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전면 개각을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칠레 국민의 시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고심 끝에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개각을 단행하겠다며 모든 각료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칠레 전역에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새 정부를 세우고 시위자들의 요구에 따라 사회 개혁을 도입하기 위해 대통령은 내각 전체를 바꾸기로 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나는 새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가는 가운데 일본 주요 신문은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13일 ‘한국 사회에서의 반일 확대를 걱정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걱정해야 할 것은 한국에서 예전에는 일시적·한정적이었던 불매 운동 등의 양상이 변하고 있는 점”이라고 우려했다.신문은 이어 “한국 사회에서 일본 비판이 확산해 기업 활동이나 민간교류까지 해치고 있는 사태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 “약 5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연간 750만명이 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11일 단행한 개각 및 집권 자민당 간부진 인사에 대해 일본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답변 수 934개·응답률 44.6%)에 따르면 이번 내각과 자민당 집행부의 새 구성원을 ‘평가한다’고 답한 사람이 45%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일본의 여론조사 항목에서 ‘평가한다’는 답변은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0%
[천지일보=이솜 기자] 11일 개각을 마친 아베 신조 정부에서 ‘한국 때리기’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일본 언론들도 예상대로 개각 후 아베 정권의 한국에 대한 강경 태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12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외교 자세에 대해 “새로운 체제 하에서도 ‘먼지만큼’도 안바뀐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을 겨냥해 “우선은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지켜라”고 말했다.모테기 외무상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해 일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극우 성향의 측근들을 대거 중용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측근들을 대거 기용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다는 보도가 12일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시사평론을 하는 예능인 푸티 가시마씨는 개각과 관련해 마이니치에 “과거 무슨 문제로 비판을 받았는지와 관계없이 (아베 총리가) 신뢰하는 사람들을 모았다”며 “반면 이시바 시게루씨(전 자민당 간사장) 같은 인물은 멀리했다”고 비판했다. 이시바 시게루는 아베 총리에 반기를 들었던 인사다.이어 그는 “측근 중용의 최종판이다. 바비큐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단행 예정인 개각에서 한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해온 인사들을 대거 중용할 예정이다.10일 NHK 등 일본 언론들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을 문부과학상에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하기우다 대행은 아베 총리의 최측근 중 한명이며,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2013년 아베 총리와 아베 총리의 측근인 가케 고타로 가케 학원 이사장과 야외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단행할 개각에서 고노 다로 외무상을 방위상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최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미·일 3국의 안전보장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노 외무상을 방위상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본 현지 한 정치 평론가는 “고노가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다면 한일 관계 악화와 관련해 한국 책임론을 되풀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38살 차남이 ‘포스트 아베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30대 후반의 ‘젊은 피’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38)이 아베 총리를 제치고, 차기 총리감 1위로 등극했다. 고이즈미 중의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민영방송 TV도쿄가 실시·발표한 여론조사(8월30일~9월1일)결과에 따르면 ‘차기 총리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고이즈미 의원이 29%로 1위를 차지했다. 아베 총리는 18%로 그다음이었다. 지난 5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중, 캐리 람 대응능력 의구심”친중파도 등돌려… 선거 우려7월 주권반환일까지 시위 전망재야 지도부, 향후 진로 ‘고심’[천지일보=이솜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홍콩을 휩쓴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조기 사임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또 홍콩 당국의 송환법 개정 무기한 연기를 선언에도 시위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시위 지도부인 민간인권전선도 향후 진로 등을 놓고 고심하는 모양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17일 중국 지도부와 친분이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
연립여당 공명당에 신중 자세“새 내각은 ‘전원야구 내각’”“납치문제 해결에 내각 총력”[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헌추진 강행방침을 재차 강조하며 개각에서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2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공관에서 연 개각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금이야말로 내일을 열어젖힐 때다. 새로운 국가 만들기에 강한 스타트를 하기 위해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했다”며 개헌을 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인 (개헌) 조문을 제시하지 않으면 국민 이해를 얻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여야 국회의원 60명이 5일 2차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NHK와 교도통신, 뉴시스에 따르면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지요다구 구단키타 야스쿠니신사를 함께 참배했다.중의원 선거 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지난 10월 추계 예대제 때 참배하지 않았던 의원들이 뒤늦게 참배한 것이다.이날 대리 참배로 참배한 75명까지 포함하면 이 모임 소속 의원 136명이 참배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여기엔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 등이 포함됐으나 각료
