층적ㆍ지역적 성격을 역사학의 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내 한국과 중국을 향한 일본 대중의 여론이 나빠진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 사람들이 경제침체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 민족주의는 자신감 상실 때문이라는 것을 중국이나 한국이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일본인 한일관계 전문가인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일본 도쿄 일본국제교류재단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해 3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현재 처한 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성완종 리스트’로 시작되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계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강화을 선거구 내 강화장 지원유세에서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검찰에서 이 문제를 이른 시일 안에 국민 앞에 내용을 모두 밝히기 위해서 굉장한 속도로 수사하고 있다”며 “만약 이것이 부정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특검을 주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광주 서구 서창농협에서 기자들과 만나 ‘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상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국회의원모임’이 참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단통법 시행 6개월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17일 열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우상호 의원은 “제조사는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해야 하고 이통사는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약 3500만명의 장기 가입자를 위한 요금인하에 나서야 한다”면서 기본료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이용약관심의위원회의 설치’와 ‘기본료 폐
서울시 공원 내 과태료 중 절반이 ‘흡연’ 문제금연구역 팻말·안내문구 늘려야… 지속적인 단속 필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 공원 내 흡연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상훈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마포1)은 서울시에서 제출한 ‘최근 3년간 시관리공원 내 과태료 부과현황 및 기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공원을 관리하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중부 공원녹지사업소,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부과된 과태료는 총 276건(2012년 140건, 2013년 88건, 2014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