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이완구 총리의 4.19 기념식 참석에 대해 17일 “4.19 민주 영령을 모욕하지 말고 물러나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완구 총리가 내일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4.19 민주 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어느 민주 영령과 그 가족이 곧 검찰에 불려갈 부패 총리, 거짓말 총리의 입에 발린 연설을 듣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13년 4월 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총리의 말을 뒤집는 증언이 오늘도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선거사무소에 취재 왔던 충남지역 기자가 이완구·성완종 두 사람이 독대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청문회 때부터 이번 사건까지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 시리즈’는 너무 지겨워 더 이상 참기 어렵다”면서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는 공허한 소리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그냥 물러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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