중의원 해산 완료… 10월 22일 총선거자민당 승리시 아베, 2021년까지 총리[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중의원을 정식 해산했다.중의원 해산은 2014년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에 따른 총선을 내달 22일에 실시하면서 일본 정치권은 갑작스런 선거전에 들어서게 됐다.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는 헌법 7조에 따른 총리 고유의 권한이다. 그러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해산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명분이 없는 ‘꼼수’ 해산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간의 해산이 나름의 명
아베 개각 이후 처음… 중일회담 악영향 주목신사측, 합사된 A급 전범 ‘분사 불가’ 재확인[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아베 신조 내각 각료 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야마타니 에리코 납치문제 담당상(납치상), 아리무라 하루코 여성활약담당상 등 3명은 야스쿠니 신사 가을제사(추계 예대제, 17∼20일)를 맞아 18일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를 각각 참배했다.아베 총리는 지난달 3일 취임 후 첫 번째 개각을 단행했고, 이후 일본 현직 각료가 야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일본 아베 신조 내각 각료 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야마타니 에리코 납치문제 담당상(납치상), 아리무라 하루코 여성활약담당상 등 3명은 야스쿠니 신사 가을제사(추계 예대제, 17∼20일)를 맞아 18일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를 각각 참배했다.아베 총리는 지난달 3일 취임 후 첫 번째 개각을 단행했고, 이후 일본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참배한 3명은 개각 때 내각에 새로 진입한 여성 각료들이다.이번 참배가 현재 진행 중인 중일 정
◆리비아 “美와 접촉, 관계회복 논의”리비아 카다피 정권이 프랑스에 이어 지난 16일 미국과도 직접 접촉에 나서, 리비아 사태의 ‘정치적 타결’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이번 접촉은 첫 걸음이며 앞으로 추가 시도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과거에 발목을 잡히기보다는 언제나 전진을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도 접촉 사실을 확인했지만 국제사회의 카다피 퇴진 요구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1회성 만남을 가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무부 관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은 카다피 퇴진뿐이라는
시위대 퇴진‧개력 압력에 절반이상 장관 교체[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난 뒤 집권한 과도정부가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을 벗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각) 12명 이상의 새로운 개각을 단행했다.시위대로부터 퇴진과 개혁 압박을 받고 있는 이집트 에삼 샤라프 총리와 과도정부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새롭게 개각을 단행했다. 관영TV는 이번에 단행한 개각을 ‘개혁 내각’이라 부르며 장관 대부분이 새로운 인물들이어서 시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개각에선 수송,
내주 초 긴축 계획 의회 통과 고비 남아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새로 구성한 정부가 21일(현지시각) 실시된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았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자정을 넘어 내각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 등으로 가결했다. 지난주 내부 분열이 표출됐던 여당인 사회당(PASOK) 의원 155명이 전원 찬성했다. 표결을 앞두고 제1야당인 신민주당(ND) 등 야권은 일제히 불신임 의사를 천명하고 조기총선을 요구해왔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유로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튀니지에서 시작해 이집트, 리비아로 확산된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를 휩쓸고 있다. 오만에서는 시위대 700여 명이 지난달 28일 소하르항의 접근 도로를 트럭으로 막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시위대는 “우리는 모든 국민에게 석유의 부(富)가 공평하게 분배되길 원한다”며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 규모가 줄어 더 많은 일자리가 오만인들에게 돌아가길 원한다”고 주장했다.오만에서는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 국왕이 41년째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카부스 국왕은
軍, 개헌委 인선.."정치범 석방, 시민자유 확대" "다음주 개각"..시위대 "18일까지 청사진 내놔야" (카이로=연합뉴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축출 이후 정치 개혁과 과거 청산을 향한 이집트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집트군 최고위원회가 개헌 및 권력 이양 절차를 점차 구체화하는 가운데 권력 공백 상황이 새로운 독재로 연결되지 않도록 시위대의 견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무바라크 퇴진 사흘째인 14일(현지시간) 이집트군 최고위원회는 헌법 개정 등 정치 개혁과 민간으로의 권력 이양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군 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자국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나선 수만 명의 이집트 시민시위대에 대해 이집트 군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카이로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뉴스 통신사 메나(Mena)는 이러한 이집트군의 입장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이집트 군은 “이집트 군은 지금까지 이집트 국민들에 대해 무력을 사용해 본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무력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이집트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며 “평화적인 표현의 자유는 모든 국민에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