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들 한일 관계 회복 촉구… “민간교류까지 해쳐”
日신문들 한일 관계 회복 촉구… “민간교류까지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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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문화로 거리에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문구가 적힌 게시물이 상점 앞에 붙어있다. 구월문화로 상인회는 지난 7월23일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일본차량 부수는 퍼포먼스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천지일보 2019.8.7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문화로 거리에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문구가 적힌 게시물이 상점 앞에 붙어있다. 구월문화로 상인회는 지난 7월23일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일본차량 부수는 퍼포먼스와 함께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천지일보 2019.8.7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가는 가운데 일본 주요 신문은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13일 ‘한국 사회에서의 반일 확대를 걱정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걱정해야 할 것은 한국에서 예전에는 일시적·한정적이었던 불매 운동 등의 양상이 변하고 있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 사회에서 일본 비판이 확산해 기업 활동이나 민간교류까지 해치고 있는 사태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약 5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연간 750만명이 일본을 찾았던 한국인 손님이 급감해 지방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일본이 “상대국을 모욕하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닛케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되는 점을 거론하며 “일본·한국이 연대해야 할 때 비난을 주고받는 것을 계속해서 좋을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서울시와 부산시가 ‘전범 기업’의 제품 구입 자제를 규정한 조례를 만든 것에 대해서는 “반일 감정을 부추길 수 있는 행위이며 냉정한 판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번 개각에서 일본 외무상이 고노 다로에서 모테기 도시미쓰로 교체된 것을 계기로 한일 관계를 개선할 길을 찾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사설에 담았다.

이 신문은 ‘아베 신 내각의 외교 일한, 일북 폐색의 타개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전 외무상인 고노는 주일한국대사에 대한 ‘무례’ 발언 등 과잉 언동이 두드러졌다. 모테기로 교대됐으니 대립으로부터 해결로 가는 길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아사히 신문은 한일 관계의 악화를 우려하고 관계 회복을 바라는 독자의 글을 12일 의견 면에 실었다.

하이 나루히로(43)라고 이름을 밝힌 도쿄의 한 의사는 한국과 일본이 백혈병 치료 분야에서 협력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것은 일한 양국이 옛날부터 인적 교류가 있었고 세계 수준의 의료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미래에 남겨야 할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양국의 정치가·미디어에 냉정한 대응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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